만족도 최상! 과천시 찾아가는 반려동물 간이 건강검진
"강아지 검진 받으려면 시내로 나가야 하는데 여기서 해결할 수 있어서 너무 좋더라고."
강아지를 데리고 삼포공원에 방문한 할아버지는 그동안 반려동물을 키우며 궁금한 점들을 전문가들에게 물었습니다.
하나둘 질문하면서 그간 잘못 알고 있었던 점들을 인지한 어르신은 올바른 정보들을 더 많이 습득하고자 열심이셨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과천시에서 찾아가는 반려동물 간이 건강검진을 진행했습니다.
과천시는 지난 5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삼포공원(주암동 442-1), 찬우물공원(갈현동 8-55), 문원2단지 소공원 옆 녹지(문원동 115-88)에서
'찾아가는 반려동물 간이 건강검진'을 열었습니다.
경기도 수의사회와 함께한 이 행사는 사람과 반려동물이 공존하는 도시를 만들고자 하는 신계용 과천시장의 민선 8기 공약들 중 하나로,
동물복지 향상과 성숙한 반려동물 돌봄 문화 정착을 기대하면서 마련되었습니다.
반려동물을 동반한 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 가능했습니다.
무엇보다 이 행사를 개최한 가장 큰 목적은 주변에 동물병원이 없는 동네 주민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행사를 담당한 과천시청 동물보호팀 관계자는 “이번에 행사가 진행되는 3곳 모두 동물병원 접근이 어려운 곳이에요. 강아지 데리고 병원에 가려면 버스를 타거나 멀리 가야 해서 어려움이 있는 동네들이거든요. 저희가 직접 찾아가서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시민들에게도 도움이 되고
반려동물 복지에도 도움이 되어 추진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2024년 과천시 ‘찾아가는 반려동물 간이 건강검진’은 지난해보다 더 많은 5가지 콘텐츠로 구성되었습니다.
▲반려동물 간이건강검진 및 영양상담 ▲행동 교정 및 훈련상담 ▲아로마 탈취제 만들기 ▲돌봄 위생 교육 ▲동물등록(내장형) 시술을
무료로 진행했습니다.
반려동물과 함께 온 시민들은 접수를 한 후, 본인이 원하는 서비스로 찾아가 상담을 받았습니다.
시민 : 우리 강아지 털 더 안 깎아도 되죠?
수의사 : 털을 너무 짧게 깎지 않는 걸 지향해요. 강아지에게 털은 옷이나 다름없어요.
미용적인 부분에서 털을 많이 깎는 분들이 계신데 강아지 건강에 별로 좋지 않아요.
올해 새로 추가된 콘텐츠는 아로마 탈취제 만들기와 동물등록(내장형) 시술이었습니다.
아로마 탈취제 만들기는 전문가와 함께 반려동물이 사용할 수 있는 탈취제를 직접 만드는 것으로,
반려동물의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을 주는 아로마 향이라는 점에서 견주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동물등록을 하지 않은 시민에게 동물등록(내장형) 시술을 권장하기도 했습니다.
2014년부터 의무 시행중인 동물등록은 동물의 보호와 유실, 유기 방지 등을 위해 꼭 해야 하는 제도입니다.
내장형과 외장형으로 구분되는 동물등록은 보통 반려동물과 함께 지정 동물병원을 방문해 진행할 수 있습니다.
과천시청 동물보호팀 관계자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많은 시민들이 동물등록을 하고 있지만 여전히 여러 이유들로 인해 하지 않은 분들도 계십니다. 동물등록은 법으로 정하는 필수사항이고 반려동물에게 전혀 해롭지 않다는 점을 알리고 있습니다.”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그는 “무엇보다 동물등록을 하면 견주도, 동물에게도 좋습니다. 유실이 되었을 때 내장형 등록된 동물들은 스캔해서 정보를 읽어 주인에게
바로 연락할 수 있습니다. 반면 동물등록되지 않은 동물들은 주인을 알 수 없어서 보호센터로 가게 됩니다. 동물과 주인을 빠르게 만나게 해줄 수
있다는 점에서 동물등록을 꼭 해야 해요.”라고 강조했습니다.
