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당도서관에서 매월 운영되고 있는

시민 전시 소식 전해드립니다.

이번 7월 시민 전시는 조진숙 작가의

<순간의 표정>이란 주제로

크로키화 작품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작가의 작품 속 그림들을 보면

단순해 보이지만 순간을 포착해 그려낸듯한

흔적이 묻어나는 것 같았는데요,

그러고 보니 학창 시절 미술시험에

소묘의 한 종류로 등장했던

기억이 살포시 나서 검색해 봤습니다.

일반적으로 채색을 쓰지 않고

주로 선으로 그리는 회화 표현인 '소묘'의

종류는 크게 스케치, 데생,

크로키, 정밀묘사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

이 중에서 '크로키'는 어떤 대상을

짧은 시간에 포착해 재빠르게 표현하는

스케치 기법이자, 관찰력과

손의 감각을 증진시키는 훈련법이라고..

미술 용어라서 낯설기는 하지만

그림을 보면 이런 느낌이 '크로키'라는

것을 눈치채시지 않을까 싶은데요,

많은 시간이 주어져도 그림을

그린다는 것이 어렵기만 한

저에게는 한순간에 특징을 잡아

빠르고 정확하게 그려낸

작품들이 신기할 따름이었습니다.

「드로잉은 '눈이 보는 것과

몸과 마음이 느끼고 아는 것을 표현하는

선들로 이루어진 언어'로

가장 중요한 특징은 그림을 그린 사람의

본성 개성 스타일이 나타난다」는

작가의 말처럼 작가의 손길로 표현한

<순간의 표정> 감상해 보시길 바랍니다.

장당도서관은 여름방학을 맞이해

초, 중, 고 학생들을 위한

특강 및 독서 프로그램을 준비했는데요,

자세한 내용은 도서관으로

문의하시거나 홈페이지를 참고해 주세요!

평택시 문화 재단 여름방학 프로그램도

아이들과 함께 즐겨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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