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연인산 등반 후 찾은 닭갈비 맛집 연호닭갈비

가평의 연인산으로 단풍 구경을 하러 다녀왔습니다. 최근에 등산에 흥미가 생겨서 어렵지 않은 코스를 골라가고 있는데, 마침 연인산에 단풍이 예쁘게 물들었다는 소문을 듣고 다녀왔습니다. 정상까지 올라가지는 못했지만 올라갔다 내려오는데 대략 한 시간 반 정도를 소모했는데요. 그러고 나니까 허기가 져 가평의 맛있는 식당을 찾아다니다가 닭갈비 식당을 방문했습니다. 바로 연인산 인근 비교적 가까운 닭갈비 집 연호닭갈비를 방문한 건데, 닭갈비를 먹으며 가평천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넓은 통창을 통해 가평천과 건너편의 단풍나무들을 보며 눈정화를 하고, 입으로는 맛있는 철판 닭갈비를 즐길 수 있는 좋은 식당이어서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지금부터 연호닭갈비를 리뷰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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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호닭갈비는 가평천을 가로지르는 엽광교 인근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자차를 이용해 가화로를 쭉 따라오며 아름다운 가평의 경치를 구경하다가 방문하는 방법이 가장 좋지만, 가평역 정류장에서 버스를 타 엽광촌 정류장에 하차해서 2분 정도 걸어오셔도 됩니다. 가평역까지는 서울에서 ITX-청춘열차나 경춘선으로 한 번에 올 수 있기 때문에, 대중교통으로도 충분히 방문할 수 있는 식당입니다. 건물 한 채를 통째로 쓰고 있고 넓은 주차장도 지니고 있으며, 대중교통으로 방문하기도 좋은 연호닭갈비 내부로 들어가면 깔끔한 인테리어와 벽면에 달려있는 넓은 통창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여름철 날이 좋을 때는 벽면을 활짝 열어 가평천의 물소리를 들을 수도 있다고 하는데, 제가 방문한 날은 날이 쌀쌀해서 그러지는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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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가 주문한 메뉴는 철판닭갈비(1인분 15,000원)과 비빔막국수(9,000원)입니다. 여느 곳의 철판닭갈비와 마찬가지로 닭갈비는 사장님께서 모두 직접 구워주기 때문에 편안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새콤달콤한 비빔막국수와 함께 닭갈비 한 점을 함께 먹으면 매콤 뜨겁고 새콤 차가운 두 음식이 조화를 이뤄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닭갈비의 맛은 가평에서 흔히 찾을 수 있는 다른 닭갈비 식당들과 크게 차이는 없었지만, 연호닭갈비만의 장점은 따로 있었습니다. 바로 벽면에 있는 커다란 창을 통해 가평천과 맞은편의 단풍이 물든 산을 구경할 수 있는 것인데, 마치 명승지를 찾은 옛 조선의 정승들처럼 좋은 경치를 구경하며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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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갈비를 다 먹은 후에는 우동사리(2,000원)를 추가해서 볶아먹었습니다. 사실 주문하고 살짝 후회했었는데, 맛은 있었지만 이미 비빔막국수를 먹었던 터라 면을 두 번 먹게 되어 후회했습니다. 볶음밥(3,000원)을 주문했었더라면 더 좋았겠다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만약 이 리뷰를 보고 방문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철판닭갈비와 비빔막국수를 먹은 후에는 우동사리가 아닌 볶음밥을 추가해 드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우동도 탄수화물이지만 밥을 먹지 않으니 왠지 모르게 살짝 아쉬운 기분이 들었습니다. 아무튼, 우동사리까지 다 먹고나니 어느덧 해가 지고 주위가 어둑해졌습니다. 만약 대중교통을 통해 방문하셨다면, 버스정류장까지 찾아가는 길이 조금 어두울 수도 있을 수 있으니 방문 시간을 조금 조절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지금까지 가평 닭갈비 맛집인 연호닭갈비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연인산 등반 후 좋은 경치 속에서 닭갈비를 드시고 싶으신 분들에게 방문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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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동사리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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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게시물은 가평군 SNS 서포터즈가 작성한 글로 가평군과 공식 입장이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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