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회 백운서예문인화대전

시상식 및 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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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어린 시절에 붓글씨를 한 번쯤은

써 본 기억이 있으실 텐데요,

커갈수록 일상생활 속에서 서예나

문인화를 접할 기회가 줄어드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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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서예와 문인화를

감상할 수 있는 곳에 다녀왔습니다.

의왕문화원에서는 매년

‘백운서예문인화대전’​을 개최하고 있는데요,

올해로 24회를 맞는 백운서예문인화대전은

우리 선조들의 선비정신이 깃든

서예 및 문인화의 계승, 발전과 지역문화예술 교류를

통해 서예, 문인화 발전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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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서예문인화대전 시상 및 전시회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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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문화원에서 주관하는

제24회 백운서예문인화대전 시상식이 8월 23일(금)

오후 4시 의왕시 평생학습관 3층에서 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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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식은 ‘문화원 팬플룻 동아리’의 축하공연으로

시작되었는데요, 사회자가 개회를 선언하며

내빈소개와 국민의례가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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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락 심사위원장의 심사평이 이어졌는데요,

“한글 부문에서 대상을 받은 온경희 씨 작품은

우선 작품의 필치가 힘이 있고, 전체적인 짜임새,

장법이 뛰어났으며 궁체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달필이라고 판단되어 대상작으로 선정하였습니다.

또한 단아한 글씨가 돋보인 이지경 씨의 정자 작품은

전체적으로 안정된 작품으로 선이 살아 있고

정형미 또한 아름다워 우수상으로 선정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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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부문은 행, 초서 작품으로 김직연 선생 시를

여유 있는 필치로 쓴 박병철 씨가

최우수상을 수상하셨고, 김직연 선생 시를

북위 해서체로 광필과 원필의 조화를

잘 살린 작품으로 평가되어 이필숙 씨가

우수상을 수상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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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구성과 숙련미, 먹의 색, 약간의 채색이

문인화의 품격이라면, 여기에 농묵 속에서

붉은 연꽃이 피어오르는 듯한 느낌을 주는

안현미 씨의 작품을 최우수상으로 선정하였습니다.”

라고 각 수상자의 작품에 대한 심사평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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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시의장, 교육장, 문화원장으로부터 수상이 이뤄졌는데요,

백운서예문인화대전 입상자는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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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부

대상

경기도지사상 (부상 200만원) 한글부문 온경희(의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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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수상

의왕시장상 (2명, 부상 각100만원)

한문부문 박병철(수원), 문인화부문 안현미(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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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상

의왕시의회의장상 (3명, 부상 각50만원)

한글부문 이지경(서울), 한문부문 이필숙(성남),

문인화부문 김미령(하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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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려상

의왕문화원장상 (3명, 부상 각30만원)

한글부문 리나(안양), 한문부문 홍석호(의왕),

문인화부문 이혜자(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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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등부

대상

경기도군포의왕교육지원청교육장상 (부상 30만원)

한문부문 김환희(안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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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상

한국문화원연합회장상 (2명, 부상 각10만원)

한글부문 김수현(용인), 한문부문 백혜진(성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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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려상

의왕문화원장상 (4명, 부상 각 5만원)

한글부문 최재원(성남), 한문부문 이소정(성남)

정찬(안산), 문인화부문 김여진(안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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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부

대상

경기도군포의왕교육지원청교육장상 (부상 20만원)

한글부문 온승유(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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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상

경기도문화원연합회장상 (2명, 부상 각10만원)

한글부문 신형호(광주), 한문부문 김서준(성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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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려상

의왕문화원장상 (4명, 부상 각 5만원)

한글부문 김선준(성남), 한문부문 안인서(안양)

김현규(광주) 주호준(성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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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초대 작가 위촉장 수여가 있었는데요,

입상자는 의왕문화원이 제정한 규정에 따라

15점 이상이 되면 초대 작가로 위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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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식을 마치며 이동수 문화원장의

인사말씀이 이어졌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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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우리 백운서예문인화대전이 명실공히

전국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서예문인화대전의 발전을 위해서 수고하신

운영위원님들과 특별히 작품을 출품하신 여러분들,

그리고 초대 작가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 백운서예문인화대전도 타 문화원에 못지않은

서예대전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사랑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라고 당부의 말씀도

잊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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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의 영광을 차지한 두 분과 인터뷰를 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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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등부 대상 김환희

초등학교 방과 후 활동으로 1학년 때부터 시작을 해서

거의 10년 가까이했어요.

