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분 전
국내 여행지 봄꽃 여행 추천 MBC 문화동산
봄이 기다려지는 이유 중에 하나가 예쁜 꽃을 마음껏 볼 수 있어서가 아닐까 싶어요.
올해는 3월 말부터 4월 초까지 울산에서 만개한 벚꽃을 만날 수 있었어요.
울산에도 많은 벚꽃 명소가 있지만 제가 추천하는 곳은 벚꽃과 동백꽃을 동시에 볼 수 있는 MBC 문화동산이랍니다.
MBC 문화동산은 울산 벚꽃 명소 중에서도 동네 주민들만 찾는 곳이었는데요.
몇 해 전부터 알음알음 소문이 나기 시작하면서 동백꽃과 벚꽃을 같이 보기 위해 많은 분들이 찾아오기 시작하더라고요.
집 근처라 벚꽃이 피기 시작하면 종종 산책 삼아 찾아오곤 했었어요.
울산 MBC에서 안쪽으로 들어오면 벚꽃과 동백꽃을 동시에 만나볼 수 있답니다.
여기 벚꽃나무들은 길게 쭉쭉 뻗어 키가 큰 벚꽃나무에 둘러싸여 있어 벚꽃이 만개할 때면 장관이랍니다.
살짝 멀리서 바라보면 이런 모습이랍니다. 만개한 벚꽃이 너무너무 예뻐 한참 동안이나 멍하니 바라고 보곤 했어요.
거기에 동백나무가 군락지처럼 심어져 있어 봄꽃 여행을 원하시는 분들이라면 봄에 꼭 찾아오면 좋지 않을까 조심스레 추천해 봅니다.
동백나무가 촘촘하게 심어져 있어 다른 곳에 비해 동백꽃을 풍성하게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곳인데요.
붉은색 동백꽃이 만개할 때 찾아갔더니 동백꽃 나무 아래에도 붉게 물들어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답니다.
마침 동백꽃 터널처럼 되어 있어 인스타 명소로도 많이 알려지기도 했어요.
벚꽃나무 이외에도 소나무 숲이 우거져 있어 산책하기도 좋고요.
동네분들이 가볍게 운동하기 위해 찾을 만큼 이 동네에서는 명소 중에 명소랍니다.
MBC 문화동산에서 MBC 쪽으로 발걸음을 옮겨 테크 길을 걸으면 흐트러지게 핀 벚꽃을 마음껏 볼 수 있기도 해요.
이 구간은 제가 제일 좋아하는 길 중에 하나랍니다. 시간이 없어 벚꽃놀이를 가지 못한다고 해도 매년 여기만큼은 꼭 방문할 정도거든요.
높게 뻗은 나뭇가지에 풍성하게 핀 벚꽃을 보고 있자면 괜스레 마음이 따뜻해지는 것 같아 좋아요.
그래서 봄이라는 계절을 떠오르면 설렘도 함께 생각나는 게 아닐까 싶어요.
MBC로 올라가는 길목에 자목련이 있어 시기만 맞는다면 자목련까지 한 번에 볼 수 있으니 참고해 보세요.
비로 지금은 벚꽃 시즌이 끝이나 내년을 기약해야 하는데요.
내년에 벚꽃과 동백꽃을 한 번에 구경하고 싶으시다면 꼭 MBC 문화동산을 기억하셨다가 봄꽃 여행 즐겨보세요.
※ 해당 내용은 '울산광역시 블로그 기자단'의 원고로 울산광역시청의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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