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국밥의 계절이 왔습니다. 한국인의 소울푸드인 국밥은 직장인들의 단골 점심 메뉴로 요즘같이 추운 날씨에 제격인데요. 한때는 'OOO를 먹느니, 차라리 국밥을 먹겠다.'라는 말이 유행일 정도로 국밥은 가성비 음식의 대명사였지만, 요즘 국밥 가격도 만만치 않습니다. 오늘은 착한 가격에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밥 맛집을 소개합니다. 대전 선화동에 위치한 콩나물국밥 맛집, 황토콩나라(대전 중구 대종로517번길 49)입니다.

대전 중구 국밥 맛집, 황토콩나라는 행정안전부와 대전 중구가 지정한 착한가격업소입니다. 입구 밖 가격이 적힌 메뉴판 형태의 간판이 돋보이는 가운데, 24시간 영업이라 언제든 식사를 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이에 심야 영업을 하는 택시 기사님들도 자주 오실 것 같아요.

내부는 8인용과 4인용 테이블이 고루 배치되어 있고, 전체적으로 정리 정돈이 잘 된 깔끔한 인상을 주고 있습니다.

메뉴판을 보면, 점심과 저녁으로 따로 구분이 되어 있는데요. 점심 메뉴는 상시 주문이 가능하고, 저녁 메뉴인 두루치기(두부, 오징어), 닭도리탕, 손수제비, 미니 족발 등은 말 그대로 저녁에만 주문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 주변 식당에서 5천 원대 국밥을 본 적이 있으세요? 요즘 프랜차이즈 콩나물국밥집도 8~9천 원이 기본이잖아요.

대전 중구 국밥 맛집, 황토콩나라는 반찬 구성도 알찹니다. 국밥과 가장 잘 어울리는 깍두기를 메인으로 계란(추가 500원) 하나도 기본 제공이 되고, 데친 양배추, 오징어와 무를 적절히 섞은 젓갈, 감칠맛을 더해 줄 새우젓, 다진 청양고추 등이 나옵니다.

콩나물국밥(5,500원), 오징어콩나물국밥(6,000원), 김치오징어콩나물국밥(6,000원) 모두를 고민하다가 오징어콩나물국밥을 주문했습니다. 세 가지 메뉴 중 어느 하나를 골라도 착한 가격입니다.

황토콩나라는 전주식 콩나물 국밥이라고 하는데, 밥은 토렴한 채로 나오는 것이 특징입니다. 계란은 국밥 안에 살짝 풀고 뜨거운 국물에 은은하게 익혀 같이 즐기면 됩니다.

토렴한 밥은 기본적으로 양이 많지 않기 때문에 밥 추가는 필수일 것 같아요. 밥을 포함한 부족한 반찬은 주방 근처에 있는 셀프바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밥 반 공기 정도를 담아 다시 자리로 돌아왔습니다. 따로 국밥 좋아하시는 분들은 이대로 콩나물국처럼 드셔도 좋습니다.

대전 중구 국밥 맛집, 황토콩나라는 풍성한 콩나물 양에 반하고, 시원한 국물 맛에 또 한번 반했습니다. 여기에 큼지막한 오징어젓까지 얹어 먹으면 잃어버린 입맛도 금방 살아납니다.

황토콩나라는 5천 원대 콩나물국밥이지만, 뭐 하나 부족하거나 아쉬운 점이 없는 가성비 최고의 국밥 맛집입니다. 제대로 된 반찬 구성과 추가 공깃밥 무료까지 사장님의 넉넉한 인심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특히 24시간 영업하는 한식당 찾으시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황토콩나라

대전 중구 대종로517번길 49

매일 24시간 영업

042-222-7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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