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의 숨은 명소, 한광사에서 만나는 고요한 가을 풍경
영천시 신녕면 화남리에는 한광사라는 절이 있습니다.
화남지라는 자그마한 저수지를 내려다보는 자리에 위치한 한광사는 권응수길의 한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신라 문무왕(재위 661∼680) 때 의상대사가 창건한 것으로 전해지며,
이후 조선시대에 폐사되었다가 1958년 최명도 스님에 의해 중창된 한광사는 가을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운영문의 : ☎ 054-332-0772
고즈넉한 산사와 맑은 공기 속에서 고요한 가을 정취를 즐길 수 있는 한광사는
경내를 수놓은 단풍과 은은한 사찰 풍경이 조화를 이루어 더욱 매력적입니다.
사찰의 중앙이라 할 수 있는 대웅전은 코스모스와 함께 가을 풍경을 더욱 아름답게 합니다.
정면 5칸, 측면 2칸으로 이루어진 팔작지붕 건축물인 대웅전이 참배객들의 발길을 가장 많이 끄는 곳으로,
한광사의 두루두루를 살펴볼 수 있는 곳입니다.
한광사 대웅전의 처마와 풍경, 하늘은 탁 트인 푸르름을 담고 있습니다.
가을의 맑은 하늘과 단풍이 어우러진 풍경은 대웅전을 더욱 돋보이게 하며, 처마 끝에서 흔들리는 풍경의 소리가 귀를 참 맑게 합니다.
사찰 경내에는 보물 제675호인 '영천 화남리 삼층석탑'이 대적광전 앞에 위치해 있습니다.
통일신라시대 9세기경에 조성된 것으로, 1단의 기단 위에 3층의 탑신을 올린 전형적인 석탑 양식을 보여줍니다.
각 층의 몸돌과 지붕돌은 간결하면서도 견고한 비례를 이루며,
석탑의 조화롭고 안정적인 구조미를 느낄 수 있는 화남리 삼층석탑은 한광사를 대표하는 문화재입니다.
역시 신라시대의 석탑의 특징은 구조적 안정미라고 할 수 있는 듯 합니다.
한광사에는 특이한 곳이 있습니다. 바로 대적광전으로,
이곳은 일반적인 사찰 건축과는 달리 개방된 형태의 공간에 불상이 모셔져 있어 많은 이들의 눈길을 끕니다.
대적광전은 대승불교에서 비로자나불(毘盧遮那佛)을 봉안하는 법당으로,
고려시대 10세기경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석조여래좌상이 있습니다.
이 석조여래좌상은 한광사 경내에 있는 화남리 삼층석탑을 해체·복원하는 과정에서 기단 내부에서 발견되었습니다.
통일신라 시대의 정교함보다는 단순미와 소박함을 중시했던 고려 초기의 미학적 경향을 잘 드러내,
당시 사회와 불교의 변화, 그리고 조각 기술의 발전 단계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자료라고 합니다.
한광사는 작은 계곡을 끼고 화남지를 내려다보는 약간 높은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그리고 그 가운데 삼층석탑이 있고, 아름다운 자연이 함께 합니다.
한광사가 주는 가장 큰 매력은 산속 계곡에 푹 파묻힌 듯한 느낌을 주는 것이네요.
주위로는 사계절의 자연이 펼쳐져 있어, 계절마다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을 듯 하기에 계절마다 꼭 와보고 싶습니다.
한광사의 입구에는 작은 저수지 '화남지'가 있습니다.
사찰로 들어가는 길목에 있는 화남지는 맑은 물 위에 비치는 하늘과 주변 나무들이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만들어내는 곳입니다.
영천 화남리의 한광사는 사람들의 발길이 잘 닿지 않는 곳이지만, 등산객들에게 입소문이 나있는 곳입니다.
그리고 그곳에는 작은 화남지가 있습니다.
사람들의 발길이 드물어 더욱 고요한 매력을 지니고 있으며, 삼층석탑과 대적광전 같은 유서 깊은 문화재가 더해 더욱 가치가 있는 곳입니다.
사계절 다른 매력을 지닌 한광사는 다시 찾고 싶어지는 곳으로, 시간이 허락한다면 계절마다 방문해 이곳의 색다른 아름다움을 즐겨보세요.
영천 한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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