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가을 가볼만한 곳 한라산 영실 존자암지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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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흘 전 이런 예쁜 단풍, 멋진 풍경을 상상하며 올랐던 한라산 영실자락 존자암입니다. 한번 늦장을 부렸다가 단풍구경을 못 한적이 있어 조금 일찍 가자 했는데 올해는 보름이나 단풍이 늦었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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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자암지는 영싪매표소에 주차를 하고 갑니다. 한라산 윗세오름으로 오르는 영실탐방로 입구까지 가면 안되요. 영실매표소 주차장 뒷편으로 들어가는 문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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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편에는 존자암의 가람배치도가 있고 설명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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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자암은 볼레오름 남서능선 1,300m 지점 남동향에 있는데 삼성(고, 양, 부)이 처음 일어날 때 창건되고 삼읍(제주, 대정, 정의)이 이루어진 이후에도 오래도록 전해졌답니다. 매년 4월이 되면 좋은 날을 가려 삼읍 수령중 한 명이 암자에서 목욕 재개하고 제사를 지낸 호국도량이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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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빨갛게 물든 단풍은 보이지 않고 이제 막 들어가려는 모습처럼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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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살펴보던 고사목은 바닥으로 떨어져 땅에 누워 있는데 줄사철은 여전히 잘 자라고 있었어요. 빨간 열매도 달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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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살나무도 영롱한 보랏빝의 열매를 달았는데 몇 개 남아있질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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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름길의 단풍이 예뻤었는데 옛 사진으로 대신해 봅니다. 어쩌면 지금쯤은 이렇게 예쁜 단풍을 보여줄지도 모르겠네요. 보름이나 늦었다니 이번 주말이 딱 적기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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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일주문(?) 앞은 5월이 되면 하얀 때죽나무꽃이 떨어지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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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실매표소에서 존자암까지는 30분이 채 걸리지 않아 산책 삼아 단풍구경 가기에 아주 좋은 곳입니다. 고즈넉한 산사의 분위기를 느끼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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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무소 옆으로 전각 터가 있고 그 아래쪽으로는 범종각도 있답니다. 여기 단풍도 정말 예뻤어요. 그런데 올해는 단풍드는 시기가 늦기도 했지만 육지도 단풍이 그리 고운편은 아니라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올해 워낙 해가 뜨거워서 잎이 많이 탔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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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보전 .. 석가모니불을 본존불로 모시는 곳을 대웅전 또는 대웅보전이라고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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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국도량임을 알리는 국성각 .. 나라를 수호하는 산신이 있는 곳이라고 해얄 듯 하네요. 사찰의 맨 뒷편에 자리하고 있어요. 비바람을 대비하여 모든 문을 비닐로 꽁꽁 싸맸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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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자암은 부처님의 16 아라한중 발타라존자가 불법을 전하기 위하여 이 곳 탐물나주(제주도)에 와 수행하면서 불교를 전하였던 도장이라고 알려졌다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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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도탑은 모양은 단순하지만 제주도내에서는 유일하게 현무암으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누구의 탑신인지는 알 수 없으나 석가의 사리를 상징적으로 봉안하였다고 하여 세존사리탑이라고 부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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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자암에서 가장 시야가 탁 트이는 장소가 바로 세존사리탑이 있는 곳입니다. 날씨가 좋으면 서귀포시내도 보이고 바다까지 한 눈에 들어오는데 구름이 좀 많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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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보아도 질리지 않는 풍경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매년 가게 되는 것 같아요. 봄 또는 가을에. . 올해는 눈이 내린 겨울에도 가볼까 싶기도 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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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존자암에서 가장 예쁜 단풍을 보는 곳인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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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런 단풍이 자리하고 있어야 하는데 올해는 많이 아쉬운 가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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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못 봤으면 내년도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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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비교되는 풍경이네요. 제가 본 중 가장 단풍이 예뻤던 풍경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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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이 곳 만큼은 지금쯤 붉게 물들었을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지난 15일이 제주도 단풍도 절정이었다고 뉴스에서 본 것 같은데요 아직 안늦었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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