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에 있는 서울미래유산

'구로시장'

우리 동네의 숨은 이야기와 매력을 만나보는

'구로 속 마을 여행'

오늘은 서울미래유산에 등재된 구로구 소재 유산 중 하나인

'구로시장'에 다녀왔습니다.

먼저 서울미래유산이란 무엇일까요.

서울미래유산은 서울시에 있는 근현대 문화유산 중에 문화재로 지정되거나

등록되지 않은 유형, 무형의 것 중에서, 미래세대에 전할 100년 후의 보물을 말합니다.

그만큼 가치가 있는 유산이겠지요.

구로시장은 1962년에 개설된 구로구의 재래시장 가운데

가장 먼저 터를 잡은 곳으로 구로동에 있습니다.

1960년대 경인 국도변을 중심으로 시가지가 형성되면서

조성된 시장이라고 하니 그 역사가 참 오래되었네요.

개장했을 때는 한복 점포 100여 개로 시작되어 구로공단과 함께 번창했습니다.

공단의 섬유, 봉제 공장의 노동자들이 많이 이용했던 시장으로

일과를 마치고 들러 주로 생필품과 옷을 많이 구입했다고 하네요.

생활 속에 가까이 있는 구로시장의 활기찬 모습이 상상됩니다.

90년대 이후 공단은 IT산업 중심으로 변화하며 공장도 떠나기 시작하고

사람들의 발길도 조금씩 줄어들었습니다.

식료품 중심의 남구로시장이 발달하면서

이후 구로시장은 한복과 포목, 의류, 잡화 전문시장이 되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남구로시장과 구로시장이 이어져 있어 같이 이어서 장을 보게도 되더라고요.

2012년에는 큰 화재 사고가 있어 큰 피해를 보기도 했고,

이후 2016년에는 시장의 현대화사업으로 다시 재정비되었습니다.

아케이드도 있으니 좋습니다.

옷, 이불, 채소, 잡화 등등 다양한 품목이 있어 좋은 구로시장.

오랜 역사만큼이나 정감이 가는 재래시장입니다.

대개 재래시장이 그렇듯 제로페이가 되는 곳도 있고 점포마다 상황이 다르므로

저는 현금, 카드, 온누리상품권(지류, 제로페이),

구로사랑상품권(서울페이 제로페이) 등을 다 가지고 다닙니다.

구로시장 중간에 상인회 사무실이 있어 들러보았습니다. (마스크 착용 필수)

상담도 친절하게 해주셔서 좋았고 상인들과 주민들에게 정보도 제공하고

시장을 이용하는 분들의 주차권 문의, 한복 전시관,

쉼터로 편의를 제공하고 있는 곳인데 깔끔하면서도 예쁜 공간이었습니다.

(구로시장 상인회 문의 : 📞02-868-1452)

구로시장 골목 사이에서 만나는 ‘영프라쟈’는 젊은 청년들이 만든

오래된-그러나-새로운 요리상점, 문화상점들이 모여있는 청년몰인데요.

초기 사진들을 보니 북적이고 활발한 분위기였네요.

영업을 하는 곳도 있지만 현재는 문을 닫은 곳도 있어 조금 아쉬웠습니다.

영프라쟈에 입점하는 청년중, 요건에 해당된다면 소정의 임대차 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하니,

관심있는 분들은 문의해보세요!

(구로구청 지역경제과 : 📞02-860-2868)

“걱정을 해서 걱정이 없으면 걱정이 없겠네”

영프라쟈에서 만난 문구가 기억에 오래 남습니다.

티베트 속담이라고 합니다.

구로시장에 오가는 손님과 상인 여러분,

모두 건강하시고 하시는 일도 잘 풀리길 바랍니다.

구로시장 안내도입니다.

여러분도 역사와 가치가 있는 서울미래유산,

구로시장에서 다양한 살거리, 볼거리, 먹거리를 즐겨보세요!

(구로시장 정기휴일 : 매월 첫째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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