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전
경기도 이천 여행 추천 사기막골 도예촌 감성 나들이 | 서포터즈
안녕하세요 이천시SNS서포터즈 김영진입니다.
벚꽃은 아직이지만, 봄이 먼저 찾아온 마을
이천 사기막골 도예촌 산책기
3월의 끝자락,
봄을 먼저 느끼고 싶어 이천으로 향했습니다.
벚꽃이 피기엔 조금 이른 날이었지만,
따뜻한 햇살과 코끝에 스치는 바람은 분명 봄이었어요.
이천 사기막골 도예촌,
흙과 사람의 이야기가 시작되는 입구
그렇게 도착한 곳은 이천 사기막골 도예촌이에요.
흙을 굽는 마을, 도자기로 살아 숨 쉬는 골목.
이름부터 정감 있는 이 마을은
사기막골 전경
경기도 이천시 사음동에 자리한 전통 도자기 마을이자,
지금은 감성 소품, 공방, 카페들이 함께 어우러진
느리게 걷기 좋은 여행지예요.
🌸
사기막골 도예촌,
어디에 있나요?
마을은 작지만 볼 건 가득해요.
사기막골이라는 이름은
예부터 도공들이 모여 살던 골짜기였다는 데서 비롯됐어요.
'사기'는 도자기, '막'은 움막같은 임시 거처,
'골'은 골짜기라는 뜻이라고 해요.
우리나라에서 나는 흙으로 사기그릇을 만드는 골짜기라는 뜻이죠.
조선시대에는 이천이 왕실에 백자를 올리던
생산지였을 만큼
도자기와 깊은 인연을 맺은 도시였다고 합니다.
천천히 둘러보기에 딱 좋은 크기!
그 전통을 지금까지도 이어와
이 마을 안에는 30여 개의 공방과 도예 스튜디오, 체험장이 운영되고 있어요.
매년 봄이면 ‘이천도자기축제’가 열리기도 해요.

이천 도자기축제 가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장소 이천도자예술마을(예스파크) (신둔면 도자예술로 62번길 113-71) 이천시 스마트 관광지도 이천 공방을 자세히 보고싶다면~ Click ↑ 공지사항 입찰공고 이천도자기축제 개요 찾아오시는길 축제개요 이천도자기축제 블로그 이천도자기축제 인스타그램 이천도자기축제 유튜브 이천도자기축제 페이스북 축제 프로그램 이천도자기의 상세한 축제 프로그램들을 살펴보세요. 개막 자세히보기 → 전시·판매 자세히보기 → 체험 자세히보기 → 공연 자세히보기 → 이천도자기 갤러리 웃음꽃이 가득한 이천도자기의 갤러리...
www.ceramic.or.kr
(올해는 4월 25일부터 예정이라고 하니, 미리 체크하세요!)
🌸
사기막골 도예촌 여행 정보
📍 위치: 경기도 이천시 경충대로 2997번길 56
⏱️ 운영시간: 마을은 연중무휴 / 공방은 개별문의
🅿️ 주차: 사기막골 안에 공영주차장 넉넉히 있어요
🏺 체험: 일부 공방에서 도자기 체험 가능 (사전 예약 추천)
🌸 추천 시즌: 4~5월 봄꽃 시즌, 도자기 축제 기간
🅿️
안까지 들어오면 넉넉한 주차장이 있어요.
🌸
도자기보다 먼저 반겨준 건,
마을의 바람이었어요
도예촌 입구의 커다란 아치 조형물을 지나
천천히 안쪽으로 걸어 들어갔어요.
사진5 - 햇살도, 바람도, 걸음도 느리게 흐르던 도예촌의 골목길.
특별히 계획한 루트 없이도 좋았고,
지도도 필요하지 않았어요.
작은 공방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었고
간판도 진열된 그릇도 모두 다 손맛이 느껴졌어요.
