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로

17시간 전

천안 병천면 걸어서 150분 기행

병천 아우내장터-신은수 참병천순대국밥(40분 소요) ->

10분 걷기 -> 아우내 삼일운동 독립사적지(20분 소요) ->

20분 걷기 -> 유관순열사 기념관과 추모각(30분 소요) ->

20분 걷기-> 유관순열사 생가

충남 천안시 동남구 병천면 병천리 168-4

이번에는 아우내 장터에 들러 얼큰한 국밥을 먹은 후 걸어서 10분 정도 거리에 위치한 독립 사적지를 취재해보겠습니다.

순대로 유명한 병천면을 찾았으니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순대에 대한 기대를 가지고 맛집인 신은수참병천순대를 맛보도록 하겠습니다.

병천순대의 유래가 흥미롭네요.

병천은 우리말로 아우내라고 하는데 아우내 장터는 천안삼거리를 향하는 길목에 있어서 길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던 곳입니다.

1960년대 천안시 병천면에 돼지고기를 취급하는 햄 공장이 생긴 후에 병천면 주위에는 햄을 만들고 남은 돼지내장에 각종 신선한 채소와 선지를 넣어서 순대를 만들기 시작하여 병천순대는 병천장에서만 맛 볼 수 있는 특별한 음식으로 이 지역의 병천의 향토음식으로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출처: 식당 안내문]

▲ 신은수 참병천순대집 입구

신은수참병천순대집은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병천면 병천리 소재 천안 병천순대 거리에 있다. 깔끔한 외관과 차분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인테리어가 눈에 띈다. 내부에는 단체석이 마련되어 있어 각종 모임을 하기 좋다. 대표 메뉴는 순대국밥이며, 만세 순대볶음, 병천순대 모둠도 인기가 많다. 순대 요리 외에도 콩나물해장국, 얼큰 소고기국밥, 소머리국밥 등을 맛볼 수 있다. 오전 일찍부터 문을 여는 덕분에 여행길에 아침 식사를 하기 제격이다.[출처: 대한민국 구석구석]

천안에 도착해서 병천 순대거리에 들어서면 도로를 따라 아주 많은 순대국밥집이 보입니다.

그 중 신은수 참병천순대집은 병천순대거리 안내 비석이 보이는 위치에 자리 잡고 있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매장 앞에는 10대~15대가량 주차를 할 수 있습니다. 혹 방문하고 주차공간이 없다면 차로는 1분 거리로 맞은편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는 것도 추천을 드립니다.

걸어보니 5-8분 정도 걸리네요.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입구에는 백년가게, 모범음식점 패가 붙어 있고 식당에 들어서니 실내가 깔끔하게 정돈된 분위기를 가지게 합니다.

영업시간을 보니 새벽 5시에 시작을 합니다. 얼마나 부지런해야 이 매장을 운영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잠시 해보면서 감탄을 했습니다. 아침 일찍부터 영업하는 곳이라 아침 식사를 걱정하시는 분들에게는 희소식이네요. 자리를 차지하고 앉았습니다. 이번 처음 방문으로 저는 순대국밥을 주문했습니다. 기다리는 동안 식당의 이곳저곳을 만나봅니다.

▲ 향토음식경연대회에서 은상

9회 향토음식경연대회에서 은상도 받았습니다.

벽면 빽빽이 방문했었던 배우 가수 등 연예인들의 한 줄 후기평과 사인을 보면서 유명인들의 자취도 느껴봅니다! 사장님은 프로그램에도 여러번 출현하셨네요.

▲ 방송 출연

구경을 하면서 무료하지 않게 기다리는 동안 어느새 상차림이 차려집니다.

순대국밥에는 많은 반찬이 필요없죠. 그저 깍두기, 열무김치, 배추김치, 새우젓, 다져진 고추가 나오면 충분합니다. 이어서 따끈따끈한 순대국밥이 김을 내면서 도착했습니다.

▲ 순대국밥

고기와 순대의 양이 넉넉합니다. 친구는 밥 말아서 먹고 저는 따로 밥을 먹게 됩니다. 따끈한 순대국 한 그릇에 추위를 잊게 되는 행복감도 밀려듭니다.

입구 앞쪽에는 부족한 반찬을 언제든 먹을 수 있는 셀프바가 있어 편하게 추가해서 먹을 수 있네요. 제 경우에는 두 번씩 추가로 반찬을 먹게 되더라구요.

▲ 순대볶음

옆에는 순대볶음 장인이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지글지글 넓은 불판에 기름이 부어지고 잘 잘려진 순대들이 따끈해지면서 점점 조미료와 갖은 재료들이 어울렁 더울렁 맛깔스러운 모습을 갖추어갑니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순대볶음 한번 느껴보시죠.

