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기자] 한국 발전을 견인한 울산, 그 현장 속으로 (울산공업센터 기공식 기념관)
한국은 전 세계가 놀랄 정도의 눈부신 경제성장을 이룩했습니다.
그리고 그 성장을 견인해 온 힘은 울산에 있었습니다.
1962년 울산공업센터 기공식은 빈곤의 나라에서 성장을 해 보이겠다는 다짐과 같았습니다.
그리고 많은 이들의 피땀을 통해 이와 같은 성장을 이룬 것인데요.
그 과정을 담아낸 울산공업센터 기공식 기념관에 다녀왔습니다.
울산공업센터 기공식 기념관은 장생포 문화창고 2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주소 : 울산광역시 남구 장생포고래로 110
전화번호 : 052-226-0010
주차 : 무료
승강기나 계단을 타고 올라가면 2층에서 바로 만나 볼 수 있는데요.
들어가기 전에 개관문을 살펴보면 울산공업센터가 세워지면서 어떤 과정을 거쳐 지금의 울산이 되었는지 단편적으로나마 알 수 있었습니다.
안으로 들어가면 안내데스크가 보이는데요.
제가 갔을 때는 많이 늦은 시간이라 해설사를 만날 수는 없었습니다.
해설사를 통해 설명을 듣고 싶으시다면, 오전10시부터 오후 5시 사이에 방문하면 될 것 같습니다.
앞에 안내문도 있으니 읽어보고 입장하면 더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입구에는 역사 공부를 쉽게 할 수 있도록 화면이 준비되어 있어요.
생각보다 볼만한 것들이 많아서 꽤 많은 시간을 이 앞에서 보냈습니다.
산업 발전의 역사가 잘 정리되어 있었고, 울산의 상징, 공업탑에 대한 이야기도 볼 수 있었어요.
그리고 공업센터를 세우기 위해 삶의 터전을 옮겨야 했던 이주민들의 이야기도 볼 수 있었어요.
그렇게 공부를 한 뒤 바닥에 그려진 관람 순서를 따라가면 기공식의 한 장면으로 관람이 시작됩니다.
대한민국의 경제 성장이 어떻게 기작 되었는지, 그때 당시 도시 계획도도 실물로 볼 수 있어서 신기했어요.
코너마다 시대별로 보기 쉽게 정리해 두어서 이해가 쉬웠습니다.
울산 공업제가 개최되었을 때 어떻게 계획되었는지도 보였고요.
행사장 안내도를 보니 구도심의 예전 모습이 그대로 담겨 있더라고요.
울산초등학교 부근으로 시청과 군청이 있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고 중앙시장 쪽에 방송국이 있었다는 것도 신기했어요.
그렇게 성장해온 울산의 모습을 아카이빙 해둔 것도 보였습니다.
울산의 성장을 이끌어온 역사를 유리 기둥에 새겨 놓은 것도 인상 깊었습니다.
지금은 바이크를 타고 출퇴근하시는데 당시엔 자전거였군요.
흑백으로 재생되는 그때 당시의 모습들도 한눈에 볼 수 있답니다.
한쪽에는 대한민국 명장을 받으신 울산 명장들을 볼 수 있었어요.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공업탑을 작게 만들어둔 것도 보였는데 왠지 귀엽더라고요!
이렇게 1962년부터 쉼 없이 달려온 울산을 한곳에서 볼 수 있었는데요.
한 바퀴 돌고 보니 애향심이 한층 더 깊어진 것 같았어요.
울산을 알고 싶고, 더 사랑하고 싶은 분들께 꼭 추천하는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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