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 등산 코스 추천!

도심 속에서 즐기는 등산 코스 도솔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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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광역시 서구에 위치한 도솔산은

높이 207m의 산으로 많은 분들이 등산을 하는 곳인데요.

도심 속에서 가장 가까운 등산 코스 도솔산에 다녀왔습니다.

대전 서구 등산 코스 추천!

도심 속에서 즐기는 등산 코스 도솔산

차를 가지고 방문하시는 분들은 도솔다목적체육관 주차장에 주차를 하시면 됩니다. 내원사 방향으로 가다 보면 물이 흐르는 작은 천도 볼 수 있고 운동시설과 약수터를 만날 수 있답니다.

산으로 오르다 보니 다양한 나무들이 참 많더라고요. 나무들의 이름과 특징들이 적혀 있어 나무들 하나하나 관심 가지고 보면서 올라갔답니다.

나무가 만들어 주는 그늘은 정말 시원했답니다.

도솔산의 산새 소리와 흐르는 물소리는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고 스트레스 해소가 되더라고요.

저는 도솔정-도솔산 보루-가새바위 코스로 다녀왔는데요. 걷는 도중에 새와 마주치기도 하고, 흐르는 물소리의 근원지를 찾을 수도 있었습니다.

첫 번째 코스로 도솔정으로 향했습니다. 등산로 중간에 쉴 수 있는 의자도 마련되어 있어 힘들 땐 잠깐씩 쉬어 갈 수 있어 좋았답니다.

도솔산 정상 부근에 위치한 도솔정에서는 등산객분들이 주변 경관을 감상하고 이야기도 나누며 휴식을 취하고 계셨어요.

나무 그늘에서 휴식을 충분히 취한 후, 다음 코스인 도솔산 보루로 이동했어요.

도솔산 보루로 향하는 길은 계단이 많더라고요. 하지만 계단이 가파르지 않아 오르기에는 어렵지 않았습니다.

도솔산 보루는 내원사 남쪽에 있는 해발 207m의 능선 봉우리에 석축으로 만든 삼국시대의 군사용 보루랍니다. 보루는 적의 침입이나 공격을 막기 위한 방어용 구축물로 일반적으로 산이나 언덕 등 지형이 높은 곳에 위치한답니다.

도솔산 보루 되로 보이는 삼각점도 볼 수 있었는데요. 도솔산의 삼각점은 국토의 평면 위치를 측량하기 위해 국토해양부 국토지리 정보원에서 설치 관리하는 국가 중요 시설이랍니다.

도솔산 보루에도 앉아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마루 형태의 공간도 있었으며 벤치도 있었답니다. 앞이 훤히 보이는 도안동의 전경을 바라보며 쉬었다가 다음 코스로 이동했답니다.

이동하는 동안 계단 대신 나무뿌리가 만들어주는 등산로는 색다른 경험이었어요.

다음 코스인 가새바위입니다. 가새바위의 전설을 아시나요?

도안동 승적골 정상 우측에는 우뚝 솟은 바위가 하나 있는데, 마치 가위(가새)처럼 생겼다 하여 가새바위라고 불리며 다음과 같은 전설이 내려온다고 합니다.

<가새바위의 전설>

옛날에 농사를 짓는 아버지와 어머니, 마음씨가 고운 딸 하나와 함께 세 가족이 화목하게 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어머니가 이름 모를 병으로 죽게 되고, '아버지는 훗날 새엄마를 맞이하였습니다. 새엄마는 어린 딸을 데려왔는데 새엄마가 들어온 이후부터 큰딸은 학대와 멸시를 받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에 아버지마저 중환으로 드러눕게 되고 아버지의 병환이 낫지 않자 큰딸은 산에 올라가 산신령께 기도를 드렸습니다. 산신령은 큰딸의 효성을 지극히 여겨 아버지의 병환을 치료할 수 있는 것은 '대나무 죽순'이라고 가르쳐 주었습니다. 겨울이었지만 며칠 동안 산속을 헤매다가 간신히 죽순을 발견한 딸은 너무 기뻐 빨리 가서 아버지께 죽순을 갖다 드려야겠다고 생각하며 산을 내려왔습니다. 그러나 이를 눈치챈 계모와 그 딸은 가위를 들고 큰딸이 집에 들어오는 길목에서 큰딸을 찔러 죽이고 죽순을 빼앗아 갔습니다. 그러고는 모녀는 자기들이 구해왔다고 하고 본딸은 친척 집에 놀러 갔다고 속이 고 대나무 죽순을 달여 아버지께 드렸습니다. 그러자 아버지는 완쾌되어 다시 건강을 회복하게 되었습니다. 나중에 큰딸이 죽은 것을 안 아버지는 큰딸이 묻힌 곳을 달려가 보니 그곳에는 큰딸의 원한이 맺힌 까닭인지 가위 모양의 바위가 솟아나 있었습니다. 아버지는 이 바위에 엎드려 죽은 딸을 부르며 대성통곡하다가 집에 돌아와 사악한 계모와 딸을 내쫓아 버렸다 합니다

가새바위를 본 후 내원사 쪽으로 이동했어요.

등산로를 따라 이동하다 보니 산속에 비단잉어가 있더라고요. 신기해서 한참을 보다가 내려왔답니다.

내원사 방향으로 내려오면서 등산을 마무리했는데요.

도솔산을 등산하면서 자연의 아름다움과 시원한 그늘을 주는 소중한 자연에게 고마움도 느꼈답니다. 초보자도 쉽게 오를 수 있는 산이었지만 땀을 흘리며 정한 코스들을 완주했을 때의 성취감과 뿌듯함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였답니다.

생각을 정리하고 싶을 때, 휴대폰에 지쳐있는 눈을 쉬게 하고 싶을 때, 운동이 필요하다고 느낄 때 조용한 도솔산을 오르며 스트레스도 풀고 힐링하는 시간을 갖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김예진 기자의 글을 더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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