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전
[블로그 기자] 선암호수공원 매화 개화 시작 봄꽃 여행은 여기로
봄이 왔습니다!
이제 날씨가 점점 따뜻해지면 곳곳에 봄꽃 소식을 들을 수 있을 것 같은데 선암호수공원에도 매화가 피기 시작해 소식을 전하려고 합니다.
선암호수공원은 울산에 사는 분들에게는 너무나 친숙한 장소입니다.
축구장, 놀이터, 산책로 등 시설이 잘 되어 있고 호수를 중심으로 펼쳐진 풍경도 아름다운 곳인데 울산 여행을 오신다면 한번은 꼭 가봐야 할 명소이기도 합니다.
사실 규모가 커서 처음 오시는 분들이라면 어디를 가야 될지 헷갈리는 분이 계실 것 같습니다.
오늘 저는 매화가 핀 곳을 먼저 소개하고 직접 산책을 하면서 예쁜 포인트가 될 만한 곳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출발점
우선 이곳은 제1연꽃지입니다. 여름이 되면 시원한 분수가 뿜어져 나오고 연꽃도 피어서 인기가 많은 장소입니다. 원래 지명은 팔밭골이라고 하는데 공원을 걷다 보면 이렇게 옛 지명을 알리는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어서 소소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제1연꽃지에서 전망대 방향으로 가면 만개한 매화나무 한 그루를 먼저 만날 수 있습니다.
사진으로 보면 감이 오지 않을 수도 있는데 지나가던 분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할 정도로 아주 예쁘게 핀 상태입니다.
매화 만개하다
올해 봄은 유난히 날씨가 추워서 전국의 꽃 개화 시기가 늦어지고 있는데요. 선암호수공원 역시도 이제 개화를 시작한 상태입니다.
그래서 3월 후반으로 갈수록 훨씬 풍성한 매화꽃들을 만날 수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매화 향기를 즐기셨다면 이왕 여기까지 왔으니 길을 따라 조금만 안쪽으로 들어가는 걸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전망대 강추
여기에 멋진 데크 쉼터가 있는데 전망이 아주 좋아서 선암호수공원의 매력을 제대로 즐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늘도 예쁘고 반영도 아름답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나무들이 모두 초록으로 변하고 곳곳에 벚꽃도 만개할 텐데요.
울산 남구 9경으로 선정된 이유를 조만간 확인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대나무와 바위 위에 있는 의자 하나가 상당히 특이합니다. 구도만 잘 잡으면 엄청 깊은 대나무 숲에 들어가 있는 거처럼 보일 것 같네요.
올 때마다 감탄하는 매력 포인트
다시 연꽃지로 돌아오면 습지 탐방로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나무와 물이 만들어내는 경치가 너무 아름다워서 선암호수공원에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곳입니다.
해의 방향에 따라 그리고 물의 색깔에 따라 변화무쌍한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데 이건 직접 보셔야 이해가 되실 것 같습니다.
아이들과 오기 좋은 생태학습장
생태학습장은 무지개색으로 예쁘게 칠해진 의자와 작은 정원이 조성되어 있어 사계절 내내 초록의 나무와 꽃들을 만날 수 있는 공간입니다.
곤충호텔도 있고 물고기도 볼 수 있는데요. 아이와 함께 오셔서 쉬어가기 좋은 곳입니다. 저도 여기서 잠깐 쉬었다가 자리를 이동했습니다.
걷다 보니 사실 특정 매화나무를 찾을 필요가 없을 정도로 곳곳에 매화나무들이 심어져 있었습니다.
당장이라도 꽃봉오리를 터트릴 기세였는데 3월 말을 기점으로 만개할 것 같으니 참고하셔서 방문해 보시길 바라겠습니다.
울산이 석유 화학 사업으로 유명한 공업도시라는 걸 잊을 정도로 멋진 생태 환경을 자랑하는 곳이자 울산 봄 여행의 필수 코스!
놓치지 말고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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