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퍼스’는 사랑을 싣고~
여주시민기자단|정명선 기자
경로당 식사도우미 사업 성과보고회 열려
지난 18일 오후 5시 강변유원지길에 있는 썬밸리 호텔 2층은 여주시에서 ‘밥퍼스’로 활동하는 300명이 넘는 봉사자들로 가득 찼다. 경로당 식사도우미 이른바 ‘밥퍼스’의 성과보고회 때문이다.
여주는 어르신 친화도시이기도 하고 고령화 시대 속에 어르신들의 식사 지원 필요성을 느끼던 중 지역공동체 기반으로 경로당 식사 지원사업인 밥퍼스를 시작하게 되었다.
2022년 7월 발대식을 갖고 4개월의 시범사업을 거쳐 2023년 2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이 되었는데 처음 18개의 경로당에서 시작한 밥퍼스는 현재 87개로 증가하여 운영하는 경로당 또한 많아졌다.
밥퍼스 참여 경로당별 평균 운영 횟수는 일주일에 2회 정도로 봉사단체는 물론 노인회나 부녀회에서도 운영에 참여하고 있다.
연간 누적 봉사자 또한 2022년 300여 명에서 올해는 3,300여 명으로 대폭 늘었다. 이날은 우수경로당과 최우수경로당을 선정하여 참여도나 활동 기간 중 열심히 해준 분들에게 상금을 수여하는 시상식도 함께 진행됐다.
이충우 여주시장은 “밥퍼스는 어르신들의 식사 준비뿐 아니라 외로움을 달래드리기도 하고 정서적 안정을 돕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 경로당 식사도우미 지원사업은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사업이 성공적이고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앞으로 더 나은 밥퍼스 봉사활동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해 참여한 봉사자들에게 박수갈채를 받았다.
밥퍼스 봉사자들은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경로당을 찾는 어르신들을 위해 맛있는 한 끼 식사를 준비하고 보람을 느낀다.
사업보고회에 참여한 한 봉사자는 “일주일에 3회 밥퍼스 봉사활동을 하는데 어르신들이 매우 만족해하신다. 친정 부모님과 시부모님이 다 돌아가셔서 오시는 어르신이 부모님 같고 좋다. 안 오시면 걱정되어 전화까지 드리기도 한다”라며 밥퍼스 활동의 뿌듯함을 이야기해 주었다.
밥퍼스 사업에 참여하는 경로당에는 대진국제자원봉사단의 지원으로 매달 첫째 주 금요일에 10만 원 상당의 부식 꾸러미도 지원이 된다. 여주시 읍면동에 있는 경로당은 어느 곳이나 지원이 가능하다. 밥퍼스 활동과 꾸러미를 받지 않고 있는 곳은 여주시자원봉사센터에 문의 바란다.
처음 시작은 어르신들의 식사 지원이었으나 지금은 안 오시면 걱정이 되고 서로 안부를 물으며 마치 부모님의 식사를 준비하는 기분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밥퍼스는 사랑을 싣고 다니는 것을 알게 되었다. 여주의 자랑, 밥퍼스 활동은 앞으로도 서로가 행복하게 계속될 것이다. 쭈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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