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빛이 스며든 우리 동네(순성면) 작은 음악회

을빛이 내리쬐던 지난 26일 순성면에서 작은 음악회가 개최되었습니다. 이번 행사는 마을 합창대회와 문화체험, 주민총회를 겸한 형태로 진행되었는데요, 현장을 다녀와 보았습니다.

신나는 농악놀이로 행사의 시작을 알립니다.

어린이들의 방송댄스 공연과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을 통해 실력을 갈고닦은 아코디언, 난타, 라인댄스 수강생들의 공연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려 봅니다.

이번 작은 음악회는 마을 합창대회 형식으로 진행되었는데요, 총 14개 마을에서 선발된 가수들이 무대에 올랐습니다.

옷을 맞춰 입고 신나는 노래를 부르기도 하고, 율동도 첨부해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합창대회에 참여한 갈산리 방태순 씨는 “노래와 율동을 맞추느라 며칠간 연습에 매진했다"라며 “무대에 오른 것도 재미있는 경험이었고, 덕분에 동네 지인들과 행복한 시간을 갖게 되었다”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작은 음악회 외에도 문화체험 행사도 함께 진행되었는데요, 서예와 서각 작품이 전시되기도 했습니다.

또 화분에 국화를 심어주고, 가족티셔츠를 만들어 주는 체험부스 등이 운영되기도 했습니다.

아울러 순성면 주민총회 투표도 함께 진행되었는데요, ‘마을 지킴이 봉사단 운영’, ‘행복한 길 프로젝트’, ‘안심 도로 만들기’, ‘순성 문화 이슈(문화 전시 체험)’, ‘우리 동네 사람들 이야기(이웃 주민과 인사하기)’, ‘우리도 파크골프 도전해 봐유’가 2025년 의제로 선정되어 주민들의 투표를 받았습니다.

김인상 순성면 주민자치회장은 인사말에서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발표를 겸한 주민 화합의 장을 만들었다"라며 “여러 단체가 함께 봉사해 주고 함께해 주어 행사를 진행할 수 있게 되었다"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행사에 참여한 이들에게 점심으로 국수도 나누고, 다양한 공연과 행운권 추첨을 함께 해 작은 음악회이지만 의미와 열정은 큰 행사로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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