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나라 최초의 사립 미술관간송미술관에 대해 아시나요?

한국 미술사 연구의 중추로서 자리매김해온 그 유명한 간송미술관이 9월 3일(화) 대구에도 개관하였습니다!

대구간송미술관은 어떤 의미를 가진 곳일까요?

2016년 간송미술문화재단과 대구광역시는 ‘대구간송미술관 건립·운영에 대한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미술관 설립을 추진해 왔으며 2022년 1월 착공하였습니다.

총 사업비 446억을 들여 올해 4월 준공된 대구간송미술관은 연면적 8,003㎡ 규모로 ▴지하 1층에 전시실(2개소) 및 수공간(야외) ▴지상 1층에 전시실(4개소)과 보이는 수리복원실, 간송 아트숍, 강당 및 휴게시설 ▴지상 2층에는 매표소와 아카이브집(도서자료실), 강의실, 박석마당(야외) 등을 조성했습니다.

대구에 새로운 시립미술관이 건립되는 것은 2011년 대구미술관 개관 이후 13년 만인데요, 대구광역시는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고 국가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건축물을 구현하기 위해 2020년 국제 설계공모를 실시하였으며 세계 유수의 건축가들이 응모한 가운데 연세대학교 최문규 교수와 ㈜가아건축사사무소가 응모한 작품이 최종 선정되었는데요.

간송미술관은 개관과 동시에 국보·보물 40건 97점, 간송유작 등 26건 60점을 소개하며, 역대 최대 규모 간송 컬렉션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또한, 간송미술관의 유일한 상설 전시공간으로서, 간송 전형필 선생님이 일제강점기에도 지켜낸 귀한 문화유산들을 다양한 전시와 교육, 문화 프로그램으로 소개할 계획입니다.

간송 전형필 선생님은 1906년 대한제국 시대에 태어나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겪었습니다.

그 혼란스러운 시기에 ‘문화로 나라를 지킨다(文化保國)’는 위창 오세창의 가르침을 평생토록 실천하며,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셨답니다.

예를 들어, 국보 제68호로 지정된 <청자상감운학문매병>은 간송 전형필 선생님이 일본인 수장가 마에다 사이이치로로부터 당시 기와집 20채의 가격에 구입한 것이랍니다. 일제가 그토록 없애고자 했던 『훈민정음』을 먼저 발견하고 지킬 수 있었던 것도 간송 전형필 선생님 덕분이지요.

선생님은 또한, 대중들에게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를 알리는 일에도 앞장섰습니다. 1938년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사립박물관인 보화각을 설립하여 문화유산의 수집은 물론, 보전과 가치 전승까지 최선을 다하셨어요.

이러한 선생님의 뜻을 ‘국채보상운동’의 시작점이자, ‘한국 근대미술의 발상지’인 대구에서 이어간다는 것이 참뜻깊지요?

대구간송미술관에 오시면 1층에 위치한 ‘간송의 방’에서 수장가, 교육자, 연구자, 예술가로서 시대를 앞서 살아간 간송 전형필 선생님에 대해 더욱 자세히 알아볼 수 있답니다.

또한 대구간송미술관간송미술관이 반세기 이상 축적한 지류문화유산의 수리복원 기술과 노하우를 대구·경북 및 영남지역에 적극 활용할 예정입니다.

이 때문에 대구간송미술관이 ‘영남권 지류문화유산 수리 복원 허브’가 될 것이란 기대가 쏟아지고 있어요

민들을 위한 ‘수리복원 특화 미술관’‘보이는 수리복원실’이 특히 기대되고 있는데요,

미술관 1층에 위치한 ‘보이는 수리복원실’은 문화유산들이 수리·복원되는 과정을 방문객이 창문 너머로 바라볼 수 있는 공간이에요.

실제 수리복원에 사용되는 도구와 재료, 수리 복원의 과정을 확인할 뿐 아니라, 전문 학예사에게 궁금한 것들을 질문하며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하게 된답니다.

어떻게 그 오랜 기간 문화유산들이 보존되고, 이어질 수 있는지 성인은 물론 취학아동 및 청소년들도 궁금증을 풀어가며, 학습 효과를 얻을 수 있답니다.


'가장 한국적인 미술관', '자연의 일부가 되는 미술관' 대구간송미술관

가족이 함께 찾는 복합문화공간이 될 간송미술관은 빼어난 건축미와 쾌적함으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연면적 8,003㎡에 지하 1층부터 2층까지의 규모로 6개의 전시 공간과 체험ㆍ교육 활동을 즐길 수 있는 문화 공간, 넓은 휴식ㆍ편의공간까지 두루 갖추고 있답니다.

지하 1층에는 전시실(2개소) 및 수공간(야외) ▴지상 1층에 전시실(4개소)과 보이는 수리복원실, 간송 아트숍, 강당 및 휴게시설 ▴지상 2층에는

매표소와 아카이브집(도서자료실), 강의실, 박석마당(야외) 등이 있으니 방문 시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자연과 어우러진 아름다운 경관 덕분에 남녀노소 사랑받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2020년 국제 설계공모에서 세계 유수의 건축가들이 응모한 가운데, 최종 선정된 연세대학교 최문규 교수와 ㈜가아건축사사무소가 건축한 작품이랍니다.

