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전
봄이 오는 길목에 하송리벽화마을 골목길 산책하기
마을 초입부터 바람개비가 반기는 하송리벽화마을
봄햇살이 좋은 봄이 오는 길목에 드라이브삼아
남편과 데이트 다녀와 보았습니다.
보현산 북쪽에 자리잡고 있는 아담한 산골마을 하송리는
2017년 한국수자원공사에서 물과 별등의 다양한 테마로 벽화를 그려
별이 수(水)놓은 하송마을로 단장하였습니다.
하송리는 소나무가 많아서 윗동네 상송리와 함께 마을이름에 소나무 松자가 들어있어서 소나무 그림 벽화들도 종종 있답니다.
골목을 걸어 다니면서 벽화를 관람할 수 있는데요
마을 주민들이 거주하고 계신 곳이기 때문에 조용히 관람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정겨운 강아지 그림과 민들레 홀씨를 들고 있는 소녀 그림이
실사화로 섬세하게 그려져 있네요
상당히 퀄리티가 좋은 그림들이예요.
꽃보다 당신 글자가 써 있는 코스모스 그림은 포토존으로 좋겠네요
골목 안쪽 집에 작은 강아지가 낯선 방문객을 향해
용맹하게 멍멍 짖으며 집을 지키고 있는 모습도 정겨웠어요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귀여운 만화캐릭터들도 그려져 있습니다.
어른들도 동심을 떠올리는 그림이네요
어릴적에 읽고 좋아했던 어린왕자의
삽화와 글귀가 적혀져 있습니다.
그때 좋았던 글귀가 적혀 있어서 읽어보니
그때 감성이 떠오르더라고요.
진짜 선명한 사과그림이예요.
하송리에는 사과 복숭아 자두 같은 과일 농사를 짓고 있는데
과일 맛이 좋기로 소문나 있다고 합니다.
오늘도 수고했어요 위로하는 글귀
사진을 찍놓고 평소에 들여다 보면 기분이 좋을 것 같아요
보현산천문대가 있는 보현산 자락에 있는 마을이라
하송리벽화에는 별을 테마로 한 그림이 많은데요
그림이 아기자기하고 예쁘더라고요
저는 이런 아기자기한 별그림들이 마음에 들었어요.
마을에는 마을회관과 경로당이 정겹게 자리잡고 있었고
마을주민들이 운동도 하고 소통도 할 수 있는 공간도 잘 조성이 되어 있었어요
경로당 옆으로는 개울물도 흐르더라고요
별빛 수(水)놓은 이라는 말이 개울물에 기인한 말이구나 이해가 되었어요.
2017년에 도랑살리기 사업을 하여 수질을 깨끗하게 유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벽화 그림들이 상당히 선명하고 깔끔한 것이
벽화관리를 계속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벽화를 오래전에 그리고는 방치해두어
막상 가보면 실망스러운 벽화마을들이 많은데
하송리 벽화마을의 벽화들은 꾸준히 관리가 되고 있는 느낌이었어요.
실제로 담장 근처에 작업하다 놓아둔 롤러가 있었는데요.
애정을 가지고 벽화를 관리하고 있구나 생각이 들었답니다.
보현산댐출렁다리와 가까우니 봄나들이 나온다면 같이 연계해서
한번쯤 둘러보기 좋은 정감이 가는 작은 마을이었답니다.
하송리벽화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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