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지난 10월 26일,서대문구 홍제천에 위치한 옥천암에서 열린 수변음악회 ‘피안의 향기’를 다녀왔습니다.

이번 행사와 함께 아름다운 옥천암의 곳곳을 여러분께 공유해 보겠습니다.

옥천(玉泉)이란 맑은 샘을 뜻하는 이 곳은,

태조 이성계가 조선을 세울 때 기도를 올렸고, 대원군의 부인이자 고종의 어머니인 민씨(閔氏)가

고종의 복을 비는 치성을 드리며 불상에 분을 발랐다고 전해진 서대문구의 유명 사찰입니다.

고려 초기부터 유행하던 높은 보관을 쓰고 있는 옥천암 마애불은

둥그스름한 얼굴에 눈이 가늘고 입이 작게 표현되어 고려시대 마애불상의 특징을 보여주며

천년관음도량 옥천암의 역사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러한 역사적 의미를 살려, 이번 ‘피안의 향기’ 수변음악회는 관람객들에게 음악적 경험과

함께 옥천암의 깊은 역사와 전통을 재조명하는 시간이라 생각합니다.

우리 구민 뿐 아니라 많은 관광객분들도 이번 음악회에 많이 찾아주신 모습입니다.

이번 음악회는 다양한 장르와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는데요.

출연진에는 홍진영, K-Sory, 봉은사 유마힐 남성합창단, 팝페라 그룹 아띠 등

가지각색 장르의 아티스트들이 출연해 폭넓은 관객층의 취향을 아우를 수 있습니다.

제가 도착했을 땐 퓨전국악밴드 케이소리(K-sori)의 공연이 한창이었는데요,

전통 국악과 현대 음악이 어우러져 신선한 매력이 있었습니다.

행사 중반부쯤, 내빈분들께서 축하인사를 해주셨는데요.

구청장님께서 이번 행사 내빈으로 참석하셔서

구민들과 소통하시는 친근한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번 음악회의 하이라이트는 단연코 가수 홍진영씨의 무대였습니다.

정말 흥이 넘치는 무대여서 관객분들 모두가 한 마음으로 즐기는 순간이었습니다.

공연이 끝나고 찬찬히 사찰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고요하고 아름다운 풍경 속에 사찰의 전통과 가치를 엿볼 수 있습니다.

‘피안의 향기’ 수변음악회에서 옥천암의 아름다움과 그 안에 담긴 깊은 역사,

그리고 음악이 함께 어우러져 좋은 추억을 남겼네요.

다음에도 이런 기회가 또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러분도 꼭 다음 음악회에 참여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사진, 글 : 서대문구 블로그 서포터즈 '구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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