특히 많은 나무들이 눈에 띄는데요, 미술관 입구 아름드리나무 기둥과 미술관 곳곳에 위치한 소나무들은 암울했던 시기에 문화유산을 지키고자 애쓴 간송 전형필 선생님의 숭고한 신념을 상징한답니다.

이러한 자연환경과 어우러지는 전통적인 아름다움도 놓치지 마세요! 팔공산, 대덕산을 품고 있는 박석마당과 한국적 정원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수공간은 물론, 자연훼손을 최소화하면서 접목한 전통 건축 요소인 계단식 기단, 터의 분절 등도 감상하시길 바랍니다.


개관기념 국보·보물전 《여세동보(與世同寶) – 세상 함께 보배 삼아》

전시명칭

《여세동보(與世同寶) - 세상 함께 보배 삼아》

전시장소

대구간송미술관

*대구광역시 수성구 미술관로 70 (삼덕동)

전시기간

2024. 9. 3.(화) ~ 12. 1.(일)

*휴일 :매주 월요일, 매년 1월 1일, 음력 설날 및 추석 당일

*입장은 전시종료 한 시간 전 마감 (4월~10월, 18:00 / 11월~3월, 17:00)

전시내용

국보·보물 40건 97점, 간송유작 26건 60점 등

티켓가격

성인 10,000원 / 어린이·청소년 5,000원

*단체·특별(할인) 요금 및 적용 방법은 대구간송미술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전시예약

인터파크 티켓

*https://tickets.interpark.com/goods/24011867

기타사항

◦ 아트샵 운영 예정 (도록 및 아트상품 구매 가능)

◦ 전시 정보 및 프로그램은 대구간송미술관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 예정

* 대구간송미술관(https://kansong.org/daegu)

◦ 문의: 053-793-2022

이토록 기대되는 대구간송미술관에서의 첫 전시, 놓칠 수 없겠지요?

바로 9월 3일부터 시작된 개관기념 국보·보물 특별전 <여세동보(與世同寶)-세상 함께 보배 삼아>입니다.

전시 제목 “여세동보(與世同寶)”

위창 오세창(吳世昌, 1864~1953) 선생께서 보화각 설립을 축하하며 지은 정초명(定礎銘)에서 빌려온 것으로 “세상 함께 보배 삼아”라는 뜻인데요. 간송이 문화보국 정신으로 수집한 문화유산들을 세상과 함께 나누고자 하는 개관의 의미를 표현하기 위해 전시 제목으로 삼았다고 하네요.

여세동보는 간송미술관 보화각 머릿돌에 새겨진 오세창(吳世昌, 1864~1953)의 글귀인 “세상 함께 보배 삼아”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규모 또한 엄청납니다. 국보와 보물급 지정문화유산40건 97점과 간송 유품 26건 60점 등 총 66건 157점을 관람할 수 있는데 그동안 간송미술관이 개최한 역대 국보·보물 전시 가운데 최대 규모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특정한 주제를 정하고 작품을 소개하기보다는 작품 하나하나가 보배라는 점에 중점을 두었고, 이를 위해 총 4개의 전시실을 마련하고 실별로 차별화된 공간을 구성하였는데요.

「훈민정음」 (국보), <청자상감운학문매병>(국보), 신윤복의 <미인도>(보물)를 비롯하여 간송 컬렉션을 대표하는 국보와 보물 40건 97점이 전시되며, 이는 간송미술관이 개최한 역대 전시 중 최대 규모의 국보와 보물이 출품되는 전시입니다.


신윤복의 미인도, 훈민정음 해례본! 대구간송미술관에서 감상하세요.

전시명칭

《훈민정음 해례본: 소리로 지은 집》

전시장소

대구간송미술관 전시실 2,3(지상1층)

*대구광역시 수성구 미술관로 70 (삼덕동)

전시기간

2024. 9. 3.(화) ~ 2025.05. 25.(일)

*휴일 :매주 월요일, 매년 1월 1일, 음력 설날 및 추석 당일

*입장은 전시종료 한 시간 전 마감 (4월~10월, 18:00 / 11월~3월, 17:00)

주요작품

훈민정음 해례본, 미인도

네스코 세계기록 유산훈민정음 해례본은 ‘서울 외 지역에서 전시하는 것은 발견 이후 84년 만에 처음’이라고 하는데요,

한글의 창제원리와 용례를 담고 있는 국보이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훈민정음」 해례본이 전시됩니다.

「훈민정음」 해례본 진본이 공개되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며 간송미술관 외부에서는 국립중앙박물관, 국립한글박물관에서 전시되었던 것이 전부라고 합니다.

<훈민정음 해례본: 소리로 지은 집> 전시는 훈민정음 해례본과 함께 현대미술 작가 송예슬 작가와 협업한 3점의 커미션 신작이 전시된답니다.

