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전
경남 매화 명소 밀양 금시당 백곡재 매화꽃 데이트 추천!
눈을 뚫고 나와 봄의 시작을 알리는 꽃은 매화입니다. 봄나들이와 봄 데이트를 부르는 꽃 역시나 매화인데요. 오늘은 경상남도 매화꽃 명소 중에, 220년 매화 향기 품은 조선 시대 별장 밀양 금시당 백곡재로 떠나 봅니다.
경남 매화 명소
밀양 금시당 백곡재 매화꽃 데이트 추천!
조선시대 선비들의 별서에는 꽃나무들이 많았습니다. 그중에 기개를 상징하거나, 사군자의 재료가 되는 나무와 꽃들이 유독 많은데요. 밀양 금시당 백곡제에는 선비들의 기개를 상징하는 사군자 중에 1번으로 치는 매화가 3월의 꽃자리 담당입니다.
부산 경남권에서는 3월에 밀양 금시당으로 매화꽃 구경 가지 않는 인플루언서나 SNS 크리에이터가 없다 할 정도로, 3월 꽃구경 데이트 장소로 붐비는 관광명소가 되었는데요.
해마다 금시당을 방문하지만 올해는 매화꽃 상태가 어떨지 궁금하여 2월 26일 오후에 발 빠르게 다녀왔어요.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경남 매화 명소 금시당 백곡재로 꽃 데이트 나온 분들이 꽤 보이더군요. 밀양 금시당은 시즌에는 국궁장과 같이 주차장을 공유하고 있고요. 사진 속 장소에서 더 이상 차량 진입이 안됩니다. 주차장에서 100m 거리에 있으니 교통 약자도 부담 없이 걷기 좋습니다.
글쓴이도 사진 속 장면 정도는 아니지만 이미 꽃은 피고 있겠구나 하면서 방문하였어요.
그러나 웬걸요.. 2월 26일 방문 당시 올해는 아직 꽃이 보이지 않았어요.
참고로 2024년 작년 2월 26일 직접 방문하여 담은 사진이랑 올해 같은 날 방문 사진과 비교가 될 정도입니다. 밀양 금시당은 경남의 빠른 매화꽃 명소들보다는 평소에도 약 10일 정도 늦게 개화를 하지만 올해는 그 차이가 더 많이 난다 싶었어요.
사람 없는 조선시대 선비 님의 조용한 정원을 걸어보는 것도 아주 오랜만이라 혼자서 천천히 이곳저곳 기웃 거려 봤는데요.
밀양시 SNS 알리미 기자의 마음은 그래도 이렇게 화려한 봄꽃 풍경을 기대하며 방문했던 거 같습니다. 그러나 빈 가지로 앙상하게 반기는 금시당의 헐벗은 매화를 보니 솔직히 서운함도 있었는데요.
밀양 금시당 백곡재의 명칭에는 몇 가지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금시(今是>는 지금!! 현재가 옳다는 깊은 뜻을 담고 있는데요. 금시는 이곳 별장의 첫 주인이었던 금시당 이광진 선생의 호였다 합니다. 지금이 옳고 과거는 틀렸다는 '도연명의 귀거래사' 구절 5장 나오는 각금시이작비(覺今是而昨非) 구절에서 따온 말이라고 해요.
밀양강과 마주 보는 백곡재는 후손 백곡 이지운 선생을 기리며 제사 지내는 곳입니다.
지금 살아감에 고민과 번뇌가 많은 분들은 밀양 금시당 대청에 앉아 유유히 흐르는 강물을 바라보며, 나를 돌아보는 시간 가져 보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금시당을 지은 선비 조선 중종 시절의 이광진 선생은 말년에 고향인 밀양으로 낙향하여 벼슬치였던 자신의 과거에 부질없음을 느끼게 됩니다. 말년에 거처를 밀양으로 정하면서 금시당과 마주 보는 곳에 은행나무를 심었다고 전해지죠.
금시당과 백곡제 사이에 220년 매화나무가 봄의 전령인 듯 서 있는데요. 이 매화나무는 금시당 선생 사후 280년쯤 지난 후에 후손에 의해 정원수로 심어진 것이라 합니다.
3월의 꽃 경남 매화 명소 데이트도 좋지만, 국가유산 문화재를 관람할 때는 그곳에 담긴 의미와 뜻을 알고 방문한다면, 더 멋진 여행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3월에는 경남 매화 명소 밀양 금시당 백곡재로 매화꽃 데이트 추천드릴게요.
⨀밀양시 SNS 알리미 박은희
밀양 금시당 백곡재
🚗위치: 밀양시 활성로 24-183
🅿주차: 무료
- #경남매화명소
- #밀양매화명소
- #금시당백곡재
- #밀양금시당
- #밀양데이트
- #밀양데이트추천
- #매화명소
- #경남데이트추천
- #매화꽃명소
- #금시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