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과 함께 오르는 오붓한 산행길

선운산 천마봉

오늘은

제가 오래간만에 등산한 선운사의

천마봉이라는 곳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요즘같이 날씨 좋을 때

등산을 하는 건 어떨까요

물론 나가서 맛있는 거 먹고

여행하는 것도 좋지만

초보 등산러들도 가능한 날씨는

봄과 가을이니깐요

저는 가끔 등산을 하곤 하지만

친구들은 등산과는 다들 거리가 멀어서

처음에 너무 힘든 코스를 잡기에는

부담스럽고 힘들 것 같아 시간도 많이 걸리지 않고

코스도 그다지 어렵지 않은

선운사의 천마봉을 추천해서 함께 오르기로 했어요

일단 천마봉을 오르기 위해서는 도솔암까지

코스는 거의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일단 선운사에 매표소를 지나야 하는데요

원래는 입장료를 받는 걸로 알고 있는데

2023년 고창방문의 해 이후로 입장료를

따로 받지 않고 있어요

매표소를 지나 조금만 지나오면

도솔암 표시의 바위가 있는데요

이 시점을 기준으로

보행자 길과 차 길로 나누어져 있어요

저는 보통 차도 지나다는

길로 다니긴 하는데

차가 지나가면서 모래가 많이 일으켜서 좀 불편하니

보행자로를 걷는 걸 추천합니다!

일단 좀 걷다 보면 산책로로 되어 있어서

전혀 경사가 없고 그냥 편한 신발을 신고도

충분히 걸을 수 있는 길이 나옵니다

이 정자는 지나갈 때마다

너무 아름다워서 쳐다보게 되는 장소예요

가끔 처음 온 사람이 있다면

같이 사진도 찍고

한참을 멍하니 있기도 하고요

계곡물이 흐르는 다리는

가을에 단풍이 필 때면 진짜 너무 아름다워서

사람들이 사진을 엄청 찍는 곳이에요

저도 저번에 좀 찍어보려고 했으나

사람이 너무 많아서 대충 찍고

포기했던 곳인데요~

친구랑 걷는데 천둥오리인지

무슨 오리인지는 모르겠지만 너무 아름답길래

사진 한 장 남겨봤어요

이곳부터는 나름 경사도 지고 바위가 있어서

등산화를 신고 올라야 하는 코스인데요

그래도 다른 산들에 비해 힘들지도 않고

올라가는 곳마다 경치가 너무 아름다워서

올라가면서도 많이 힘들다고 생각되지 않는 곳이었어요

진짜 완전 추천해요

힘들지만 친구들과 함께

열심히 등산을 해봅니다

이렇게 언덕으로 있는 길이 있기도 하고

높은 계단으로 올라가는 길이 있어요

조금 힘들긴 하지만 빨리 가고 싶다면

계단 길을 이용하는 것도 좋아요

지름길이라고 해야 할까요

엄청난 높이의 계단인데요

경사가 엄청 져있기도 하고

계단 자체의 넓이가 넓지 않아서 위험하니

손잡이를 꼭 잡고 내려와야 해요

친구들끼리 우스갯소리로

이건 천국의 계단이라고..

살짝 발 헛디뎠다가는... 천국으로...

그렇게 경치도 구경하고

열심히 오르다 보면 나오는

엄청난 풍경

이곳은 아직 정상은 아니고

어느 정도 올라가다 보면 보이는 산 중턱인데

여기서부터

와~하는 감탄사가 나오게 돼요!

드디어 도착한 천마봉 정상!

진짜 이날은 날씨가 너무 좋아서

사진을 막 찍어도 예술이라는 단어만 떠오르게 되는 ..

너무 아름답지 않나요?!!

왕복으로 1시간 40분 정도면

충분한 코스 치고는 너무나 완벽한 등산 코스에 ...

아름다운 풍경까지

진짜 고창에 선운사가 있다는 게

너무 감사하다고 생각되는 순간이었어요

친구들과 쉬면서 등산화 인증샷도 찍고

천마봉 표지판이 있길래 기념으로 사진을 남겨봤어요~

친구들은 등산을 거의 안 했던 친구들이라

올라가면서 조금 힘들어했지만

천마봉에 도착한 후에는 너무 뿌듯하고

기분 좋다며 다 같이 사진을

여러 장 찍고 내려왔어요!

또 오자며 서로 약속도 하구

내려오기 아쉬워서 한참을

앉아있었던 것 같아요

그렇게 앉아서 한참 이야기도 하고

간단하게 챙겨간 과일과 과자를 먹은 후에

밑에서 국수와 막걸리를 먹기로

약속이 되어 있었기 때문에 후다닥 내려왔어요

내려올 때는 보행자로로 내려와서

마주하게 된 녹차밭!

아담한 녹차밭이지만

초록의 색이 저의 눈을 맑게 하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어요

기와집과도 너무 잘 어우러져서

사진을 안 찍을 수가 없었어요

어쩜 이렇게 아름다운 장면이 나올 수 있는지

많은 사람들이

꼭 가봤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생각보다 도솔암에서 입구까지 걸어오는 길이 좀 멀기 때문에

한참을 내려와도 언제 나오지? 할 수 있지만

그래도 함께 동반한 친구들과 이야기를 하면서 내려온다면

그보다 더 좋은 수다 장소가 있을까 싶어요!

우린 그렇게 대략 2시간의 등산을 마치고

바로 국수 파는 가게로 향했어요

그곳에서는 국수와 메밀전병을 함께 먹었는데요!

이렇게 소소한 행복을

다른 사람과 함께 나눌 수 있다는 게

얼마나 좋았는지 몰라요

이제 겨울이 지나 봄이 다가오고 있으니

새로운 목표로 선운사 등산을

정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는 기분이 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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