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지질공원 가볼만한 지질명소 여행지 누룩바위 소개해요~
안녕하세요~ 의성군 블로그 기자단 박현숙입니다. :)
이번 겨울방학과 설연휴를 맞아 의성지질공원 가볼만한 지질명소 중 한 곳인 누룩바위를 다녀왔습니다.
경북 의성군 안평면 석탑리 누룩바위는 중생대 백악기에 호수로 흘러드는 하도 환경과 삼각주 환경에서 만들어진 퇴적암입니다. 그 성분은 주로 모래가 굳어져 만들어진 사암이라고 해요.
누룩바위에서는 웅장하고 멋스럽게 보이는 사층리를 관찰할 수 있어요. 사층리는 퇴적물이 수평으로 쌓여 만들어진 나란한 줄무늬인 층리가 기울어진 층리를 말해요. 또한 층리와 암석에 생긴 틈 절리를 따라 물과 바람 등에 의해 구상풍화가 진행되어 둥근 형태로 남아있는 모습도 볼 수 있답니다.
먼저 육안으로 살펴보고 누룩바위앞에 세워진 안내문을 보니 좀더 이해가 쉬웠어요. 우와하는 탄성이 나올 정도로 특이한 바위를 보며 학술적 설명을 더하니 더 기억에 남고 특별해 보입니다.
누룩바위의 이름이 특이한데요. 누룩바위는 빚은 누룩을 층층이 쌓아 놓은 모습과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해요. 누룩바위의 전설을 보면 오래 전부터 바위 밑에서 술, 약주가 솟아나와 갈증을 해소하며 즐겨 마셨다고 하니 신기합니다.
더 신기한 이야기는 이 술은 한 잔씩만 마셔야 하며 두 잔을 마시면 술이 나오지 않는다고 전해졌는데 몹시 목이 마른 행인이 연거푸 두 잔 마셔 벼렸고 그 이후로는 술이 솟아 나오는 일은 없었다고 합니다. 욕심이 화를 부른 경우인데 혹시 두 잔 마신 행인이 없었다면 지금까지 술이 솟았을까 하는 호기심이 살짝 생기기도 했어요.
누룩바위 앞에는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정자가 마련되어 있고, 그 옆으로 돌탑이 있고 솟대도 세워져 있습니다.
누룩바위를 감상하며 걸을 수 있는 데크도 마련되어 있어요. 데크 끝에는 벤치도 설치되어 있고요. 낙석의 위험이 있으니 지정된 길 이외에는 출입을 금하고 있습니다.
의성군은 학술적 가치가 높은 지질명소가 여러곳 있습니다. 의성여행할 때 석탑리 누룩바위를 포함한 빙계계곡, 안계 분지, 금성산, 만천리 아기공룡발자국, 점곡 퇴적층 등도 함께 둘러보며 유익한 시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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