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여름이라 복숭아가 더 맛있다! 이천장호원 복숭아

이천 서포터즈 이은희입니다.

봄에는 분홍빛 복사꽃으로 예뻤는데 복숭아 수확기가 시작되는 7월에는 어떤 모습일까! 궁금해서 다녀왔습니다.

저와 함께 여름이라 더 즐거운 고장 장호원과 도월마을 함께 가보실까요?

폭염과 장마가 반복적으로 이뤄지는 힘든 7월이지만 곧 장마는 끝나겠죠. 비 그치면 뜨거운 여름이라 더 즐거운 지역 장호원. 여름 햇살 듬뿍 받은 제철 과일 복숭아가 떠 오릅니다.

지난봄 제가 다녀온 무릉도원을 생각하게 만든 도월마을, 기억하시나요? 저는 아름다운 그 기억을 간직하고 여름을 기다렸습니다.

7월의 이른 아침 도월마을을 찾았습니다. 장호원 황도 원조목 전망대의 아침 풍경도 궁금했고 이천 농부의 딸인 제가 기억하는 건 이른 시간에 가야 복숭아밭에서 수확하시는 현장의 분들을 만날 수 있다는 생각에서였습니다. 바가 올 듯 말듯한 장마철 날씨에 불안한 마음으로 전망대에 올랐습니다.

복숭아 향이 가득한 장호원

와! 이천에 이런 곳이 있었나요! 장호원 시가지가 한눈에 보이고 수줍은 아침 해의 모습을 만났습니다.

그러나 초록으로 펼쳐진 장호원 들녘, 자랑스러운 장호원 복숭아가 익어가는 모습을 보니 감동이었습니다. 전망대 풍경 어떠셨나요?

복사꽃 핀 봄과는 달리 초록이 깊은 여름 전망대도 너무 멋지지 않나요! 사계가 더 멋질 전망대. 장호원 오시면 꼭 한번 들려보시길 추천합니다.

원조목 황도는 지금?

봄에 폈던 원조목 황도 복사꽃 참 예뻤는데 지금은 어떤 모습일까요? 마침, 원조 목에 문이 열려 귀한 황도와 인사했습니다.

원조 황도목은 표지 내용을 보니, 어머 그런데 저는 황도는 처음부터 노란 황도일 거 같은 귀여운 착각 아닌 착각 하고 있었는데 한번 보실래요? 얼마나 귀여운 상태인지.

이 황도는 더 뜨거울 여름 햇살을 받아 맛있게 익어 복숭아 축제할 즈음인 9월 10일경이면 익는다고 마을주민께서 말씀해주셨습니다.

황도야! 무럭무럭 맛있어져라, 얍~~

잠깐 장호원 황도에 대해 알아볼까요! 표지의 내용을 옮겨 봅니다.

오랜 세월 백족산의 정기를 받으며 이 자리를 지켜 온 장호원황도 원조목은 최상용 씨에 의해 식재된 것으로 전해진다. 장호원황도는 1963년 최상용 씨가 일본에서 들여온 복숭아 2주(엘버타)에서 발생한 돌연변이종으로 크기가 유난히 크고 황색을 띤 모양이 수려하며 감미가 높아 독특한 향을 지닌 복숭아로 1993년 농촌진흥청의 연구를 통해 엘버타 품종과는 다른 자연발생 변이품종으로 인정. 1994년 ‘장호원 황도’로 명명하였다.

황도 원조목 전망대

경기도 이천시 장호원읍 진암리 산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