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단] 한독의약박물관 유람유랑 주말체험& 하림 아프리카 오버랜드 강약중강약콘서트

한독의약박물관 개관 60주년 기념 하림 아프리카 오버랜드

8월 17일 오후 6시 야간개장과 함께 강약중강약콘서트 개최

문화유산사업 유람유랑 주말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

8월 17일 한독의약박물관 야외정원이 활짝 열렸습니다.

한독 창립 70주년 한독의약박물관 개관 60주년을 기념하는 하림과 함께 떠나는 아프리카 여행 강약중강약콘서트가 개최되었었습니다. 사전 예약을 통해 무료로 진행되어 많은 분들이 함께하였습니다. 오후 5시 조금 일찍 도착한 한독의약박물관은 평소와 사뭇 다릅니다. 많은 분들이 방문객을 맞이하는 등 활기가 더했습니다.

한독의약박물관은 우리나라 최초의 기업박물관이자 전문박물관입니다. 1964년 한독약사관으로 설립하여 몇 차례 개칭과 이전을 통해 꾸준히 성장하였네요. 2015년 리노베이션 공사를 통해 한국전시실, 국제전시실, 한독역사실, 생명갤러리, 제석홀 총 5개의 전시관으로 준공되어 지금에 이릅니다. 어린이를 대상으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됩니다.

동서양의 의약 유물 약 2만여 점의 소장되며 그중에는 보물 6점,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국가등록문화재 1점 등 문화유산도 있습니다.

매년 그러한 문화유산을 활용한 문화유산사업도 진행되는데 올해도 유람유랑으로 찾아왔네요. 충청북도 유형문화유산 동의보감을 중심으로 한 의원의 하루, 직접 나만의 한방 방향제를 만들어보는 향기 톡톡 한방 방향제, 전시 연계 체험 프로그램 등이 진행되네요

1층과 2층 전시실을 따라 가볍게 동. 서양의 의학사를 만나기도 하고 한독의 70년 역사도 둘러봅니다. 플레밍 박사 연구실도 재현되었습니다. 플레밍 박사는 인체에 해를 끼치지 않는 푸른 곰팡이를 발견 페니실린을 개발함으로써 독감, 기관지염, 폐렴 등의 질병 치료에 혁신적인 치료제가 되었습니다. 한국전시실에는 조선시대의 약방도 재현되었습니다.

공연 관람을 위해 찾은 많은 분들이 전시실을 관람하고 다양한 체험을 즐깁니다. 그리고 오후 6시 잔디광장으로 향합니다. 잔디정원 주변으로는 크고 작은 석조형물이 전시되고 건너편으로는 음성군 관내 팩토리투어가 진행되는 많은 기업의 제품도 전시됩니다. 뜨거웠던 지난 주말 공연이 임박할 때까지 정원 위로는 뜨거운 햇살이 계속되네요

날은 더웠으나 하늘은 맑고 잔디는 푸릅니다. 한독의약박물관은 박물관과 팩토리 투어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 야외마당도 둘러볼만합니다. 박물관 개관 50주년이었던 2014년 국립고궁박물관과 합동으로 조선왕실의 생로병사 특별전이 개최되었고 60주년이 되는 올해는 인근 주민들과 함께 음악으로 아프리카 여행을 떠납니다.

오후 6시 학예사님이 무대에 올라 오늘의 프로그램을 소개하네요. 이어 뮤지션 하림, 보컬과 기타 퍼커션 베이스가 함께하는 멋진 공연이 시작됩니다. 이번 콘서트는 특히나 무료 공연으로 진행되어 인근 주민들의 문화체험의 기회가 되었습니다.

관람객들은 넓은 잔디마당에 각자 준비한 돗자리를 펼치고는 공연을 즐깁니다. 나무 그늘을 찾아 먼발치에서 즐기시는 분, 무대 가까이에서 함께하는 사람들 즐기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함께하는 즐거움만큼은 똑같았습니다.

오버랜드란 육로 여행이란 뜻이라고 하네요. 6시에 시작된 공연은 5명의 뮤지션이 가이드가 되어 드넓은 대자연의 아프리카 속으로 인도합니다. 아프리카 여행 중에 완성된 음악이 연주되고 여행 중에 만났던 부족과 사람들의 이야기가 더해지면서 공연은 더욱 풍성해졌습니다.

르완다 강음 건너고 망고와 기린도 보고 케냐와 탄자니아 사이의 국립공원 세렝게티로 향하네요. 타악과 기타, 마림바, 베이스가 아프리카의 리듬을 전하고 노랫말 속에 아프리카 대자연의 풍경이 담겼습니다. 그렇게 진행된 1시간의 공연이 끝나고 대략 30여 분의 앵콜까지 이어지는 동안 어느새 하늘은 붉게 물들며 제법 선선해집니다.

하림과 함께 음악으로 떠나는 아프리카 여행은 8월 17일 1회 공연으로 끝났지만 한독의약박물관에서는 그 밖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