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단] 음성 동네에서 즐기는 봄 충북혁신도시 4대 근린공원

음성군 충북혁신도시 4대 근린공원

연리근공원, 윗맹골공원, 선들골공원, 참샘골공원

가볍게 즐기는 봄!

3월 중순을 넘어가며 봄은 산으로 들판으로, 마을로 찾아오네요

공기는 상쾌하고 산수유와 들꽃들이 피어나며 머지않아 벚꽃들도 피어나겠습니다. 동네공원은 우리 곁에 찾아온 봄을 가장 편안하게 즐기게 됩니다. 그중 맹동면 충북혁신도시의 4대 근린공원을 소개합니다.

첫 번째는 옛말 공원이라고도 블리는 연리근공원입니다.

보호수인 2그루의 느티나무를 중심으로 공연 무대와 계단을 활용한 나선형 객석이 설치되었습니다. 또한 주변으로는 잔디와 초화류가 식재되었습니다. 작은 공연과 행사도 진행될 수 있는 문화 예술 공간입니다. 연리근공원은 현재 바싹 마른 낙엽 사이로 잡풀들이 파릇파릇 올라오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나무는 아직 한겨울입니다.

가장 늦게 봄이 시작되네요. 아마도 4월 초 즈음으로 새잎이 올라와서는 하루하루 그 모습이 달라지겠습니다.

느티나무는 1500여 년에 식재되어 마을의 시조를 이루었다 전해집니다. 새순이 올라온 봄을 지나 여름 무렵으로는 더위를 식혀주는 천연 그늘이 형성되겠습니다.

연리근공원에서 도로 건너편으로 이동하여 윗맹골공원에 도착합니다.

국가기술표준원 앞마당으로 선자 터 노거수가 있고 언덕 아래로 저류지를 따라 윗맹골공원이 이어집니다. 선자 터 노거수는 수령 165년의 느티나무이네요. 선견지명을 가진 한 도인이 빈터에 들러 사람들에게 지혜와 가르침을 주고는 홀연히 사라졌습니다. 그 후 빈터는 선자터로 불리게 되었고 지혜와 가르침을 받은 이들이 하나둘씩 모여 '새 동네'라는 마을이 형성되었다 합니다.

노거수 옆으로는 뉴턴이 만유인력 법칙을 발견했던 사과나무로부터 네 번째 접목된 뉴턴의 사과나무가 있고 정이품송 소나무도 나란히 합니다. 노거수까지 특별한 세 그루의 나무를 만난 후 저류지 수변 길을 따라 잠시 산책을 즐깁니다.

긴 타원형의 저류지 초입으로 대나무숲 터널을 지나 벚꽃나무가 이어지네요. 4월 초 벚꽃이 개화할 때면 화려한 꽃 터널이 형성되는 구간입니다. 하지만 3월 둘째 주 찾았을 대는 봉우리도 맺지 않은 모습이었습니다. 예년보다 빠른 개화를 알리는 만큼 4월 초 즈음으로 활짝 피어날 듯합니다.

윗맹골공원은 저류지 끝자락으로 풋살장, 농구장이 있고 아기자기한 조형물 사이로 산책로가 계속됩니다.

갈색의 잔디 사이로 새순이 조금씩 올라옵니다. 걷기좋은길은 충북혁신도시 대단위 아파트 단지와 수소안전뮤지엄까지 제법 길게 이어졌습니다.

세 번째로 찾은 곳은 선들골공원입니다.

연리근공원 방향으로 다시 되짚어 올라갑니다. 연리근공원에서 대략 700m 도보로 10분 거리입니다. 스틸코, GC녹십자웰빙, 플레이버팝스, 버드소리 등 기업들이 밀집한 대로변에 위치하였습니다. 공원은 도로를 사이에 두고 좌우로 1자형으로 길게 이어집니다

좌우 2개의 공원이 하나로 이어지는 형태로 중앙광장과 분수대가 중심입니다.

그러한 조형물을 중앙으로 공원과 산업단지의 경계가 되고 있던 소나무와 벚나무로 추정되는 나무가 길게 식재되었습니다. 현재는 소나무만이 존재감을 뽐내지만 머지않아 새순이 돋아나고 꽃이 필 무렵이면 주인공이 바뀌겠습니다. 주변 산업단지에 근무하는 근로자들의 힐링 쉼터였습니다.

마지막 네 번째로 찾은 곳은 참샘골공원입니다.

아파트 단지 사이의 공원으로 산업단지 사이로 위치한 선들골공원과 대비됩니다. 동성중고등학교가 지척이고 센트레빌 아파트 단지와 인접하였습니다. 참샐골공원은 운동시설과 수목이 우거진 사이의 산책로에 이어 낮은 야산 숲길까지 길게 이어집니다. 넓은 잔디광장에서는 동네방네 마켓 등 작은 행사도 개최되곤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