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경상남도 온라인 홍보 명예기자단 박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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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금, '지금'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황금빛 경남 은행나무 단풍 명소 밀양 금시당 백곡재로 떠나봅니다.

사진은 밀양강과 마주 보는 금시당 정면에서 담은 사진으로 촬영일자 11월 21일입니다. 아직은 완전한 황금색이 아니었지만 이번 주말부터 볼만할 것이니, 경남 단풍 명소 밀양으로 여행 떠나실 분들은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밀양 금시당 백곡재는 굽이치는 응천 밀양강과 산성산 자락에 위치하기에 주차 공간이 넉넉하지 않습니다. 단풍 시기에는 한시적으로 밀양시 국궁장 주차장을 이용하면 되고요. 금시당 입구 갓길 주차장은 주차금지 구역이니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예년 같으면 지금 한창 노랗게 단풍이 들었을 시기지만 경남 은행나무 명소 금시당의 가을은 느리게 왔다가 잠깐 머물고 갈 모양입니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옷차림은 두꺼워졌는데도 밀양의 단풍 색은 다른 해보다 2주나 늦게 옷을 입는 거 같은데요.

밀양시 국궁장 주차장에서 150미터 정도 걸어 들어가는 금시당 백곡재 산책 코스는 '가을 단풍'이라는 명찰 하나 진하게 달고 있는듯합니다.

밀양 금시당 백곡재는 아름다운 응천 밀양강변에 자리한 풍광 좋은 조선시대 선비 고택입니다. 자연 그대로의 풍경과 고즈넉한 분위기에 취하기 좋은 곳이며, 사진 찍기 좋은 가을 SNS 핫플 명소라고 할 수 있는데요.

까만 기와 위에 둥근 달처럼 포근히 내려앉은 은행나무 단풍 이미지에 카메라 셔터를 쉴 새 없이 눌러 보았어요. 그런데 오후에 가시면 서향에 위치한 금시당 은행나무 단풍이 역광이라 가능하면 오전에 가보시라는 팁을 드리고 싶네요.

출입문 안으로 들어가면 노랗게 익은 은행나무 단풍이 먼저 반깁니다. 이 나무는 보호수로 수령이 450년으로 안내되어 있으나 보호수 지정일로부터 40년이 지났기 때문에 현재 수령은 약 490년으로 추정되고 있어요.

이 나무는 금시당 이광진 선생이 말년에 벼슬을 버리고 낙향하여 금시당을 지으면서 함께 심은 나무라 전해집니다. 백곡제는 후손 이지운이 선조를 기리기 위해 지은 건물이며, 백곡재 앞 매화나무도 수령 220년의 고목으로 3월이면 봄의 눈꽃 명소로 사진가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습니다.

밀양으로 단풍 여행 오신 멋진 분들을 만나 이렇게 멋진 포즈로 모델 해준 기념으로 인증 사진도 남겨 드렸는데요. 이분들은 사계절 중 금시당 백곡재가 가장 이쁜 시기에 방문하신 것 같습니다.

현재 금시당 백곡재에는 문중 사택을 제외하고 두 채의 건물이 있습니다. 은행나무 방향으로 앉은 건물이 금시당이고 밀양강 방향이 백곡재입니다.

포스팅 서두에 경남 은행나무 단풍 명소 금시당은 '지금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곳이라 설명드렸는데요. 조선 명종 때 문과에 급제한 이광진 선생은 벼슬이 좌부승지까지 오른 분이라고 합니다.

말년에 나라가 혼란스러워지자 벼슬을 버리고 고향으로 낙향하여 밀양 강변에 금시당을 짓고 제자들을 양성하며 여생을 보냈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이광진 선생의 호이기도 한 금시당은 도연명의 귀거래사 5장에 나오는 '각금시이작비(覺今是而昨非,지금이 옳고 지난날은 틀렸음을 깨달았다)라는 구절에서 따온 것이라 합니다.

즉, 금시(今是)는 '산수와 전원에서 여생을 즐기며 지금의 소중함을 깨달는다'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경남 은행나무 단풍 명소 밀양 금시당 백곡재는 SNS 바람을 타고 연인들이 데이트 코스로 즐겨 찾는 밀양 감성 여행지가 되었는데요.

청춘들이 밀양 금시당에 방문한다면, 알 수 없는 미래에 불안해하지 말고 지금이 가장 소중하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되새겼으면 합니다.

천천히 익어가는 은행나무 단풍을 눈으로 즐기고 마음으로 즐기면서 지금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는 밀양 감성 여행지, 금시당 백곡재의 단풍은 이번 주말부터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입니다.

​사랑하는 가족 연인과 경남 은행나무 단풍 명소 밀양으로 떠나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밀양 금시당 백곡재

✅위치: 밀양시 활성로 24-183

💰주차: 무료

📍주변 관광지: 월연정. 영남루. 밀양아리랑길, 삼문 송림. 달빛쌈지공원. 위양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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