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읍주민자치회 사진전 「소중한 순간, 함께한 기록」 후기(~12/16)
안녕하세요~
의성군블로그기자단 이선희입니다. ^^
첫눈이 내리고 벌써 겨울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첫눈을 보면 옛 추억이 떠오르지 않나요?
오늘은 의성읍주민자치회에서 실시하는 옛 사진전에 다녀왔습니다.
의성읍 주민자치회에서는 2024년 주민참여예산으로 주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실행하는 '우리동네 예술을 만나다'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2차 사진전에서는 '소중한 순간, 함께한 기록'이라는 주제로 지역의 주민들이 가지고 있는 옛날 사진들을 모아 전시를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의성읍 온누리터 후문 쪽에는 전시회를 알리는 현수막이 게시되어 있네요. 1층 입구로 들어서면 복도 양쪽으로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
개막식에는 읍장님을 비롯하여 직원들과, 센터장님, 과장님, 지역주민들이 참여 하여 호응이 뜨거웠다고 합니다. 우리도 한번 둘러 볼까요?
전쟁 상황 이후 60년대 국민학교를 아시나요? 이제는 초등학교로 명칭도 바뀌었지만 그 시절에는 한 반에 80명이 넘는 학생들이 공부를 했다고 하는데요. 또한 입학 졸업 사진을 보면 집안 형편에 따라 교복을 입기도, 사복을 입기도 했다고 해요~
할아버지, 할머니의 전통혼례 모습도 담겨 있네요~ 전통혼례는 사주단자를 받고, 혼서지를 받고 신부집 마당에서 혼례를 치렀다고 하며 각자의 결혼 사연들을 추억으로 꺼내 이야기를 늘여 놓았어요~
또한 오지 마을에 처음으로 수도가 생기고, 마을 길 도로를 포장하는 일도 기념으로 추억으로 찍어 두셨네요. 아주 소중한 순간들입니다.
70년대~80년대 중앙통에 가게를 오픈하며 기념하고, 고속도로가 생기고 의성 톨게이트가 개통하는 날을 기념하는 등 여러 모습을 사진으로 만날 수 있습니다.
지금은 없어진 의성읍 중앙로의 은행나무길과, 손님들로 번성했던 역전 앞 거리와 의성 기차역의 모습도 사진으로만 볼 수 있다니 아쉽기도 하지요~
점점 사라져 가는 꽃상여의 장례 행렬 모습과 의성읍 전통 가마싸움의 재연 모습, 조상을 기리는 문중의 시제 모습, 이런 지역의 전통 풍습들도 모아서 함께 전시되어 있습니다.
이제는 점점 변화되어 가는 모습을 이렇게 기억하고, 추억을 되살리고 기념할 수 있음에 좋은 기회인 것 같아요~ 이번 달 12월 16일(월)이 마지막 전시날이니 늦지 않게 전시 관람을 위해 의성읍온누리터로 방문해 보세요!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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