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민정음해례본과 미인도를 만나다 '대구간송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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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 간송미술관이

지난 9월 3일 개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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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간송미술관 개관기념 국보·보물전

'여세동보, 세상 함께 보배 삼아'에서는

간송 소장품 중 국보와 보물 40건 97점을

가까이에서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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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간송미술관은 연면적 8천3㎡ 규모로

6개 상설 전시실과 보이는 수리복원실,

아트숍, 도서자료실 등을 갖추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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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송 전형필이 혼신의 열정과

많은 자금을 들여 수집한

우리의 고귀한 미술품과 문화유산은

그 자체로 하나의 보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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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간송의 뜻을 함께 나누고자

이번 전시명을

'여세동보'로 정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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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보화각 머릿돌에 새겨진

오세창의 글귀인

'세상 함께 보배 삼아'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이번 전시는 각각의 작품이 하나하나

소중한 보배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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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소 ]

대구 수성구 미술관로 70 대구간송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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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 기간 ]

9월 3일(화) - 12월 1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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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람 시간 ]

4월 - 10월 10:00 - 19:00

11월 - 3월 10:00 - 18:00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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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람료 ]

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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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켓 예매는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예약하거나 현장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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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온라인에서 미리 예약하시면

더욱 편리하게 관람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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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최대 6매까지 예약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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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대구간송미술관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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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 이용 시

도시철도 2호선 대공원역 5번 출구에서

대구미술관 순환버스를 이용하시면

무료로 미술관까지 이동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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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간송미술관 전시 관람 시간은

평균적으로 약 1시간 정도 소요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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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처럼 관람객이 많은 날에는

약 2시간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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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간송미술관 1전시실에는

조선시대를 대표하는 회화와

서적을 선보이는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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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품된 회화 중 시기적으로

앞선 이정의 니금회화와 정선과

심사정의 산수화,

김홍도·김득신·신윤복의 인물화와 풍속화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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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세종이 편찬을 지시한 『동국정운』과

정선의 진경산수화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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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신윤복의 《미인도》 작품 앞에는

관람객들이 길게 줄을 서는

진풍경이 펼쳐지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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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간송미술관 2전시실에서는

신윤복 《미인도》 한 점을

단독 공간에서 전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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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앞에서 보았을 때의 감동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단아한 자태와

섬세하게 그려낸 모습에

감탄을 자아내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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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간송미술관 3전시실에는

현대미술 작가와 함께하는

《훈민정음해례본: 소리로 지은 집》 전시가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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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시에서는

『훈민정음』 해례본을 낭송한 소리와

한글에 얽힌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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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민정음』은

오늘날 한글로 불리는 훈민정음의 창제 목적,

원리 설명, 사용 예시 등을 기록한 책으로,

'훈민정음해례본'이라고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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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2년에 국보로 지정되었고,

1997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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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에서 이 유물을 감상할 수 있는 시간이

매우 특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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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간송미술관 4전시실에는

삼국시대부터 조선에 걸친 불교미술,

도자기, 서예 작품이 전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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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희의 난초 그림을 시작하여

예서에 근간을 두면서 다양한 서체를 혼합하여

독창적인 경지를 보여주는 추사체가

먹의 향연을 펼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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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청자와 분청사기, 그리고 백자가

저마다 아름다운 자태와 먹을 자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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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을 치는 법은 예서 쓰는 법과 가까워서

반드시 문자향 서권기가 있은 다음에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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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글씨는 아직 부족함이 많지만,

칠십 년 동안 벼루 10개를 밑창 냈고,

붓 천 자루를 몽당붓으로 만들었습니다.“

​

- 추사 김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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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간송미술관 5전시실에는

38미터에 달하는 반원형의 스크린에

조선 화단을 대표하는 화가들의

유려한 필치가 펼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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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하게 앉아서 미디어 아트를 통해

작품을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어

더욱 인상 깊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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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를 통해 대구간송미술관이 소장한

귀한 보물들과 함께 살아 숨 쉬는 역사와

예술의 깊이를 느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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