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에 숨은 명소를 알아보던 중에 순천에 ‘성’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이름은 바로 ‘순천 왜성’, 궁금해서 바로 달려가봤습니다.


순천 가볼만한곳 순천왜성은 해룡면 신성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입구에서 그 역사를 미리 살펴보니 신기했습니다. 이 성은 광양만을 따라 쌓은 조선시대의 성으로 현재 전라도 지방에 유일하게 남아있는 왜성이라고 합니다. 1597년 9월 중순부터 11월 말에 이르기까지 약 3개월에 걸쳐 쌓아진 성이라고 하네요. 역사가 무척이나 오래된 성입니다.

입구에서 성이 있는 자리까지 약 10분정도 걸어야합니다. 마침 날씨가 좋고 올라가는 길의 자연 풍경도 너무 이뻐서 그저 신나게 걸은 것 같습니다. 초록초록한 풍경이 정말 평화롭고 좋았어요.

오르는 길에 틈틈이 이곳에 대한 설명이 있습니다. 성곽 사이에 방어를 위해 인위적으로 넓은 물길을 설치하였다는 설명이 있었고, 뒤를 돌아보니 그 자리로 추청되는 물가가 있더라구요. 1590년대에는 이런 모습이었다는 게 정말 믿기지 않았습니다.

스냅 사진을 찍으면 참 좋을 것 같은 풍경이었어요. 한 여름에는 너무 더울 것 같지만, 봄 가을에는 방문하기에 너무 좋은 명소가 될 것 같습니다.

드디어 순천 왜성을 만났습니다! 생각보다 규모가 크진 않습니다. 그래도 잘 유지되고 있는 것 같네요. 이 성은 왜교성, 예교성, 순천성 등 여러 가지 이름으로 기록이 되어있고, 1999년 2월에 전라남도 기념물로 지정되었습니다. 더 자세한 이야기를 해보자면, 왜성은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때 일본군이 축조한 일본식 성곽이라고 합니다.

당시 이순신장군의 해전에서 일본군을 상대로 계속 승리를 하고, 각지에서 의병이 활약하는 가운데 명군까지 참전하자 일본군이 어쩔 수 없이 한강 이남으로 철수하면서, 그들의 근거지를 확보하고자 해안 근처에 왜성을 축조했다고 하는군요. 살아남기 위해 만든 성인 것이죠.

위쪽에도 성이 있습니다. 이 옆으로는 남파랑길이 있더라구요. 몇몇분들께서 등산 겸 걷고 계셨습니다.

마지막으로 성 위에 올라 찍은 풍경입니다. 성이 많이 높지 않아서 안전했고 쉽게 오를 수 있었습니다. 큰 규모가 아니라 금방 둘러보게 되지만, 그래도 이곳에 깊은 역사가 있고, 그것을 배웠음에 방문에 큰 의미가 있었습니다. 봄에는 이곳에 꽃이 만발한다고 해요. 계절을 잘 맞추면 더 아름다운 자연 풍경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순천 가볼만한곳 아이, 가족들과 함께 방문할 만한 명소로 순천왜성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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