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콘텐츠는 수원시 SNS 시민 서포터즈가 취재한 내용입니다."

안녕하세요! 날씨가 아직 쌀쌀해서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찾고 계신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의미 있는 수원 실내 데이트 코스로 추천할 만한 전시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바로 수원시립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토끼를 따라가면 달걀을 찾을 수 있을지도 몰라>입니다.

이 전시는 2024년 처음으로 시행된 신진작가 동행 프로젝트 “얍 프로젝트”의 결과물로, "수원, 장소·기억·사람"을 주제로 최종 5명(팀)의 신진 작가들이 수원의 지역성을 담아내어 만든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그저 미술 작품을 보는 것을 넘어서서, 로컬과 지역성을 탐구하는 과정이 담긴 전시라 더욱 특별하게 다가왔습니다.

<토끼를 따라가면 달걀을 찾을 수 있을지도 몰라>

전시 기간: 2024년 11월 19일 ~ 2025년 3월 3일

전시장 위치: 1층 전시실 2, 2층 전시실 3

참고로 현재 수원시립미술관에서는 두 개의 전시가 진행 중입니다.

1. 세컨드 임팩트 – 2024 소장품 상설전 (2층 전시실 4) → 무료 전시

2. 토끼를 따라가면 달걀을 찾을 수 있을지도 몰라 (1층 & 2층 전시실) → 유료 전시

유료 전시이므로 먼저 입장료, 도슨트 운영 시간 알려드리며 후에 좀 더 세세하게 신진작가전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 일반(19세 이상 65세 이하) 4,000원

• 청소년 및 군인 2,000원

• 어린이 1,000원

• 7세 미만 및 65세 이상 무료

• 수원, 화성, 오산 시민 25% 할인 적용 가능

그외 기타 할인 조건이 있는데 확인하시어 방문하시면 되겠습니다.

<토끼를 따라가면 달걀을 찾을 수 잇을지도 몰라> 전시의 가이드 투어는 2시와 4시 하루에 두 차례 진행됩니다. 해설을 들으며 작품을 더 깊이 이해하고 싶다면 추천합니다.

‘수원 속 이스터에그를 찾아라!’

이스터에그 - 부활절 달걀.

* 부활절 토끼가 부활절 전날 색을 칠한 달걀을 곳곳에 숨겨놓는 풍습에서 유래해, 개발자들도 프로그램 사용자에게 재미를 주기 위해 이스터에그를 숨기는 장난을 친다는 의미로 이러한 표현을 사용한다. 마치, 보물 찾기처럼!

* 이스터에그 : 소프트웨어나 운영 체제, 홈페이지, 특히 게임과 같은 창작 분야의 개발자가 재미를 위해 프로그램에 숨겨놓는 메시지나 기능을 의미한다.

이번 전시는 수원이라는 도시의 지도를 펼쳐, 그 속에 숨겨진 ‘이스터에그(Easter Egg)’를 발견하는 여행을 제안합니다.

이스터에그란 게임, 소프트웨어, 영화 등의 콘텐츠 속에 숨겨진 보너스 요소를 의미하는데, 이 전시에서는 작가들이 수원의 골목, 오래된 장소, 기억 속에서 발견한 요소들을 작품 속에 숨겨놓는 방식으로 구현했어요.

4명의 개인 작가와 1팀의 그룹 작가가 참여했습니다.

김소라, 신교명, 유다영, 정은별, XXX(윤이도, 김태희)

선정된 신진 작가들은 회화, 조각, 사진, 미디어, 설치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자신이 발견한 수원의 지역상을 담은 신작을 소개하고, 기존 작업들도 함께 전시함으로써 각 작가의 스타일과 지역성을 녹여낸 다양한 시각적 해석을 감상할 수 있게끔 하더군요.

그렇게 분명 전시장 안인데도, 작가들의 시선에 따라 마치 수원을 산책하는 마음으로 전시장을 둘러볼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지역 기반의 신진 작가들을 조명하는 동시에, 우리가 사는 수원이라는 공간을 새롭게 바라보는 기회를 제공해 주니 그 시간이 무척이지 특별하게 다가왔습니다.

작가들은 수원의 오래된 골목길, 빈집, 구도심의 흔적 등지에서 소재를 찾았습니다. 발견한 것들을 채집하고, 재구성하여 ‘숨겨진 의미’를 찾아가는 과정이 작품에 녹아 있었습니다.

예전엔 번성했지만, 이제는 시간이 멈춘 듯한 구도심 상권의 모습을 작품으로 재해석한 작품들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그렇게 도시의 변화와 흐름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고요!

한 작가는 수원의 오래된 식당과 상점에서 사람들이 남긴 낙서와 흔적을 모아 작품으로 탄생시켰습니다.

인공지능(AI) 로봇 ‘두들러’가 수원의 낙서 이미지를 분석하고, 그 데이터를 기반으로 유사한 형태를 그리는 실험적인 작품을 만드는데 도왔다고 합니다. 과거의 기억과 미래 기술이 결합한 색다른 접근 방식이 인상적이죠?

다른 한 작가는 아버지가 남긴 1970~80년대의 아날로그 필름 사진을 바탕으로, 온라인 맵을 통해 과거의 수원을 추적하며 그 시대의 흔적을 현재로 불러오는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버려진 것들이 작품이 되는 과정도 흥미로웠습니다. 예를 들면, 수원의 폐기된 쓰레기통 뚜껑을 활용해 새로운 형태로 재탄생된 작품들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단연 수원의 과거-현재-미래를 연결하는 의미 있는 작업들이 전시되어 있어 특별한 수원 실내 데이트, 문화 나들이가 되었습니다.

수원에서 실내 데이트할 곳을 찾고 있다면?

지역성과 현대미술을 동시에 즐기고 싶다면?

수원에 대한 신진 작가들의 새로운 시각을 경험하고 싶다면?

추천합니다!

특히 수원에 거주하는 분들이라면 더욱 공감할 수 있는 요소들이 많으니, 시간이 되신다면 한 번쯤 방문해 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소중한 사람과 함께 가도 좋고, 혼자 가도 충분히 깊은 감상을 할 수 있는 전시이지 싶습니다. 3월 3일, 전시 종료 전에 꼭 한번 경험해 보세요!

수원시립미술관

경기 수원시 팔달구 정조로 833

<토끼를 따라가면 달걀을 찾을 수 있을지도 몰라>

~ 2025. 3. 3.(월)

<세컨드 임팩트>

~ 2025. 3. 3.(월)

2025 수원시 SNS 서포터즈 김수연님이 작성해 주신 글입니다

김수연 서포터즈님의 블로그 : https://blog.naver.com/suyanab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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