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농길 가을 들판 즐길 수 있는 홍동저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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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 홍동면에서 장곡면에는 홍성군에서 두 번째로 큰 홍동저수지가 있습니다.

농업용수 공급을 목적으로 1955년 준공되었으며

유역면적은 1480ha, 만수 면적은 40.7ha에 이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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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동면, 문당리, 화신리, 금평리 등에 농업용수를 공급합니다.

대략 20여 년 전부터 유기농으로 농사를 짓는 친환경 농업 단지입니다.

9월 그러한 들판을 따라 풍요의 가을을 즐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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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신 버스정류장 건너편으로 홍동저수지가 건너다보입니다.

하천과 농경지가 맞닿았고 그 사이로 걷기 좋은 오솔길이 저수지까지 이어집니다.

홍동저수지를 향해갑니다. 그늘 한 점 없는 들판은 9월 늦더위가 온전히 느껴집니다.

사람들의 경우 가을 햇살에 조금 지치기도 하나 가을 곡식은 힘을 얻어 영글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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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겨운 논길 끝으로 홍동저수지가 있습니다. 가을 가뭄에 수심은 낮아졌으나

그럼에도 햇살에 찰랑거리는 저수지는 제법 웅장하고 아름답네요.

제방에는 풀이 무성하여 걷기를 포기하고 빙 둘러 마을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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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동저수지 탐방은 홍동면 신동리 마을 길을 따라 길쭉하게 이어집니다.

저수지는 홀쭉한 직사각형 형태로 마을을 따라 제법 오래 걷게 됩니다.

도로에서 마을로 들어서면서 농가가 드문드문 이어지다

안쪽으로 들어갈수록 길은 더욱 한산해집니다.

낮은 야산과 저수지 수변의 농경지 사잇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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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한 대가 지날 수 있어서는 드라이브로 즐길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가을 운치가 가득했던 만큼 잠시 걸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거의 평지에 가까운 완만한 길이 계속되고 저수지가 내려다보이는

왼쪽으로 벼가 익어가는 농경지가 좁아졌다 넓어지기를 반복하네요.

농업용수 걱정 없는 옥토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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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수지 하면 높은 지대에 형성되어

언덕 아래 농경지로 물 공급을 하는 것이 보통인데요.

홍동저수지의 경우 시각적으로는 더 낮은 지대로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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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신동리 마을을 관통하는 길은 마을 길, 농경지.

저수지가 나란히 하는데 점점 지대가 낮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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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동저수지는 접근성이 좋지는 않습니다.

수변까지 이어지는 지대는 극히 짧았으며 마을 길에서 내려다보는 구조입니다.

수변과 맞닿은 농경지가 커지면 멀어지고 작아지면 가까워집니다.

논길을 따라 좀 더 가까이 갈 수는 있었으나 제법 웃자란 수풀에 바라보는 것만으로 만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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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안쪽으로 깊숙이 들어갈 즈음 큰 연꽃 군락지가 나타납니다.

연둣빛으로 변한 농경지 사이로 제법 넓게 형성되었습니다.

홍동저수지 주변의 농경지는 친환경 농업 단지로 수질의 영향을 많이 받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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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 홍동저수지는 일정 등급 이상으로 수질이 유지 관리됩니다.

대표적인 수질 정화식물인 연꽃이 큰 군락을 이룬 이유였습니다.

현재는 커다란 잎만 무성하였으나 한여름에는 화려한 꽃도 피었을 듯합니다.

싱그러운 풍경에 더해 수질 정화까지 일석이조의 효과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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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쭉한 직사각형 형태의 저수지 끝자락, 신동리 교회가

아늑하게 자리를 잡았고 잠시 끊겼던 마을이 다시 나타납니다.

이어 저수지 형태로 이어졌던 농경지 형태로 넓게 탁 트인 벌판으로 펼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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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가뭄으로 물이 마른 연꽃 단지 주변으로는

왜가리 등 제법 큰 새들이 수시로 날아드네요.

능선과 연꽃 단지 그 사이로 드러난 습지와 어우러져서는 무척이나 아름다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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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동면 신동리 마을 따라 즐긴 홍동저수지는

수심이 많이 낮아졌음에도 수려하였습니다.

또한, 주변 농경지는 황금 물결을 이루는 중입니다.

가볍게 걷기에도 좋고 짧은 드라이브 코스로도 괜찮았습니다.

시나브로 변해가는 가을 들판 홍동저수지 따라 즐겨보셔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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