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중 유일하게 들기름을 먹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믿을 수 있는 원료로 대접하겠습니다.

미광방앗간을 통해서

참기름, 들기름뿐만 아니라

웃음과 행복을 함께 찾아가세요.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경상남도 진주에서

참깨, 들깨 농사를 짓고 있는 청년농부이자

직접 생산한 참깨 들깨로

참기름과 들기름을 제조하고 있는

청년 사업가 강동규입니다.

귀농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2020년도에 경상남도 청년창업에 선정돼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 해 기록적인 장마로 인해

국산 참깨 들깨를 구하는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전국의 농가와 도매상을 돌아다니던 중

일부 농가에서 중국산 참깨와

국산 참깨를 혼합하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믿을 수 있는 원료로

좋은 품질의 참기름과 들기름을

만들고 싶었는데

나 조차 원료를 믿을 수 없다면

불가능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해 매출을 600만원으로 마무리하고

아무 제품도 판매하지 않았습니다.

이후 할머니가 임대해서 농사 짓고 있는 땅에서

직접 원료를 생산하기 시작해

지금의 농장을 갖게 되었습니다.

미광방앗간도 함께 운영하고 계시던데, 현재 하시는 일에 대해 전체적으로 듣고 싶습니다.

직접 생산한 원료와 직접 관리하는 농가로부터

수매한 원료로 참기름 들기름을 만들고 있습니다.

각 종자의 특성을 극대화해

차별화된 기능성 기름을 제조하기 위해

제품 연구에도 매진 중입니다.

들깨를 선택한 이유가 있을까요?

처음에는 단지 기름 집을 하니

참깨 들깨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농사를 짓고 연구하면서

들깨에 대한 차별화된

특장점을 알게 되었습니다.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들기름을 먹는 나라가

우리나라밖에 없다고 합니다.

오랜 역사를 가지고 들깨를 생산하고

섭취해온 나라가 대한민국이 유일하고

이 들깨를 생산하기에 가장 적합한 기후를 가지고

원 성분을 극대화 시킬 수 있는

나라 또한 한국입니다.

또 들깨를 이루는 주 성분은

리놀렌산이라는 성분으로

식물성 오메가3가 기존의 연어, 고등어보다

월등히 많이 함유되어 있다고 합니다.

이 들깨를 활용해 한국을 대표하는 식품과

건강기능식품을 제조해 보고싶어

연구 중에 있습니다.

귀농하기 전에는 어떤 일을 하셨나요?

원래 음악을 전공했습니다.

부모님의 경제적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고자

전공을 포기하고 군 전역 후

2020년 청년창업에 선정되어

도시형 방앗간을 창업해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농사를 하며 힘들었던 적과 극복한 경험이 있나요?

저는 농약을 사용하지 않는 유기농법으로

들깨를 생산하다보니

역병이나 병해충에 취약해

수확량에 직격타를 맞거나 많은 인력이 필요해

그때마다 고민과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모든 부분을 극복하지는 못했지만

조금씩 기계와 장비를 갖추어

인권비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있습니다.

병해충 관련해서는 모종을 정식 전

토양관리를 통해 사전에 예방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좀더 좋은 품질의 원료 생산을 위해

열심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반대로 농사를 지으면서 가장 뿌듯하였던 순간은 언제인가요?

역시 수확을 했을 때와

그 원료로 가공한 기름을 좋아해주시는

모습을 볼 때가 가장 뿌듯하고 행복합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돈을 많이 벌고싶다는

마음으로 시작했지만

어느새 제가 만든 기름이

고객들에게 도움이 되면 좋겠다는 마음이

점점 더 커지는게 스스로도 신기합니다.

실제 귀농하시니 예상과 다른 점이 있나요?

처음에는 사실 만만하게 봤었던 것 같습니다.

책으로 공부를 하기 시작했는데

이것만 하면 되는거야? 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해보니 너무 어렵고,

무엇보다 정말 힘들었습니다.

아직도 방향을 잡아가고 있고

여전히 부족한 부분도 많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작물이 커가는 모습,

저희 기름을 찾아 주시는 단골을 보며

저희 제품을 이용하시는 한 분 한 분을 위해서

더 좋은 품질의 원료를 생산해야겠다는

마음과 확신이 커집니다.

대표님이 생각하는 농사란?

농사는 저를 많이 되돌아보게 해주었습니다.

조금의 게으름도 용납이 되지 않는게

바로 농사라고 생각합니다.

생명을 길러내는 일이고

사람이 먹는 음식을 다루는 일이기때문에

신중해질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작물이 자라는 토양부터,

작은 해충, 씨앗, 기후 등 미세한 것 하나하나

꼼꼼히 관리하고, 공부해야 하기 때문에

더욱 발전해야 하는 산업이 농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직은 많이 부족하고 배워가는중이지만

저로 인해 농산업이 조금이라도 더

발전할 수 있다면 뿌듯하고 기쁠 것 같습니다.

미광방앗간만의 특별함은 무엇인가요?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한 가지는,

기본을 확실하게 지키는 것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 동안의 시행착오를 통해

고객들이 선호하는 착유법을 개발하였고

저만의 매뉴얼을 만들었습니다.

이 매뉴얼을 지속적으로 지켜야만

제품의 맛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이런 운영방식이 더 좋은 기름을 만들고

더 발전하는 회사로 나아가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귀농을 준비하는 청년에게 하고 싶은 말은?

농사는 결코 만만한 분야는 아닙니다.

하지만 노력한만큼 반드시 결과로

되돌아 오는게 농사라고 생각합니다.

청년들이 이 분야에 끊임없이 도전하고

또 기존에 없던 시스템을 적용하고

다양한 경험을 쌓으면서

농업을 한 단계 더 발전시켜준다면

좋은 시너지를 만들어 낼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대표님의 향후 계획이 궁금합니다.

한국에서 누구나 알 수 있는

회사를 만드는 것이 저의 목표입니다.

지금 생산하고 있는 들깨를 활용해

다양한 제품을 연구 개발할 계획입니다.

처음 사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인

부모님과 가족들이 의지할 수 있는

아들이자 오빠가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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