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영천 자천리 오리장림은 아름드리 거목이 가득한 숲입니다.

하늘로 높게 뻗은 수령높은 300여 그루의 나무가 장관을 이루는 풍경을 만날 수 있어요.

400여 년 전에 형성된 오리장림은 마을 수호와 병충, 제방보호와 홍수방지를 위해 매년 정월대보름날 자정에 제사를 올렸다고 해요.

자천리 일대 좌우 오리에 걸쳐 뻗어있어 오리장림이라는 이름이 붙여졌고 굴참나무, 은행나무등 10여종이 넘는 나무가 우거져 있습니다.

영천에는 역사적 명소와 자연명소가 두루 많지만 개인적으로 사계절 수려한 경관과 맑은 공기를 맡으며

산책할 수 있는 오리장림을 영천명소로 손꼽습니다.

가족나들이 삼아 들렀다 산책하기도 좋고 울적한 어느 날은 차분하게 혼자 걸어도 좋은 곳이이에요.

싱그러운 봄풍경이 예쁘다고 생각했는데 11월 가을날 오리장림은 여유있고 차갑지 않은 부드러운 바람이 불어 오히려 산책하기 적당합니다. 최근 환경개선사업으로 더 걷기 좋은 공간이 되었어요.

설명을 보니 고현천은 경상북도 영천시 화북면 상송리 보현산 발원하여

화북면과 화남면을 관통하여 흐르는 하천으로 금호강으로 유입되면서 지류하천인 오산천, 안천천, 횡계천과 합류한다고 해요.

그동안 무관심 속에 방치되고 훼손된 고현천은

'23년 환경부 생태계보전부담금 반환사업'을 통해

식생환경 복원 및 생물 서식처를 제공함으로써 수생태계의 건강성을 회복하고

더불어 천연기념물 제404호인 오리장림과 연계하여

다양한 생태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생태관찰데크 및 탐방로를 조성했어요.

고현천 수변로에는 고현천 기존하천과 생태수로, 여울, 생태하중도, 습초지, 완충녹지, 야생초화원(황조롱이 사냥터),

생태관찰데크, 오리장림 생태숲 생태탐방로 등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영천 오리장림에 새로 생긴 생태 안내판에는 고현천과 오리장림에서 볼 수 있는 야생동물이 안내되어 있어요,

고현천에서는 도룡뇽, 수달, 민물가마우치, 희뺨검둥오리, 비오리, 원앙이 있고 오리장림에서는 황조롱이,

솔부엉이, 흰눈썹황금새, 붉은부리찌르레기, 때까치, 파랑새 등을 볼 수 있다고 해요.

초록이 지고 단풍빛으로 물든 주변 풍경을 보며 오리장림을 걸어봅니다.

한해가 저물고 있음을 자연을 통해서도 느낄 수 있죠.

초록의 강렬함이 지나고 자연스런 색으로 물들었다 겨울이면 다소 휑한 모습으로 바뀌겠지요.

사계절 다채로운 모습으로 빛나는 영천명소 오리장림을 걸어보세요!

오리장림

경상북도 영천시 화북면 자천리 1421-1


※ 본 글은 새영천 알림이단의 기사로 영천시 공식 입장과는 관계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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