「훈민정음」 해례본을 낭송한 소리와 한글에 얽힌 이야기를 모아 훈민정음 해례본에 대한 관객의 이해를 도울 뿐 아니라,

청각 장애인도 편히 감상할 수 있도록 미디어아트로 구현합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현대미술 작가와의 컬래버레이션으로 훈민정음이 가지는 애민정신을 강조하고 문자에 대한 배리어프리를 확장하고자 했다는데요. 신체적인 장애, 문화적인 차이, 환경적인 특수성을 가진 분들의 훈민정음에 대한 접근성 제고를 상징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청각장애인, 다문화가정, 성인 문해 교육생, 북배경주민 등이 참여한 3점의 미디어 작품이 훈민정음 해례본과 같이 전시된다고 하네요.


그리고 신윤복의 ‘미인도’는 별도의 독립공간(전시실 2)에서 특별히 연출된 조명과 음악 속에 보다 깊이 감상할 수 있습니다.

관람객이 보다 특별한 경험을 가질 수 있도록 관람 인원을 제한할 예정이라고 해요.

우리 민족의 얼이 담긴 훈민정음 해례본, 그 유명한 신윤복의 미인도와 월하정인, 김홍도의 고사인물화, 교과에서나 만나볼 수 있었던 정선의 산수화, 청자상감운학문매병 등 실제로 보기 어려웠던 국보 및 보물급 지정문화유산과 조우할 수 있는 정말 흔치 않은 기회인데요.

특별히 연출된 조명과 음악은 작품을 감상하는 내밀한 분위기를 제공하며,

부가적인 설명과 안내 대신 작품 속 제화시와 인장만을 감상과 이해의 소재로 제시하였습니다.

누구나 사랑하는 작품이지만 자신만의 특별한 감상과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기획이라고 하니, 미인도를 사랑한다면 이번 전시를 꼭 방문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조선의 대표 화가, 대표 작품을 실감영상으로 구현하다

전시명칭

《흐름·The Flow》

전시장소

대구간송미술관 전시실 5(지상1층)

*대구광역시 수성구 미술관로 70 (삼덕동)

주요작품

정선, 김홍도, 신윤복 등

송미술관의 다양한 소장품을 디지털 영상으로 재해석한 < 흐름·The Flow>展도 놓칠 수 없겠지요?

실감영상전시 <흐름·The Flow>는 정선, 김홍도, 신윤복, 이인문 등 조선화단을 대표하는 화가들의 작품을 재구성해 새로운 공간을 창출하고, 지나가는 하루의 시간을 영상으로 담아냈는데요.

약 38미터의 반원형 스크린을 통해 펼쳐지는 영상은 원작의 아름다움은 물론 큰 스케일의 화면이 주는 현장감과 몰입감을 선사합니다.

정선, 김홍도, 신윤복, 이인문 등 조선화단을 대표하는 화가들의 붓놀림으로 흐르듯 지나가는 하루의 시간을 담아낸 작품으로 어른들이 보아도 감탄을 자아낸답니다.

또한 펼쳐진 구릉을 닮은 하지훈 가구디자이너의 작품 <자리Jari>에 앉아 감상할 수 있다는 것도 특별한 경험이 될 것입니다.

또, 간송의방에서는 연구자·예술가·교육자로서 간송의 면모를 보여주는 유작 26건 60점을 만날 수 있으며,

“이현서옥(梨峴書屋)”, “옥정연재(玉井硏齋)”, “보화각(葆華閣)” 총 3개의 구역으로 실내 공간을 구성하였으며, 각각의 공간에서는 간송의 삶과 정신을 엿볼 수 있는 다양한 작품과 영상이 펼쳐집니다.


이렇게 좋은 전시를 더 많은 시민들이 관람할 수 있도록,

9월 3일(화)부터 10월 31일(목)까지 대구시티투어 특별 노선도 운영합니다.

특별 노선은 동대구역을 시작으로 대구간송미술관(대구미술관), 수성못을 거쳐 다시 동대구역으로 돌아오기 때문에 대구시민은 물론,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도 편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 관광객이라면, 대구간송미술관과 함께 대구 주요 관광지를 함께 둘러볼 수 있는 대구시티투어 도심순환코스를 적극 추천드려요. 대구간송미술관 특별 노선 탑승권을 소지한 관람객이라면 도심순환코스 버스를 무료로 탑승할 수 있어요!

미술관 관람 후 대구시티투어 버스를 통해 동성로, 서문시장, 수성못까지 둘러보면 최고의 대구 여행을 즐길 수 있답니다.

게다가 특별 노선 탑승객은 치열한 예매 경쟁 없이 대구간송미술관 내 현장매표 별도 창구에서 20% 할인된 금액으로 여유롭게 전시 입장권을 구입할 수 있답니다.

이번 특별 노선은 대구시티투어 누리집(www.daegucitytour.com) 또는 전화(053-627-8900,8906)사전예약 후 이용할 수 있으니 참고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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