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여행 가볼 만한 곳 보령, 선림사의 초록빛 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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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보령 오천면에 소재한

유명 사찰인 선림사를 다녀왔습니다.

감미로운 향기는 어느덧 여름을 알리는

초록빛 숲들이 환영해 줍니다.

6월 여행 가볼 만한 곳 보령,

선림사의 초록빛 여름

이제 여름이 되어서 세상은 초록빛으로 변했고 날씨도 점점 더워지고 있습니다. 생동감이 넘치는 여름 어느 날에 보령시 오천면에 있는 선림사에 다녀왔습니다.

선림사는 도미부인사당을 가기 전에 마을 산길을 따라서 계속 올라가면 만납니다. 도로에서 자동차로 5분 정도 걸리는데 오가는 길이 좁아서 조심해서 운전해야 합니다.

선림사는 옥녀봉 중턱에 자리 잡고 있는데 이곳에 오르면 주변 풍경을 내려가 볼 수 있습니다. 먼저 일주문이 있는데 일주문은 사찰에 들어가는 산문 가운데 첫 번째 문으로 사찰의 문에 기둥을 한 줄로 배치하였습니다.

일주문에는 신성한 가람에 들어서기 전에 세속의 번뇌를 불법의 청량수로 말끔히 씻고 일심으로 진리의 세계로 향하라는 상징적인 가르침을 담고 있다고 합니다.

안으로 들어가니 금계국이 곱게 피어있습니다. 금계국이 바람이 불 때마다 흔들리는 모습으로 한 꽃에 나비 한 마리가 날아와 앉아 꿀을 빠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자연 속에서 함께 어우러지면서 살아가는 모습입니다.

왼쪽 아래에 약수터가 있어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목을 축이는 것을 도와줍니다. 그리고 오른쪽에 보리수나무가 있는데 열매가 붉게 익어 몇 개 따 먹어보았는데 맛있습니다.

아래에는 석탑이 서 있고 이곳을 찾는 분들의 주차장으로 사용합니다. 이곳에 피어난 분홍빛 꽃을 피우는 낮달맞이 꽃이 참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아래에서 선림사의 모습을 보면서 계단을 통해서 위로 올라갔습니다. 선림사는 마곡사의 말사 585년(신라 진평왕7년)에 담화가 창건하였고 1860년 박행원이 산신각을 중수하였습니다.

선림사는 1984년 법용이 주지로 부임한 후 절의 모습을 크게 바꾸었습니다. 1987년에 대웅전을 1989년에 삼성각을 중수하였습니다.

그리고 1991년에는 일주문을 세웠고 1992년에는 유사체를 지어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현존하는 건물로는 대웅전과 적묵당, 삼성각 그리고 요사체가 있습니다.

이중 대웅전은 정면 5칸, 측면 3칸의 팔작지붕 건물로 내부에 석가삼존불을 비롯하여 후불탱화가 있고 동종도 남아있습니다.

삼성각은 정면 1칸, 측면 1칸으로 팔작지붕 건물입니다. 내부에는 산신상 칠성상과 탱화가 있고 이곳에도 동종이 놓여있습니다.

천천히 아래로 내려와 도미부인사당으로 갔습니다. 계단을 올라서 안으로 들어가면 도미부인 사당에 닿습니다. 삼국사기 등 사서에 의하면 도미부인은 백제 개루왕 시대의 사람으로 행실에 정조가 있었습니다.

개루왕이 도미부인을 빼앗기 위하여 남편 도미의 두 눈을 잃게 하였지만 도미부인은 도망쳐 남편을 만나 일생을 마쳤다고 합니다.

도미부인은 오천면의 미인도에서 출생하여 수난 전까지 살아온 곳에서 전해오고 있습니다. 역사 속에 묻혀있던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을 보령의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문화콘테츠 개발과 활용할 방안을 적극 모색하고 정절의 표상인 도미부인 경모제를 지내는 등 아름다운 정절을 기리고 있습니다.

이곳 보령 오천에 미인도, 도미항, 상사봉 등 백제 도미부인과 관련된 전설과 지명이 전하여 1994년 사당을 건립하고 도미부인의 영정을 봉안하였습니다. 2003년 경남 진해의 도미총을 보령으로 이장하여 도미부부 합장묘를 조성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습니다.

사당에서 내려다보이는 바다의 모습도 좋습니다. 사당에 오르면 홍보지구 방조제 공사로 인해 담수호로 변해 버릴 광천만의 자잘한 풍광이 한눈에 들어오고 시원한 풍광이 한 폭의 그림과도 같지요.

묘를 돌아보면서 그 앞에 꽃을 피우는 엉겅퀴를 보았습니다. 묘 주변이 많이 피어있어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자연 속에서 만나는 들풀의 모습도 아름답고 피어나는 들꽃도 보기 좋습니다.

​정절을 지키는 것이 현대인들에게는 거추장스럽게 다가오는 것일지 몰라도 도미부인의 모습을 보면 생명을 다해서 자신의 정절을 지켰습니다. 바로 남편에게 향한 사랑의 표시이고 그리움의 증거입니다.

이곳 정절사에서 만나는 그녀는 백제인이지만 현대에 살아있는 것 같이 느껴집니다. 사당 옆에 있는 묘에 머리를 숙이고 묵념을 하면서 그녀의 정절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았습니다. 이곳에서 오른쪽으로 2.5km 떨어진 곳에 충청수영성전망대가 있으니 천천히 걸으면서 숲과 바다를 함께 느껴도 좋습니다.

도미부인 정절사

주소 : 보령시 오천면 소성리 산13-87

보령 선림사

주소 : 충남 보령시 오천면 충청수영로 521-64

전화 : 041-932-4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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