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사하게 연꽃 만개한 고암 이응노 생가기념관에서는

탄생 120주년 3번째 기획전이 시작되었습니다.

아름다운 연지 길도 걸어보고 새로운 전시도 즐겨보세요.

맑은 물이 흐르고 푸른 잔디마당이 예쁜 이곳은 이응노 생가 기념관입니다.

이응노는 근현대기의 한국 화가로 충청남도 홍성에서 태어났습니다.

19세에 그림의 뜻을 품고는 고향은 떠나서는 일본 유학을 다녀와

홍익대학교 동양화과의 주임교수를 역임하고

1958년 55세의 나이에 더욱 넓은 미술 교류를 위하여 프랑스 파리로 향하였습니다.

그가 태어나고 자랐던 홍성군 홍북읍 중계리 홍천 마을에는 이응노의 집, 이응노 생가 기념관이 조성되어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 속에서도 예술혼을 펼쳤던 화가를 기립니다.

이응노의 집은 생가가 재현된 초가집, 북 카페와 기념관 전시실로 이어집니다.

잔디마당 사이로는 넓은 연꽃 군락도 조성되었습니다.

전원 풍경은 사시사철 아름답지만 특히나 연꽃이 만개하는 여름이면 더욱 화려해지네요.

청명하게 맑았던 날 강렬한 햇살이 뜨거웠음에도 신록이 아름다워 한참을 걸었습니다.

앞마당에는 포도가 영글어가고 잔디는 푸르릅니다.

푸른 언덕을 오르는 길 끝으로 생가기념관이 있습니다.

2024 이응노 기념관에서는 이응노 화백의 탄생 120주년을 기념하는 전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4월 ~6월까지 2번째 기획전 일신우일신이 개최되었었고

8월 12일부터 3번째 기획전 '심상' 이 시작되었습니다.

1960~ 1970년대에 제작한 추상화를 중심으로 구성되었네요.

고앙 이응노 탄생 120주년 소장품전 '심상'

2024년 7월 12일 ~10월 10일

1960년~1970년대는 파리 시대였습니다. 독일을 거쳐 1960년 파리에 정착하였고

1963년 살롱도톤전에 작품을 출품하면서 유럽 화단에 알려졌습니다

1970년대에는 문자추상을 선보이기도 하였네요 하지만 1967년 동베를린 공작단 사건에 연루되고

1977년 또 다른 정치적 사건에 연루되면서 옥고를 치르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작업은 계속되었으니 형무소 뜰에서 녹슨 못을 주워다가

알루미늄 세면기와 식기에 구멍을 뚫는 등 분노를 조각으로 표현하였습니다.

문자추상, 용, 암각화 등의 작품이 소개됩니다.

전시는 제1.2,3 3개의 전시공간을 따라 이어집니다.

하얀 외벽의 소박한 공간에 수묵화의 작품이 걸렸습니다.

전시는 제목과 재료, 사이즈가 소개될 뿐 특별한 안내는 없습니다.

다만 당시의 생활과 인터뷰와 신문기사 등을 통해 당시 선생의 상황을 들려줄 뿐입니다.

관객들은 당시 선생의 상황을 더듬어 작품의 의미를 생각하게 됩니다.

옥중에서 제작한 작품이 무려 3백여 점, 재료가 집히는 대로

회화, 조각, 판화, 부조 등 할 수 있는 모든 작품을 제작했다고 하네요.

작품은 화선지, 피지, 창호지를 배접해서 그린 추상적 컴퍼지션이 대부분이고

간혹 베니어 나왕에 새긴 부조가 섞이기도 했었다 합니다.

새 두 마리의 매화, 선생이 수감되었던 안양교도소의 습작과 그림,

당인리 발전소 등이 전시되고 추상 시리즈가 이어지네요.

기념관 로비에서는 전시연계 상설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됩니다.

미리 준비된 군상, 문자추상, 우드형상에서 마음에 드는 것을 골라

한지를 붙여 색을 칠하고 풀을 이용해 한지 잔털을 정리하며 마 끈에 달아주면 완성됩니다.

썬캐쳐 혹은 키링으로 만들 수가 있었습니다.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었으니 전시 관람 후 체험해 보세요.

홍성군이 주최하고 한국미술협회 홍성지부에서 주관하는

제21회 고암 이응노 미술대회가 2024년 6월 15일 토요일 이응노의 집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이번 기획전시실 전시는 미술대회 입장 작품 전시여서

방문하시면 미술대회 입상작품을 확인하실 수 있어요.

전시 일정은 1부(유치부) 2024. 7. 16. ~ 7. 21까지

2부(초등부) 2024. 7. 23. ~ 7. 28까지,

3부(중 고등부) 2024. 7. 30. ~ 8. 4까지,

4부(우호도시) 2024. 8. 6. ~ 8. 18. 순입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는 초등부 학생들의 작품이 전시되고 있었는데

어린이들의 상상력으로 그린 그림 한 점 한 점

어찌나 창의력이 대단한지 그림 관람하며 어린이들의 솜씨에 감동했어요.

7월 이응노 생가기념관은 새롭게 시작된 전시는 훌륭하고 야외 산책로는 아름답습니다.

기념관 앞마당 연지에는 연꽃이 만개하였습니다.

너른 들판에서 내려다보이는 연지는 싱그럽고 데크 산책로는 꽃길이 되었습니다.

연꽃 군락지는 규모도 꽤 있어서는 한참을 걷게 됩니다.

대부분 하얀 꽃을 피우는 백련으로 파란 하늘과

초록 연잎과 어우러져서는 순백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네요.

연꽃은 아침저녁으로 피었다 오므리기를 3번 반복하며 여름을 장식하네요.

연꽃이 진 후에는 연밥이 영글어가며 8월까지는 아름다운 풍경이 예상되었습니다.

이응노 생가기념관에서 새롭게 시작된 전시 '심상' 과 함께 아름다운 연꽃 즐겨보세요.

관람시간 3월~10월 09:00~18:00 / 11월~2월 09:00~17:00

( 휴관일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날, 추석 당일)

관람료 : 어른 1,000원 / 청소년, 어린이, 군인 500


공동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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