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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일 전
의왕시 왕림마을에서 펼쳐진 장승 제막식
의왕시 왕림마을에서 펼쳐진
장승 제막식
천하대장군과 지하여장군 돌 옷을 입어시다.
왕림향친회에서 주최한
왕림마을 장승 제막식이
성공리에 막을 내렸습니다!
그럼 그날의 이야기,
함께 만나보러 갑시다 😊
📍 장소
왕림마을 입구
📅 일시
2024년 11월 1일(금) 11시
🚌 교통
시내버스: 87번(고천체육공원 하차) 백운사 입구까지 운행
차량: 고천체육공원 1주차장과 2주차장 주차가능
의왕 과천 간 고속도로가 지나가는 공간
하부에 이팝 아트홀이 있고
조금만 걸어가면
왕곡천 이팝 길이 펼쳐집니다.😉
그곳은 왕림마을 입구로
천하대장군과 지하여장군이
오랜 세월 마을을 지키고 있었는데
이제 모두의 뜻을 받들어
나무 옷에서 돌 옷으로 갈아입고
새롭게 제막식을 열게 되었습니다.
매년 10월 초하루에는
백운산 입구에 있는 산신당에서
마을의 안녕과 등산객들의 무사고를 기원하며
산신제를 올리게 됩니다.
제관은 몸을 정갈하게 관리하고
저녁나절 산신제를 올리고
입구의 장승에 마을을 지켜주시길
기원하는 제를 올린 후
마을회관에서 음복하며 마을 주민 간
끈끈한 정을 나누게 됩니다.
11월 1일 마을 입구가 떠들썩하여
무슨 일일까요? 살피던 중
주민들이 모여서 제막식을 하니 취재를 하면
좋을 것 같다고 요청을 합니다.
예전에는 매년 장승과 솟대를 깎아 세웠는데
이제 그건 어렵고 나무로 세운 장승은
쉽게 부식되어 고민을 하던 중
관계 기관들과 기부를 통하여
오늘 돌로 장승을 세우기로 하였으니,
모두 기뻐하시고 화합해주시길 바랍니다.🙏
예로부터 제를 지낼 때는
새끼줄도 왼새끼 줄을 꼰다고 합니다.
제막식을 위하여 금줄을 쳐두었던 새끼줄입니다.
고천주민센터 최은숙 동장님과
여러분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주셨습니다.🙋♂️
왕곡 천과 왕림마을은 산책부터
역사적 유래까지 곁들여서
많은 시민이 찾는 장소이며
김우증 산소와 묘문비, 청풍각을 찾아
블로그들과 역사학자들도
답사를 오는 중요한 자산입니다.
제막식이 시작됩니다. ✨
제관들이 환복하고 여러분과 함께
천하대장군, 지하여장군을 감싸고 있던
천을 걷어내는 행사가 되겠습니다.
마을 최고 어르신과 마을 아낙들의
일사불란한 역할 분담으로
제막식 준비를 마쳤습니다.
준비된 제사상 앞에서
제관이 축문을 절을 합니다.
절차에 따라 진행되는
엄숙한 분위기, 역사적 자리에
함께하게 되어 영광스럽습니다.😘
박철하 역사학자도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절을 올리고,
저는 아들 장가를 보내달라고 절을 올렸습니다.
소원이 이루어지길 기대해 봅니다.🙏
제례를 마친 후 장승에 둘레에
잡귀를 물리치는 북어를 매다는 의식이 진행됩니다.
나무 장승일 때도 입에 북어가 매달린 관경을
목격한 적이 있습니다.
고수레를 마지막으로 제막식 행사는
막을 내렸는데요,
예부터 지신과 천신과 잡신들에게도
음식을 나누는 행사가
‘고수레’가 되겠습니다.
모두 마을회관(어울림 마당)으로 이동합니다.
전날부터 준비한 음식을
함께 나누는 자리입니다.
주위를 한 바퀴 둘러보니
쉼터와 옛 물건들을
전시한 공간이 있습니다.
그냥 지나치지 마시고
둘러보시면 좋겠습니다. 🙂
실을 잣던 물레와 소먹이를 위한 구유,
불을 잘 피우기 위한 풍로,
그리고 숯을 이용한 다림질을 했던
다리미도 보입니다.
자리가 나누어져 있네요,
예전 내외를 했던 풍습이 여전한가 봅니다.
맛깔스런 반찬에 소고기와 내장을 넣은 국이
시원하고 옛 맛 그대로입니다.
동장님도 맛나게 한 그릇
뚝딱 비우셨습니다. 🍜
저녁에 지내는 산신제는
함께하지 못해서 아쉽습니다.
아직도 옛 모습과 마을의 풍습을
지키고자 노력하는 왕림마을을 기억해주시고
마을을 지나가시면 입구의 묘문비와 장승을
살펴봐 주시길 바랍니다. ☺️
우리의 문화와 역사를
기억하는 시간이 되어보아요~ 🗿
2024 의왕시 SNS 서포터즈 시민기자단 이을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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