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트로 감성 가득한 강화도 교동 대룡시장
레트로 감성을 잘 간직하고 있는 곳이 있습니다.
TV를 틀면 자주 소개되던 곳, 바로 강화도 교동에 위치한 대룡시장입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둘러보러 갔다가 배불리 먹고 양손 가득 나오는 곳이었습니다.
어르신들에게는 추억이 깃든 모습들을 고이 간직한 곳이자,
젊은 세대들에겐 레트로 감성을 즐길 수 있는 특색 있는 시장이라고 할 수 있어요.
한편으론 6.25전쟁 때 생긴 곳이니 만큼 아픔을 간직한 곳이기도 한 교동도 대룡시장입니다.
교동도는 섬안의 섬입니다. 2014년에 개통된 교동대교를
출입증을 받아 건너 교동 대룡시장에 도착했습니다.
주차는 교동제비집 (웰컴센터) 앞에 넓은 공영주차장에 하고 대룡시장으로 향합니다.
주차정보 : 무료
문의처 : 032-934-1000
교동시장 바로 앞에는 버스정류장이 있어요.
횡단보도 바로 앞에 정류장이 있어,
어르신들에겐 더 안전하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평일에는 제법 여유가 있었어요.
상인분들 말씀으로는 주말에는 시장 안쪽이 가득 찬다고 하네요.
이날도 관광버스로 여행 오신 분들이 있었습니다.
대룡시장은 6.25 때 연백군에서 교동도로 잠시 피난 온 주민들이 한강 하구가 분단선이 되어
고향에 다시 돌아갈 수 없게 되자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고향에 있는 연백시장을 본 따 만든 골목 시장이라고 합니다.
대룡시장은 50여년간 교동도 경제 발전의 중심지였으며 지금은 실향민 어르신들이
대부분 돌아가시고 인구가 급격히 줄어들면서 시장의 규모도 상당히 줄어들었다고 해요.
2014년 7월 교동대교의 개통과 함께 1980년대 영화 세트장 같은 대룡시장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찾아오는 사람들이 늘면서 관광 명소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가보고 싶은 추억의 교동섬 교동 대룡시장에는
조잘조잘거리, 와글와글거리, 제비 둥지거리 등 거리들을 잘 조성돼 있어요.
특히 벽화들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추억의 아이스케키, 딱지치기, 말뚝박기.
어렸을 때 친구들과 재미있게 놀던 추억이 떠올랐습니다.
어릴 적 함께 놀던 친구들, 다들 잘 지내고 있겠지요?
시장 안쪽으로 들어가면,
좁은 골목골목들이 나옵니다.
특산품들과 먹음직스러운 먹거리들이 많았습니다.
김치봉다리들과 참기름.
인절미과자, 찹쌀약과도 있었어요.
말린새우, 옥수수빵, 쥐포 등 맛있는 간식들이 풍부했습니다.
어항 속에 들어있던 음료수 캔들도 인상적이었어요.
교동 대룡시장에는 60년대 모습을 고이 간직한 건물들이 있습니다.
집집마다 예뻤습니다. 지붕들 색도 고왔습니다.
교동 대룡시장에서는 옛 교 복도 대여할 수 있어요.
추억의 교복을 입고, 함께 온 가족, 친구들과 추억사진을 남기는 건 어떨까요?
대룡시장 입구 쪽에 계란들을 옛날 방식으로 꼬아놓고 계셨는데, 계란들이 너무 예뻤습니다.
솜씨가 좋으셨어요.
황해도 연백 강아지떡을 만들고 계신 사장님입니다.
일본인들 눈을 피해 만들어 먹었다고 해요.
가슴 아픈 역사입니다. 강아지떡은 갓 낳은 강아지를 닮아서 불렀다고 합니다.
고소한 콩가루가 맛있었어요.
대룡시장 외곽으론 걷기 좋은 벽화거리가 나옵니다.
특히 100주년이 넘은 교동초등학교가 눈에 띄었어요.
학교도 아담하고 운동장이 예뻤습니다.
시장에서는 역시 간식거리 먹는 재미가 있어요.
배불리 먹고, 사진 찍고 둘러보다가 어느새 양손 가득합니다.
60년대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교동 대룡시장에서 레트로 여행 떠나보시는 건 어떨까요?
교동 대룡시장 바로 앞에는 요즘 핫플레이스인 직거래 장터 강화도 파머스마켓도 있어, 함께 방문해 보세요.
🚶♂️
레트로 감성 가득한, '교동 대룡시장'
이번 주말에는 여기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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