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수목원 가는 길목에 위치한

'억지춘양시장'을 소개합니다.

봉화의 억지춘양시장은 1940년대부터 형성되어 온 봉화군의 오래된 전통시장으로 매달 매달 4, 9, 14, 19, 24, 29일에 5일장으로 열리고 있고, 위치는 호랑이 숲으로 유명한 백두대간수목원 가는 길목인 ‘경북 봉화군 춘양면 의양로2길 25-1’에 있습니다.

또, 억지춘양시장은 춘양역 인근에 위치해 있어 한때 봉화 최대의 전통시장이기도 했습니다. 1940년대 12령 보부상을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되었고, 이후 1960~70년대에 쌀을 거래하는 미(米) 시장과 하루에도 2~300마리가 소를 거래되는 우시장이 발달하며 이 지역 최대 규모의 전통시장으로 자리 잡았기도 했었습니다.

시장 이름의 유래를 보면 1950년대 영동선이 건설될 때 억지로 춘양면을 통과하도록 노선을 변경시켰다 하여 억지춘양이라는 이름이 붙었다는 설이 있기도 합니다.

그러나 봉화군에서는 인구감소와 대형마트 진출 등의 요소로 시장 규모가 축소되자 2015년 문화 관광형 시장으로 현대화 시설을 갖추고 야시장과 공연 등을 개최하여 시장의 활성화와 관광객들을 모으고 있죠.

평상시에는 여느 전통시장과 다를 바 없지만, 5일장이 열릴 때면 인근 울진과 태백에서도 직접 재배한 지역 특산물이 가득한 5일장으로 개최됩니다.

주요 품목을 보면 춘양 딸기, 토종 약대추, 호두, 사과, 임산물, 춘양목 아래서 자생하는 자연산 송이, 약초, 고랭지 채소 등과 외지에서 온 상인들의 생활용품과 먹거리가 어우러져 활기차고 생동감 있는 시장 풍경을 연출하기도 합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는 5일 장날이 아니라서 조금 한산하기도 했습니다만, 문화 관광형 시장으로써 상호와 안내 간판들이 일목요연하게 정리 설치되어 처음 방문한 방문객들도 손쉽게 필요한 매장을 찾아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시장을 이용할 경우 주로 오전 7시경부터 오후 5시까지는 대부분의 점포들이 운영하는 시간대이며, 별도의 상인회 사무실이 있어 궁금한 사항 문의 및 안내는 054-674-3080로 확인해 보시고, 많은 애용 바랍니다.


*제5기 봉화군 서포터즈

최하탁 님의 글과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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