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동백꽃과 함께하는 봄나들이

봄이 활짝 피어나 꽃들이 만발하는 시즌, 함께 꽃구경 갈까요?

고창의 선운사에 동백나무숲이 있는 거 알고 계시죠?

선운사 동백나무숲 군락지는 조선 성종 때 사찰의 화마를 피하기 위해 조성되어 동백기름, 동백 꽃차 등 산사의 재정에 도움을 주었다고 합니다.

현재는 천연기념물 제184호로 지정되어 그 가치와 아름다움을 인정받고 있는데요. 동백나무숲이 감싸고 있는 사찰을 보고 있노라면 그 웅장하고 고요한 위엄에 가만히 보게 됩니다.

한동안 포근한 날씨가 이어져 동백꽃은 모두 피어 울창한 동백나무숲을 붉게 물들였네요.

동백꽃은 겨울에도 꽃봉오리를 틔우기 때문에 영원 꽃으로 불리며 겨울에 만나볼 수 있는 몇 안 되는 설화인데, 이곳 선운사에서는 봄에 만나는 동백꽃을 볼 수 있어요.

따라서 피는 시기에 따라, 춘백, 추백, 동백 등으로 불리며 봄에 피는 동백꽃은 “행복”, “기쁨‘의 꽃말처럼 봄의 시작을 알리는 꽃으로써 그 순수하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희망을 상징합니다.

주로 온화한 기후에 꽃을 피우며 설렘 가득한 향으로 우리를 맞이해요.

<< 선운사 동백꽃 문화축제 >>

◆ 일시 : 2024.04.07.(일) 14:00

◆ 장소 : 선운사 경내

◆ 내용 : 봄봄 음악회(홍진영, 박강수, 목비), 김창옥 특강

이를 함께 나누고자 지난 7일 동백꽃의 만개를 알리며 제1회 선운사 동백꽃 문화축제가 진행되었어요.

봄 노래로 가득한 봄봄 음악회와 명사 초청 특강으로 김창옥 교수의 강의가 이루어졌고 다양한 먹거리와 즐길 거리가 마련된 봄 축제였어요. 올해 1회를 시작으로 매년 동백꽃 개화시기에 맞춰 축제가 진행된다고 하니 메모해두었다가 내년에 즐기러 가요!

선운사에서 만나는 봄꽃들,

같이 구경해요!

선운사의 동백꽃 외에도 봄에 볼 수 있는 다양한 꽃들을 같이 만날 수 있어요.

도립공원 입구에 길게 늘어선 벚꽃나무, 황매화 나무, 생강나무들.

선사 뜰에 소담하게 피어난 나팔 수선화도 볼 수 있고

도솔천을 따라 올라가며 만나는 한해살이 들현호색, 큰구슬붕이, 제비꽃, 봄까치꽃!

봄 햇살 맞으며 봄꽃 찾는 재미를 느껴보세요. 이어오는 바람에 흔들리며 봄꽃 향을 가득 내뿜고 있어요.

고창의 선운사는 봄에는 동백꽃 군락지를 보러 가을에는 꽃무릇을 보러 매년 10만 명 이상의 사람이 찾아오는 꽃구경 명소인데요.

봄이 가기 전에 선운사 동백꽃 군락지를 방문하는 것은 어떨까요? 마음을 가라앉히고 자연 속에서 아름다움을 느끼기에 최적의 시기입니다. 사찰의 정취와 함께하면 더욱 좋아요. 사찰 내의 역사적인 건물과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함께 감상할 수 있어 문화적인 즐거움도 더해집니다. 선운사 동백꽃 군락지는 자연 속에서 평온함과 아름다움을 찾는 이들에게 완벽한 여행지로 손색이 없습니다. 지금 같이 떠나요!



글, 사진=김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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