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곳곳의 전시를 구경하는 재미에 빠졌어요. 그래서 전시가 열리는 곳이 있다고 하면 최대한 시간을 내어 방문하려고 하는데요. 최근 순천시 블로그에서 한 포스터를 보곤, 확 끌리는 마음이 들어 다녀온 곳이 있어요. 바로 ‘2024 순천을 그리다 展’입니다.

바로 이 포스터랍니다. 그냥 일반적인 전시가 아닌, ‘순천을 그린’ 전시회라는 이름에 좀 더 특별함이 느껴지더라구요. 우리 지역을 사랑하는 작가분들의 마음을 잘 볼 수 있을 것 같아서 비가 엄청나게 쏟아지는 날에도 한번 다녀왔습니다.

2024 순천을 그리다 展은 총 2개의 전시장으로 열리고 있는데, 먼저 들어간 곳은 제1전시장인 남문터 광장 기획전시실입니다. 이 전시장은 9월 25일까지 둘러볼 수 있으며 이후로도 좋은 전시가 열릴 예정이라고 해요.

개인적으로 생각한 것보단 규모가 조금 작았지만, 그래도 작품이 다양하게 잘 전시되어 있어 천천히 둘러보기 좋습니다. 가까이 다가가서 보면 순천 곳곳의 모습이 담겨있어서 더 재밌고 반가운 관람이었습니다.

선암사의 봄, 선암사 가는 길, 갯벌 등 그곳의 모습이 생생하게 담긴 듯한 색감과 그림이 훌륭합니다. 허구 속의 그림이 아닌, 실제 있는 곳을 담은 그림이라 더 생동감이 있고 눈이 즐거운 기분이 들었어요.

다음으로는 제2전시장으로 넘어갔습니다. 이 전시장은 창작예술촌 3호 조강훈아트스튜디오에서 열리고 있고 9월 30일까지 관람할 수 있습니다. 조강훈아트스튜디오 방문은 처음이라 좀 더 기대가 되었어요. 조강훈 작가님은 순천 출생으로 지금까지 미술을 하는 분이라고 해요. 그분의 그림뿐만 아니라 다른 작가님들의 그림도 전시되어 있다고 하네요.

도내외 작가들이 표현한 순천의 아름다움을 볼 수 있는 전시입니다. 각자가 바라보는 시선과 느낌이 다르기에 그림마다의 개성이 다채롭게 펼쳐지는 게 인상적입니다. 그림을 하나하나 보면서 ‘부럽다’는 생각도 참 많이 들었습니다. 저는 .. 그림에 영 소질이 없거든요

한켠에는 지난 전시 도록 책자가 있습니다. 창작예술촌 가이드북도 있으니 참고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제가 다녀온 남문터광장 기획전시실과 창작예술촌에선 달마다 꾸준히 유익한 전시가 열린다고 합니다. 다음 10월 전시도 기대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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