▼국가동물보호정보시스템 동물등록제도 자세히보기▼
https://www.animal.go.kr/front/community/show.do?boardId=contents&menuNo=2000000016&seq=66
본인이 원하는 서비스를 모두 받은 시민들은 만족도 조사를 작성한 후 휴대용 강아지 물병을 포함한 기념품들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올해 과천시 ‘찾아가는 반려동물 간이 건강검진’은
23일 2시간, 24일 2시간, 25일 4시간 진행하며 많은 시민들에게 올바른 정보들과 서비스를 제공했습니다.
모든 콘텐츠를 1대1로 진행해 질 높은 서비스를 시민들에게 전할 수 있었습니다.
반려동물 건강검진을 받은 시민들 대부분이 크게 만족을 표했습니다.
홍보 포스터를 보고 왔다는 한 시민은 “평소 궁금했던 점들을 하나하나 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검진 받으려면 멀리 시내까지 가야 하는데 이렇게 가까운 곳에서 검진 받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라고 말했습니다.
친구와 함께 반려동물 간이 건강검진에 방문했다는 30대 시민은 “영양 상담과 행동 교정해주는 코너가 좋았습니다. 선생님이 친절하게 잘 설명해
주신 것들을 기억해서 평상시에도 잘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라며 웃었습니다.
건강검진을 찾은 시민들 중 꽤 많은 수는 문자를 보고 왔다고 말했습니다.
과천시청 동물보호팀은 지난해 행사에서 개인정보 수집 동의를 허락한 시민들에 한해 행사 문자를 보냈습니다.
이날 문자를 보고 왔다는 한 시민은 “미리 문자로 알려줘서 시간 맞춰서 오게 되었어요. 작년에 좋았던 만큼 올해도 꼭 이용하고 싶었습니다.”라면서 흐뭇해 했습니다.
한편, 몇몇 시민은 유동인구가 좀 더 많은 장소들에서 이 행사를 열면 좋을 것 같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이에 대해 과천시 동물보호팀 관계자는 "작년에 행사를 열면서 장소에 대한 고민이 많았어요. 많은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공원, 주민센터 등도 좋지만 반려동물을 무서워하거나 꺼려하는 시민들 또한 계시기에 서로에게 피해가 없는 장소들로 찾다 이 3곳을 정했습니다."라고 하였습니다.
한편, ‘반려동물도 행복한 도시’를 추구하는 과천시는 반려견 가족 문화증진 프로그램을 6월과 7월에 열 예정입니다.
과천시가족센터에서 처음으로 시도하는 반려견 가족 문화증진 프로그램에서는
수제 간식 만들기, 펫마사지 교육, 아로마 진드기 퇴치제 만들기 등을 온·오프라인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과천시가족센터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으니 관심 있는 시민이라면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강가령 과천시가족센터 담당자는 “반려동물이 하나의 가족으로서 생활하는 시민들이 많습니다. 반려견과 행복한 시간들도 많지만 스트레스를 받는 시간도 없지 않을 것입니다. 그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고자 했습니다. 열심히 준비한 만큼 많이 참여해주셨으면 좋겠어요.”
라고 말했습니다.
▼과천시가족센터 반려견 가족 문화증진 프로그램 신청▼
https://gchfsc.familynet.or.kr/web/lay1/program/S1T304C450/recruitReceipt/view.do?seq=153829
이어 과천시는 올해 하반기 ‘댕댕이 시민학교’를 운영하고 내년 10월에는 과천시 첫 반려동물 놀이터가 조성되는 등
사람과 반려동물이 공존하는 도시로 점점 나아가고 있습니다.
▼ 과천시 첫 반려동물 놀이터 정보 자세히보기 ▼
김진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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