그동안 다른 대회에도 참가해,

수상한 적이 여러 번 있었어요.

이번에 좀 이쁘게 잘 써져서

운이 좋게 대상을 받게 된 것 같아요.

이번 작품은 전서로 썼고요, 일단 획을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내려고 썼던 것 같아요.

앞으로도 계속 이쪽으로 나아갈 예정이고요,

서예가라고 한정 짓지는 않지만

그래도 나중에 제가 하는 일에 있어서

서예와 연관을 지어 도전해 보고 싶은 생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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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부대상 온경희

이번에 제가 쓴 작품은요 조선시대 이 지역 출신

김직연 선생님 작품으로, 그분이 쓰신 시들을

써줬으면 좋겠다는 의뢰를 받았어요.

백운서예대전이 열리는 의왕시에

또 모락산이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모락산의 아침 안개’라는 작품을 쓰게 되었고

그걸로 대상을 타게 되었어요.

저는 서예를 97년도에 처음으로 시작했는데

한 2년 이상 쓰다가, 출산하고 직장 다니고 하면서

20년 동안 못 쓰고 있었거든요.

그러다가 2020년에 다시 시작하게 돼서

코로나 시기를 거치면서 열심히 수련하여

이 상을 받게 되어 기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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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식이 끝나고, 제24회 백운서예문인화대전 전시회

커팅식이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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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장소

의왕시 평생학습관 2층 전시실(의왕시 오전로 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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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품수

198점(163점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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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 1부

8/23(금) ~ 26(월) 수상작, 문인화 성인부,

초대 작가 작품

전시회 2부

8/27(화) ~ 30(금) 수상작, 한글 성인부,

한문 성인부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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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및 우수상 수상작들도 곳곳에 전시되어 빛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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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식이 끝나고 전시회를 찾은 사람들의 발길로

전시회장은 북적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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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서예문인화대전 수상작품과

초대 작가들의 작품을 모은 작품집도 출간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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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 백운서예문인화대전에 작품을 출품할 분들을

위해 내용과 과정을 잠시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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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작품 출품 자격으로는 대한민국 거주자

성인(2018년부터 전국으로 참가 범위 확대)이고,

학생 작품 출품자격은 경기도 내

재학생 또는 경기도에 주소를 둔 학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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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작품 공모요강을 살펴보자면,

원서 교부는 5월~6월,

작품 접수는 7.8(월)~7.12(금),

심사는 7.15(월)에 이뤄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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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호검사(수상작 발표 전에 수상 후보자를 출석시켜

현장에서 휘호를 검사하는 것) 7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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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자 발표는 7.23(화) 일에 이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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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자료로는 의왕의 옛 글[文]과

글자가 제공되었는데, 그중 김직연의

서현팔경(書峴八景)의 내용을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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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직연은 의왕시 왕림마을 출신의 조선시대

대표적인 시인으로 청풍김씨 ‘인백파’의 후손으로

자는 경우(景愚)이며 호는 품산(品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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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팔경(書峴八景)에서, 서현은 왕림마을

향촌에서 왕곡천의 서현교를 지나

통미로 넘어가는 고갯길 중턱에 위치한다.

‘서당현’이라고도 부른다. 김직연은 서현에서 바라본

백운사, 모락산, 수리산, 오봉산, 학동(햇골),

응봉(매봉), 율리(방까시), 아탄 등

여덟 곳의 아름다운 경치를 7언 절구의 한시로 남겼다.

시의 원제는 ‘차서현팔경운(次書峴八景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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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의 시제는 백운사의 저녁 종소리(雲寺暮鍾),

모락산의 아침 안개(慕洛朝霞),

수리산의 저녁노을(理山落照), 오봉산의 푸른 소나무(五峯蒼松),

학동의 나무꾼 노래(鶴洞樵歌), 응봉의 눈과 달(膺峰雪月),

율리의 단풍과 국화(栗里楓菊),

아탄 어부의 피리소리(鵝灘漁笛) 이다.

-자료제공: 박철하 의왕지역문화연구소장

백운서예문인화대전 전시회는

8/23(금) ~8/30(금)까지 일주일 간 진행되니,

전시회에 들르셔서 오래간만에 먹빛의 향연에 취해

예술작품들을 감상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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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의왕시 SNS 시민기자 신은영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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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서예문인화대전 전시회에

들러 작품들을 감상해 보세요! 🥰

2024 의왕시 SNS 서포터즈 시민기자단 신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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