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시민 여러분, 혹시

‘인천i바다패스’라고 들어보셨나요?

인천 시민이라면

인천i바다패스로 단돈 1,500원

아름다운 섬 여행을

떠날 수 있는 놀라운 혜택이 있는데요!

제가 직접 자월도에 다녀온

따끈따끈한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인천i바다패스 덕분에 새벽부터 설렘 가득!

인천국제여객터미널 풍경

이른 새벽,

자월도로 향하는 배를 타기 위해

인천국제여객터미널에 도착했어요.

새벽인데도 불구하고

섬으로 떠나는 여행객들의 설렘으로

터미널은 활기가 넘쳤답니다.

강아지와 함께 여행을 떠나는 분들도 계셨는데,

이동 케이지를 이용하면

애완견도 배에 탈 수 있다고 하니 정말 신기했어요!

1층에는 새벽부터 문을 연 분식집이 있어서

간단하게 아침 식사를 해결할 수 있었고,

2층에는 넓고 깨끗한 고객 라운지

마련되어 있어서 편안하게 기다릴 수 있었어요.

인천i바다패스로 떠나는

자월도 당일치기 여행

저는 미리 앱으로 승선권을 예매하고

인천i바다패스를 이용해

단돈 1,500원에 자월도행 티켓을 구매했어요.

이런 혜택, 놓칠 수 없겠죠?

덕분에 요즘 주말마다 섬 여행을 즐기고 있답니다.

섬 여행의 매력을 시적으로 표현하자면,

“푸른 물결 따라 떠나는 자유,

일상의 무게를 잊는 시간”

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07시 50분, 자월도로 향하는 배에 올랐어요.

제가 탄 배는 자월도, 승봉도, 이작도를 경유하는

대부고속페리였는데, 3층 규모의 꽤 큰 배였어요.

배 안에는 매점이 있어서

커피와 간식 등을 판매하고 있었는데,

컵라면 가격도 저렴해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었답니다.

매점에서 새우깡을 사서 갑판으로 나가니

갈매기들이 떼를 지어 따라왔어요.

푸른 바다 위를 나는 갈매기들에게

새우깡을 던져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

바다 위에서 만나는 아침 해,

그리고 자월도의 매력

바다 위에서 맞이하는 아침 해는 마치

“황금빛 보석을 흩뿌려 놓은

눈부신 광경” 이었어요.

“일렁이는 파도는

은빛 비늘을 반짝이는 용의 숨결” 같았고요.

바다 위에 떠 있는 이름 모를 섬들을 보니,

마치 세상 속에서 각자의 역할을 다하며

살아가는 우리네 인생과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1시간 30분 정도 지나 자월도에 도착했어요.

자월도는 아름다운 해변과 울창한 숲이

어우러진 섬으로, 당일치기 여행으로도

충분히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곳이랍니다.

자월도라는 이름에는

재미있는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오는데요.

옛날에 하늘에서 옥황상제가

두 아들을 내려보냈는데,

큰 아들은 달(月)을 갖고 내려왔고

작은 아들은 조개(貝)를 갖고 내려와서

‘달’과 ‘조개’를 합쳐

‘자월도(紫月島)’라 부르게 되었다고 해요.

선착장에 내리니 ‘자월도 달맞이길’이라는

관광 안내도가 있었어요.

거리와 소요시간이 자세히 안내되어 있어서

각자 원하는 코스를 선택해서

섬을 둘러볼 수 있었어요.

저는 열녀바위가 있는 어부상 전망대에 올라

자월도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고,

승봉도로 향하는 여객선이 멀어지는

모습을 감상했어요.

에메랄드빛 해변, 그리고 섬 트래킹

얼마 지나지 않아 장골해수욕장에 도착했어요.

반달 모양으로 길게 펼쳐진 깨끗한 모래사장은

마치 영화 속에서 보던 외국의 유명 해변 같았어요.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사진도 찍고,

부드러운 모래를 밟으며

섬 여행의 묘미를 만끽했어요.

시간이 멈춘 듯 마음이 평온해지고,

오늘 하루에 대한 기대감이 차올랐어요.

해안길을 따라 걷던 중에는

성급하게 꽃망울을 터뜨린 동백꽃도 만났어요.

머지않아 빨간 동백꽃이 섬을 가득 채우겠구나

생각하며 다음 목적지로 향했어요.

자월도는 섬인데도 높은 산이 있어서

다양한 섬 트래킹을 즐기기에도 좋은 곳이에요.

국사봉으로 향하는 길에

자월달빛천문공원에 들렀는데,

아쉽게도 아직 막바지 공사가 진행 중이라

내부를 볼 수는 없었어요.

대신 전망대에 올라 멋진 포즈로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

자월도 달맞이길 2코스국사봉으로 이어지는

산길을 따라 트래킹을 했는데,

중간중간 내려다보이는 바다가 정말 아름다웠어요.

자월도 국사봉은 억겁의 세월 동안 자월도를 지켜온

수호신과 같이 웅장한 기세를 자랑하는 곳 이었어요.

마을회관 쪽으로 내려와

마을 투어를 즐기는 것도 좋았어요.

올해도 신입생을 맞이하는 초등학교가

무척 반가웠고,

새로 지어진 자월국민체육문화센터에서

화장실도 이용하고

주민들과 이야기도 나눌 수 있었어요.

큰말해변은 고운 모래와 소나무 숲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곳이었어요.

마을에서 가까워서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다고 해요.

마을 주민이 알려준 천주교 자월공소도 방문했는데,

바다를 품은 듯 소박하고 아름다운 자월공소는

섬마을의 평화로운 분위기를

더욱 돋보이게 하는 곳 이었어요.

그림 같은 공소를 배경으로 사진도 찍고,

잠시 바다를 마주 보며 사색에 잠기기도 했어요.

다시, 일상으로…

그리고 다음 여행을 기약하며

아쉽지만 이제 돌아가야 할 시간.

어김없이 찾아온 여객선에 올라

짧았던 여행을 아쉬워하며

다음 여행을 기약했어요.

해가 뉘엿뉘엿 넘어가는 시간이라

황금빛으로 물들어가는 서해바다를 보며

연안부두로 향했어요.

스며드는 바람 속에는

인천 짠내가 실려오는 듯했어요.

언제든 떠날 수 있는 섬이 있는 인천에서의 삶이

더욱 풍요롭게 느껴지는 하루였답니다.

인천 시민 여러분,

이번 주말에는 사랑하는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인천i바다패스를 이용해서

섬 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떠세요?

단돈 1,500원으로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거예요!

<자월도>

※ 본 게시글은 제13기 인천시 SNS 서포터즈 방민정 님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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