순대국밥 한 그릇의 행복함도 채웠으니 이제 근처 사적지로 향해 보겠습니다. 아우내 장터를 거닐며 이곳에 담긴 역사를 살펴볼까합니다.

병천 아우내 3·1 운동은 1919년 4월 1일에 전개되었다. 당시 이화 여자 보통 학교에 다니던 유관순(柳寬順)은 서울에서 독립 만세 운동에 참가하고 휴교로 3월 13일 병천 고향으로 내려와 부친 유중권(柳重權), 숙부 유중무(柳重武)와 조인원(趙仁元) 등에게 서울 3·1 운동 상황을 설명하며 독립 만세 운동을 준비하였다. 4월 1일 오후 1시경 아우내 시장에서 ‘대한 독립’의 큰 깃발을 들고 독립 선언서를 낭독하며 태극기를 흔들면서 ‘대한 독립 만세’를 부르는 운동을 전개하였다.[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아우내 3·1 운동 독립 사적지는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병천면 병천리와 탑원리에 있습니다.

3·1운동 관련 사적지로 1986년 11월 19일 충청남도 기념물로 지정된 곳으로장터를 지나서 좁은 골목으로 들어서니 사적지 입구 길가에 비석들이 보입니다.

▲ 아우내 3·1 운동 독립 사적지 비석

아우내 사적지 충청남도 기념물

○ 지정일 1986년 11월 19일

○ 관리단체 천안시

○ 소재지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병천면 병천리 산 74-2 외 9필지

○ 시대 일제강점기

○ 종류/분류 유적건조물 / 인물사건 / 역사사건

○ 크기 면적 28,035㎡

아우내 3·1 운동 독립 사적지 비석으로 사적지 입구에 비석들입니다.

비석들을 바라보며 오른편으로 오르막 계단이 있습니다. 이 계단을 올라가면 사적지가 있나봅니다. 아우내3.1운동 독립사적지의 면적이 1,899㎡이라고 합니다.

▲ 아우내 3·1 운동 독립 사적지 안내문

아우내3.1운동독립사적지는 3·1운동 당시 유관순 열사가 만세를 불렀던 아우내 장터와 추모각 지역으로, 1986년 11월 19일 충청남도 기념물 제58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충청남도 기념물로 재지정되었다.[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 아우내 독립 만세 운동 기념비

아우내 독립 만세 운동 기념비의 정면 모습입니다. 탑에는 '긔미독립운동때아내서일어난장렬한자최라'라는 글이 새겨 있습니다.

아우내 만세 운동을 기리기 위해 1947년 11월 23일 유관순 열사 기념 사업회에서 구미산에 기미 독립 기념비를 세우고 유관순의 행적을 새겼다.

유관순 열사 기념 사업회가 1947년 병천 시가지가 내려 보이는 구미산(龜尾山) 정상에 건립한 3·1 운동 기념비가 있다. 기념비는 높이 1.68m로 4각 6층의 기단 위에 6층 오석(烏石)을 올린 비석이 있고, 비석 전면에 ‘기미 독립 운동 때 이내서 일어난 장렬한 자 최라’라는 전문과 함께, 측면 3면에 독립 만세 운동에 대해 기록되어 있다. 비문의 글은 정인보가 쓰고, 글씨는 김충현이 썼다.[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아우내 독립 만세 운동 기념비의 뒷모습도 한바퀴 돌아보며 유관순 열사 기념관으로 걸어가 보았습니다.

▲ 유관순 열사 명예졸업장

▲ 유관순 열사 기념관

유관순기념관

○ 충남 천안시 동남구 병천면 유관순길 38

○ 관람시간: 동절기(11월-2월) 09:00-17:00 / (3월-10월) 09:00-18:00

○ 관람료: 무료

○ 휴관일: 없음

▲ 유관순 열사 추모각

추모각에 도착하기 위해서는 계단을 많이 올라가야 합니다.

추모각 안에는 유관순 열사의 초상이 보이고 앞에 도착해서 방명록에 이름을 적고 가시는 분들도 보입니다.

또한 유관순 열사의 애국정신을 기리고 영혼을 추모하기 위하여 매봉산(梅峰山) 아래에 추모각을 지었다. 추모각은 1969년부터 1973년까지 보수 정비하였고, 1986년에 경역(境域)을 넓혀 현재에 이르렀다.[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추모각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맞배지붕으로 목조 기와집이며, 안에는 월전 장우성(張遇聖)이 그린 100호짜리 유관순 열사의 초상이 모셔져 있다. 또한 추모각 앞에는 유관순 열사의 동상이 있고, 그 아래에 순국 소녀 유관순 열사 초혼 묘 봉안 기념비(烈士招魂墓奉安紀念碑)가 서 있으며, 추모각의 서북쪽에는 유관순 열사 초혼 묘가 있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이제 마지막 코스로 유관순 열사의 생가를 향해 갑니다. 20분 걸어서 도착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