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에서 열리는 제30회 강원민속예술축제

행사에 다녀 왔어요.

강원특별자치도와 KBS방송총국이 주최하고

삼척시가 주관한 제30회 강원민속예술축제에 다녀 왔습니다.

기간은 2024년 9월 26일(목)부터 9월 27일(금) 이틀간

삼척종합운동장에서 열렸는데요.

저는 이틀 동안 모든 축제를 지켜보지는 못했지만,

이번 예술축제에는 강원특별자치도 17개의 지자체에서 800명 이상의 참가자가

민속놀이, 민요, 농악 등을 선보이며 경연대회 경쟁이 아주 치열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특별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흥겹고 멋진 축제로 성황리에 잘 마쳤다고 하네요.

주차장은 삼척종합운종장과 삼척체육관 주위에

넓은 주차장이 있어서 편한 곳을 골라 주차를 했어요.

첫 날 이라서 그런지 주차장에 차들이 많지 않아서 종합운동장 메인 통로 앞쪽에 주차를 했답니다.

주차를 하고 종합운동장 메인 통로로 걸어 들어가니

파릇 파릇한 잔디가 깔려 있는 넓은 운동장에서

어느 지자체의 민속단인지는 모르겠지만 많은 인원이 열심히 연습을 하고 있었어요.

운동장 주위로는 에워싸 듯 수 많은 몽골텐트들이 나열되어 있었고

텐트 앞쪽 끝머리에는 이번 축제에 참가한 각 지자체 민속단들의 현수막들이 걸려 있었어요.

제가 도착을 했을때는 오늘 경연이 모두 끝난 후인지

내일 경연을 치루는 민속단들이 연습을 하고 있는 듯 했어요.

하늘을 보니 애드 벌룬에는 강원민속예술축제를 알리는 대형 현수막이 바람에 열심히 펄럭이고 있네요.

각 지자체 민속단 텐트가 있는 바로 뒤쪽으로는 또 다른 텐트들이 나열되어 있었는데요.

삼척시 자원봉사자 단체들이 민속놀이 체험, 전통차 및 음료 나눔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축제를 즐기러 온 시민분들이나 관광객들을 위해서도 많은 준비가 되어 있었어요.

그래서 저도 전통차를 한 잔 마실 수 있었답니다.

봉사를 하시는 분들도 한복을 곱게 차려 입으셔서

민속예술축제에 걸맞게 분위기를 더 느낄 수가 있었던 것 같았어요.

운동장 중앙에서는 농악대의 흥겨운 풍악소리에 맞춰서

많은 인원이 한 몸이 된 것처럼 같은 모습으로 전통 춤을 추면서 연습을 하고 있으셨는데요.

저도 풍악소리를 들으며 전통춤을 추는 모습을 보고 있으니 어깨가 저절로 들썩이더라구요.

농악대의 풍악소리도 정말 오래간만에 들어 보았는데요.

일반적으로 듣는 대중음악도 좋지만

우리나라의 풍악소리는 저절로 흥을 돋구워 주는 매력이 있는 것 같아요.

농악대가 있는 한쪽에는 혼자서는 들고 서 있기도 힘들 듯한 대형 깃발이 펄럭이고 있었는데요.

깃발 안에 쓰여진 한글? 한자?

무슨 의미의 글인지는 모르겠지만

색채와 필체가 아주 힘이 있어 보였어요.

공연을 하고 있는 민속단의 모든 분들이 주인공이겠지만

총책임자와 연출자 그리고 그 뒤에서 항상 열심히 보조를 해 주는 스텝들 또한 안보이는 주인공이 아닌가 싶습니다.

각자 본인이 책임지고 있는 자리에서 열심히 움직이며 땀을 흘리고 있는 모습이 아름답기만 합니다.

혹시나 안전 사고를 대비해서 119구조대와 응급구조대 엠블런스도 대기를 하고 있었고

진입로 도로 위에는 모범택시 자원봉자분들께서 종일 서서 수고를 해주고 계셨어요.

제가 이틀동안 진행 된 모든 축제를 지켜보지는 못했지만

이번 대회에 참가한 민속단의 최우수상은 인제군의 '인제뗏목'이 그 영예를 안았다고 하네요.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우수상은 홍천군의 '홍천강 상여소리'가 받았고

그 외에 모든 민속단에게는 공여상이 수여 되었다고 합니다.

이번에 경연에 참가한 모든 민속단 여러분들 고생 많이 하셨고 축하드립니다.

이렇게 이틀간에 걸쳐 제30회 강원민속예술축제가 성황리에 잘 마무리가 되었다고 하는데요.

우리나라 민속문화가 아쉽게도 점점 사라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지만,

이렇게 민속예술축제를 통해서 계속 명맥을 이어 나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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