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명소 ,

'주암정'


물 위에 배 형상의 기암괴석이 있다고 해서 풍경 명소로 소문난 주암정

연꽃능소화까지 피어서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습니다.

점점 소문이 나면서 찾아오는 손님도 늘어나고 있는 걸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오늘은 문경 주암정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산북면에 있는 주암정은 1944년에 지어진 것으로 추정되는데

경치가 아름다운 곳에 형성된다는 구곡 문화와 깊은 관련이 있는 곳입니다.

절벽을 병풍으로 하고 있고 작은 연못을

개인 정원처럼 누릴 수 있게 만든 독특한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주암 채익하 선생을 기리기 위해 지어진 정자로

지금은 그의 후손이 대대로 이곳을 지키고 있다고 합니다.

거주하는 곳이 아니기에 어르신이 있을 때도 있고 자리를 비울 때도 있습니다.

그래서 항상 문이 열려있지 않습니다.

따로 약속을 잡지 않는 이상은

오셔도 안쪽까지는 들어올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주암정은 사진 명소로 유명한 곳입니다.

특히 여름이 되면 연꽃, 능소화, 배롱나무가 피어서

참 아름답고 멋스러운 풍경을 담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 번에 피지 않고 날씨에 따라 빛의 세기가 달라

생각보다 멋진 사진을 만들어 내기에는 쉽지 않은 곳이기도 합니다.

주암정을 즐기는 방법은 몇 가지가 있는 것 같습니다.

첫 번째는 연못 주변을 걸으며 배 형상의 바위와 정자의 모습을 감상하는 것!

그리고 녹색으로 가득 메운 연꽃과 연꽃잎을 구경하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시기에 맞춰 배롱나무와 능소화를 보는 것입니다.

오래된 누각이라 분위기가 남다른데 꽃과 어울리면 또 다른 느낌을 자아내기 때문입니다.

세 번째는 바위와 바위를 이은 돌다리를 건너보고

맞은편에서 인증 사진을 찍는 것입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는 몇몇 분이 줄을 서서 사진을 찍으려고 대기를 하고 계셨습니다.

위험하니 안전에 주의하시기를 당부드리고 싶습니다.

정자 바로 뒤에는 커다란 암반을 마주하게 되는데

이끼고사리가 피어서 천연의 자연 상태를 보존하고 있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생기가 어찌나 대단한지 꽃과 바위에 눈이 끌려

놓치고 가기에는 아깝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선풍기 하나 틀고 어르신이 찾아오는 손님들을 맞아주고 계셨습니다.

저에게는 박카스 하나를 건네주시는데

오히려 제가 이런 곳을 보여주시는 것에 감사를 표했어야 했다는

생각이 드니 죄송스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오랜 세월이 흘렀지만,

시간이 갈수록 주암정의 멋은 더욱 익어가는 것 같습니다.

한 번쯤은 방문하셔서 배 형상의 바위 위에 정자가 있는

독특한 풍경을 감상하고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 위 글은 문경시 SNS서포터즈 기자단의 기사로 문경시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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