사람 손길이 묻은 간판 하나에도 마음이 머물게 돼요.
어느 가게는 무인 옷가게였고,
또 다른 곳은 문 앞에 손글씨로 ‘오늘은 쉽니다’라고 붙어 있었어요.
그것마저도 참 예뻤어요.
사기막골 도자기 마을, 여기는 시간도 느리게 흘러가요.
요즘엔 이런 리듬이 그리웠던 것 같아요.
사람 사는 온도가 그대로 느껴지는 동네였어요.
🌸
마음을 빼앗긴 고래, 그리고 그릇들
‘이천 도자기’라고 하면
흰 백자나 단정한 선을 떠올리곤 했는데
사기막골에서 만난 도자기들은 훨씬 자유롭고 귀여웠어요.
고래가 물을 뿜는 순간, 미소를 지었어요
어느 공방에서는
고래 모양의 소품이 물을 뿜고 있었고,
꽃잎을 닮은 곡선, 식탁 위에 피어난 작은 봄이에요.
또 다른 곳에서는
꽃잎 모양의 유려한 접시가 눈길을 끌었어요.
정갈하면서도 기성품에서는 느낄 수 없는 표정들이었어요.
특히 기억에 남는 가게가 하나 있었어요.
누군가의 따뜻한 밥상이 눈앞에 펼쳐진 기분이었어요.
실제 식탁 위에 도자기로 플레이팅을 해둔 쇼룸이
마치 누군가의 주방처럼 따뜻하게 느껴졌어요.
"이 그릇에는 따뜻한 수프를 담아볼까?"
이런 상상을 하게 만드는 공간이었어요.
손에 꼭 맞는 그릇 하나. 집으로 가져온 작은 봄이에요.
천천히 사기막골 공방들을 둘러보다보니
결국 이쁜 도자기를 데려올 수밖에 없었어요.
🌸
벚꽃은 없었지만, 봄은 먼저 와 있었어요
마을 한가운데
도자기로 만들어진 꽃들이 들판에 피어 있었어요.
햇살을 머금고 살랑이는 그 모습이
실제 봄꽃처럼 보이기도 했어요.
가장 인상 깊었던 건
민들레 씨앗처럼 생긴 조형물이었어요.
봄꽃은 아니었지만, 사기막골의 봄은 이렇게 피어났어요.
햇빛이 반짝이는 조형물 사이사이
작은 파란 꽃들이 심어져 있었고,
그 주위를 천천히 도는 사람들 모습도 무척 평화로웠어요.
잠시 앉아 쉬어가는 시간. 그 자체로 여행이었어요.
벚꽃은 아직 피지 않았지만
이 마을엔 이미 봄이 와 있었어요.
바람, 햇살, 흙냄새, 그리고 그릇 하나하나에서
계절이 느껴졌어요.
🌸
마음이 차분해지는 여행지였어요
화려하진 않지만,
걸으면 걸을수록 마음이 차분해지는 여행지였어요.
발걸음을 멈추게 만든 창. 그 안에 담긴 이야기가 궁금했어요.
도자기라는 건 결국 ‘손’이 만든 온기잖아요.
마을을 걷다 보면, 공방 유리창 너머로 빚어지는 그 손길이 유난히 따뜻하게 느껴졌어요.
사기막골의 봄은 이렇게 조용히 피어나는지도 몰라요
천천히 흙을 만지고 굽고, 다시 다듬는 사람들.
어쩌면 이 마을은 그렇게 흘러가는 시간의 결이 남아있는 곳 같았어요.
머물고 싶은 마음이 드는 공간, 사기막골 도자기 공방이에요.
사기막골 도예촌은
도자기를 좋아하는 사람뿐 아니라
조용하고 따뜻한 하루를 보내고 싶은 분께 추천하고 싶어요.
"본 콘텐츠는 이천시 SNS 시민 서포터즈가 취재한 내용으로 이천시의 공식적 의견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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