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향가 예술 터널과

자전거 향가다리길

순창의 대표적인 관광명소 중 하나인 순창군민의 애환이 담긴 향가터널과 향가다리는 풍산면 향가로 574-40에 위치에 있습니다. 일본군들이 향가터널과 향가다리를 만들어서 일제강점기 말에 순창과 남원, 담양 지역의 쌀을 수탈하기 위해 만든 것입니다. 일제강점기에 목포와 나주, 송정, 담양, 순창 등 호남의 곡창지대를 관통하던 철도가 이 터널을 통해 수탈 물건을 나르기 위해서 단단한 암벽을 뚫고 만든 터널(길이 384m)과 섬진강을 건너기 위한 교각 10개를 세운 다리입니다. 그러나 완공을 하지 못하고 해방을 맞았습니다. 순창군이 2013년 6월 29일에 폐교각 위에 상판을 놓고 터널과 연결하여 아름다운 자전거 길을 조성하였습니다.

이곳을 찾기 위해서는 풍산면 대가리 향가마을 회관에 주차하시고 방갈로 쪽으로 들어서시면 됩니다.

향가마을은 섬진강이 산을 구비구비 감돌면서 아름답게 흐르는 수려한 자연경관을 갖고 있으며, 향가 오토캠핑장이 있는 유명한 유원지가 있기도 합니다.

방갈로 방향으로 걷다 보면 섬진강이 내다보이는 멋있는 방갈로 촌이 나옵니다. 방갈로에는 야외 공연장도 있습니다.

방갈로 촌에서 섬진강 쪽을 쳐다보면 향가다리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섬진강을 걸어서나 자전거로 건널 수 있는 곳입니다.

향가다리는 섬진강 자전거길로 유명합니다. 섬진강 종주 자전거길 인증센터도 있군요.

다리 위에 눈이 쌓여서 마치 하얀 카페트가 깔린 것 같습니다. 눈이 쌓인 다리를 자전거로 건너기에는 위험해 보입니다.

그러나 젊은 바이크 그룹이 미끄러운 눈길 위에서도 스노우 바이크를 즐기고 있네요. 역시 젊음이 대단합니다.

다리의 길이는 약 200미터쯤 되는데 중간에 섬진강의 물줄기를 즐길 수 있게 유리로 스카이 워크 난간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다리 중간 스카이 워크에서 바라본 섬진강 강줄기입니다. 유유히 구비구비 천천히 흐르는 모습이 장관입니다.

다리를 건넌 후에 뒤돌아서 다시 건너갑니다. 최종 목적지 향가터널이 보이네요.

되 돌아온 다리 끝에는 야외 향가 찻집이 있습니다. 제가 방문한 날은 춥고 방문객이 적어서 찻집이 쉬는 것 같습니다. 날 좋은 다시 와서 이곳에서 섬진강 보면서 차 한잔하고 싶네요.

향가터널 입구에는 향가 무인 공방이 있어서 그리고 싶은 그림을 그려보는 곳이 있는데, 제가 방문한 날은 아쉽게도 운영을 안 하고 있었습니다. 다음에 다시 오기로 하고 터널로 갑니다.

터널은 총 384미터이고 향가 무인 공방에서 본 입구와 반대쪽 터널 끝에서 본 터널 모습입니다.

향가터널과 다리의 유래에 대한 표지판과 일본군에게 터널 작업에 동원된 순창군민이 피박 받으며 일하는 모습이 표현된 조각상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터널의 이름을 ‘향가터널 예술공장’으로 지었습니다.

향가터널에는 순창군 군민이나 순창군을 찾아주신 분들이 2017년 손으로 그리신 작품 약 1,300여 점 정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애환이 서려 있는 향가터널의 역사 속에 흔적에 새들이 하나, 둘 모여 이제는 희망을 안고 바람의 움직임에 따라 여정을 시작하는 모습을 담고자 하는 '새들의 향연"이란 기본 취지를 갖고 있습니다.

2017년 어린이 그림부터 전시하기 시작하여서...

코로나 시기 2020년을 제외하고 2024년까지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2025년 이후의 작품을 전시하기 위한 준비도 되어 있습니다.

작품 하나하나가 재미있고 순수해 보입니다. 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그림 작품 사이사이에 순창의 모든 것을 담은 사진 전시도 되어 있어서 순창의 역사와 관광지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오늘은 순창의 애환 역사가 있는 향가 예술 터널과 향가 자전거길 다리를 예술적으로 승화 곳을 소개했습니다. 많은 방문을 고대하겠습니다.​

향가 예술 터널

전북특별자치도 순창군 풍산면 향가로 57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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