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부터 근현대까지

다양한 문화유산과 이야기가 어우러진 성북동은

지붕 없는 박물관이라 할 수 있습니다.

문학과 예술로 이어지는

성북의 밤을 즐길 수 있는 행사가

매년 가을 펼쳐지고 있는데요,

성북동 문화유산 야행입니다.

올해는 9월 27일부터 28일까지

성북동 일대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지하철 4호선 한성대입구역 6번 출구 인근 성북문화원 앞에는

성북전차가 시민들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메인거리와 예향재, 심우장, 우리옛돌박물관 등

성북동의 문화유산 사이를 이동하는

무료셔틀버스입니다.

메인거리 곳곳에는 무대가 조성되어

국악, 연희놀이, 힙합, 관현악, 연극, 마술 등

다양한 공연이 시민들의 발길을 붙잡았습니다.

메인거리를 걸으며 마음에 드는 공연이 진행되면

자리에 앉아 관람하다가 다시 걷기를 반복했습니다.

메인거리에는 체험존도 운영되고 있었는데요.

재생 전통 한지, 커피박키링, 성북야행 무드등,

남의침묵 아이싱쿠키, 아모라 스프레이,

소원보틀 등 만들기 프로그램이

아이들을 반겼습니다.

전통놀이존에는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민속놀이가 준비되어 있었어요.

비석치기, 딱지치기, 윷놀이 등

다양한 게임을 하면서

가족, 친구들과 즐거움을 함께 했습니다.

성북아뜰리에도 문화의 밤을 더욱 풍성하게 해주었습니다.

성북미술협회와 한성대학교 예술학부가

협업하여 진행하는 전시 & 아트 페어인데요,

성북구의 모습을 담은 작품들도 많아서 더욱 정겹더라고요.

Place shu 플리마켓도 펼쳐졌습니다.

Place shu는 성북구 예술단체 슈필렌이 주최하는

도시라이프 스타일 플리마켓 축제입니다.

건강한 반려생활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반려동물, 반려식물, 반려도서 등에

관련된 제품들을 판매하고 있었어요.

흥미로운 공연과 체험, 전시, 플리마켓을 구경하며

메인거리를 걷다보니 어느새 선잠단지 앞입니다.

선잠제 시에만 문을 여는 선잠단지가 활짝 열렸습니다.

궁녀복을 입은 봉사자분이

조명비친 선잠단지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어주고 계셨어요.

선잠단지를 비롯하여 최순우옛집, 이종석별장 등

성북동의 문화유산과 박물관들은

행사기간 동안 오후 10시까지 야간개방을 진행했습니다.

선잔담지에서 조금만 더 올라가면 선잠박물관입니다.

메인거리가 끝나는 지점인데요,

선잠박물관 앞에는 누에고치 실뽑기,

자개 모빌 썬캐쳐 만들기 등의 체험이 진행되고 있었어요.

선잠박물관 역시 오후 10시까지 문을 열고 있었고요.

선잠박물관에서 길을 건너면

성북역사문화공원입니다.

한양도성이 병풍처럼 펼쳐진 곳에도

무대가 펼쳐져 가을밤의 정취를

마음껏 느낄 수 있었습니다.

메인거리에서 조금 떨어진 곳들은

성북전차가 이동하며 데려다 주었는데요,

역사 속 인물이 살아 움직이는

성북극장을 통해 장소에 대해

스토리텔링을 해주었답니다.

지붕 없는 박물관이

살아 움직이는 것 같은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 본 기사는 소셜미디어 서포터스가 작성한 글로,

성북구의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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