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의 역사가 함께하는 석재전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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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보령 오석으로 제작한

남포벼루를 아시나요?

남포벼루는 조선후기

사대부들의 필수품인 필기도구였습니다.

오늘은 보령의 오석을

구경 할 수 있는

석재전시관으로 놀러 가 볼게요!

조선 후기에는 보령 오석으로 만든 '남포벼루'가 사대부들의 필수품이었습니다. 섬세하고 부드러운 벼루는 묵을 갈 때 먹물이 고르게 퍼져 깨끗하고 아름다운 글씨를 쓸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보령에는 남포벼루를 비롯해 다양한 보령의 석재들을 만나는 '석재전시관'이 있습니다.

​석재 전시관 입구에는 조선 중기 윤증 선생의 벼루가 재현되어 전시되어 있어 눈길을 끕니다. 이 벼루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벼루입니다. 전시관 내부에는 석재 문화의 역사와 남포벼루 제작 과정 등을 전시해 놓아 관람해보기로 했습니다.

​신비로운 보령의 특산물 오석은 국내에서 보령, 예산, 홍성, 청양, 부여, 서천 등 충남 탄전 지역에서만 생산됩니다. 보령에서는 여러 채석장에서 오랫동안 오석을 생산하고 있으며, 뛰어난 품질과 아름다운 외관으로 국내외에서 알아주는 좋은 석재로 명성을 얻고 있습니다.

​보령 오석은 왕릉의 비석, 묘비석, 기념비, 상석뿐만 아니라 조각, 공예품, 건축 자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습니다. 오석은 다른 암석에 비해 강도가 강하고, 흡수율이 낮아 풍화에 강합니다. 보령시는 이러한 오석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고 전통 석공 기술을 계승하기 위해 석재 전시관을 운영하고 석공 체험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천연 검은 보석이라 불리는 보령 오석은 한국 석조 문화의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오석은 풍화된 암석 사이사이에서 고구마처럼 산출되는데, 그중 20%만이 질 좋은 오석이 된다고 합니다.

과거 오석은 지표에 노출된 원석을 채굴했지만, 오늘날에는 중장비를 이용하여 수십 미터를 파고 내려가 원석을 채취합니다. 채취한 원석은 운반하기 쉽도록 정과 망치를 이용하여 나눈 뒤 작업장으로 운반되어 용도에 따라 절단하게 됩니다.

​채석 당시 사용되는 각종 도구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당시 석공들은 자신들의 연장인 정과 망치를 다듬어 최상의 상태로 유지해 석공예품을 만들었습니다.

​충남 지역의 대표 암석도 실제 암석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남포오석, 애석, 청석은 모두 한국의 아름다운 석재입니다. 풍화된 암석 사이에서 고구마처럼 산출되는 오석 중에서도 단지 20%만이 질 좋은 오석이 된다고 합니다.

​남포오석은 옛 남포현 지역에서 채취되는 검은색 사암으로, 단단하고 흡수율이 낮아 잘 깨지지 않으며, 검은 광택을 자랑합니다. 돌을 채취 후 갈아내면 검은 빛이 두드러지지만 조각을 하게 되면 다시 흰색이 나타납니다. 이러한 특징으로 인해 비석과 조각 재료 등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애석은 남포 해안가 및 섬 지역에서 채취되는 미정질 화강암으로, 풍화에 강하고 갈면 희고 푸른빛을 발합니다. 비석 제작 외에도 다양한 석제품 제작에 활용됩니다. 역시나 뛰어난 돌입니다.

​청석은 흑색 셰일로 불리는 암석으로, 층상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마모율과 강도에 따라 벼룻돌 또는 벼루 뚜껑으로 사용됩니다. 보령 남포벼루 제작에 필수적인 재료입니다.

​부여 지티석과 홍산석도 살펴볼 수 있습니다.

​부여지티석은 화강암으로 푸른색을 띠며, 건축자재와 간판석, 상석 등의 석물 자재로 사용됩니다.

​개오석이라 불리는 홍산석입니다. 보령 오석에 비해 질감이 떨어져 비석으로 사용이 힘들며, 간판석, 의자석, 조경석 등으로 사용됩니다.

​​이 밖에도 전시실에서는 다양한 충남지역 암석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온양석과 까치석입니다.

​온양석은 화강암으로서 약간 진한 검은 반점에 속은 푸른빛이 감돌며, 건축자재 및 석등, 석탑, 조각 등에 사용되는 암석입니다.

​까치석은 흰 줄기와 검은 줄기가 까치처럼 색상이 들어 있어 까치석이라는 재미난 이름이 붙어 있는데, 주로 조경석으로 사용됩니다. 이름처럼 모습이 색다릅니다.

​우리나라 암석 분포와 종류를 한눈에 만날 수 있는 코너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보령 지역에 가장 많은 암석이 분포되어 있어 자연스럽게 이 돌을 활용한 석공예도 발전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령의 보석 오석의 역사와 모습을 살펴보았습니다. 보령 웅천 석재전시관은 무료로 관람 가능하며, 매주 월요일 휴관입니다. 보령 석재전시관을 방문했다면 보령의 역사가 함께하는 암석을 꼭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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