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의병장

'류종개 충신각'을

소개합니다.

충신각(忠臣閣)이란 지역의 뛰어난 충신의 행적을 기리기 위하여 세운 누각인데요. 류종개는 조선 중기 안동 예안 출신의 문신이자 의병장으로 1592년 임진왜란 당시 지역의 의병 600여명과 함깨 싸운 공적을 기려 충신각을 세웠습니다.

류종개 의병장은 임진왜란 당시 사족(士族)들이 적에게 대항하지 않고 피난하자, 의병 600여 명의 대장이 되어 봉화군 소천면 화장산 전피현에서 왜군 선발대는 섬멸(殲滅)하고 본진 3,000명과 싸우다가 의병이 전멸되는 고충을 격기도 했습니다.

이 전투는 금산의 700 의총 다음 가는 큰 전쟁터였는데, 왜군에게 사로 잡히게 되었고, 간악한 병사들은 칼날을 세워 머리끝 정수리에서부터 하나하나 살가죽을 벗기니 피는 온몸을 감싸다 못해 땅바닥에 떨어져 고였고 지조 높은 선비라 왜군에게 도리어 소리치며 항의하다가 순국하였습니다.

류종개 충신각은 봉화군 상운면 문촌리 711번지 토일천을 가로지르는 문촌교 옆에 위치하고 있는데, 충신각 앞을 흐르는 토일천은 하류로 내려가면서 내성천에 합류되죠. 의병장의 묘소는 봉화군 상운면 문촌리 마장평(馬場坪) 동평에 있습니다.

류종개(柳宗介, 1558~1592)는 본관은 풍산(豊山), 자는 계유(季裕)인데 1579년(선조 12)에 진사가 되었고, 훈도로서 1585년(선조 18) 식년문과에 병과로 급제하였습니다.

이어 교서관정자가 된 뒤 성균관전적 관직 생활을 하다가 아버지 류빈(柳贇)이 세상을 떠나자 고향에 돌아와 있을 때인 1592년 임진왜란을 당하게 되어 의병장이 되었었죠.

사후인 선조(宣祖) 대에 예조참의에 증직되었고, 문계서원(文溪書院)에 제향되었으며, 광해조에 정문이 내려지고 사당을 세우게 되었습니다.

■ 위치도


*제6기 봉화군 서포터즈

최하탁 님의 글과 사진입니다.

{"title":"[제6기 봉화군 서포터즈] 봉화 의병장 '류종개 충신각' | 최하탁 님","source":"https://blog.naver.com/bonghwagunchung/223807738385","blogName":"봉화군 공..","domainIdOrBlogId":"bonghwagunchung","nicknameOrBlogId":"봉화군","logNo":223807738385,"smartEditorVersion":4,"cafeDisplay":true,"blogDisplay":true,"lineDisplay":true,"outsideDisplay":false,"meDisplay":tr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