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하면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추운 겨울을 지나 따뜻한 봄이 오면 파릇한 새싹과 꽃이 피기 시작하는데요. 저희 뉴미디어 멤버스 3명이 “부산의 맛”을 토대로 부산의 봄을 먼저 느끼고 왔습니다. 같이 랜선 봄 여행 가보시겠어요??

1. 광안리 민락 수변공원과 할매 재첩국

광안리 바다 끝자락에 숨겨진 작은 공원과 함께 뜨끈~한 재첩국 한 그릇!

아직은 조금 쌀쌀한 3월이지만 이르게 부산의 봄을 느낄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광안리 민락 회센터 앞 “민락 수변공원”입니다. 2023년 11월 22일부터 2024년 5월 12일까지 [청보리, 바다가 되다]라는 주제로 전시되고 있어요. 청보리는 제주도에서나 볼 수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가까운 광안리에서 청보리를 볼 수 있었답니다.

이날 날씨가 좋아서 바다와 어우러지는 청보리가 유독 예뻤습니다. 바다와 청보리의 조합 이색적이지 않나요? 바로 여기 부산 광안리에서 볼 수 있답니다. 파릇파릇한 봄이 느껴지지 않으시나요? 날씨는 아직 쌀쌀하지만, 초록한 청보리가 봄이 온 걸 알려주는 것 같습니다. 바람에 살랑살랑 움직이는 청보리를 보고 있으면 힐링 되는 기분이었어요. 주말에 친구, 연인, 가족들과 나들이 한 번 와보세요.

눈으로 봄을 즐겼다면 이제 입으로 봄을 즐길 차례죠?? 광안리에 많은 맛집이 있지만 2024 부산의 맛으로 선정된 [할매 재첩국]으로 다녀왔습니다. 민락 해변공원에서 조금만 걸어가면 나오는 곳이에요. 근처에 살면서도 처음 가본 곳인데 내부에 동네 주민들이 많은 것으로 보아 정말 맛집이구나 싶었습니다.

1950년 구포에서 재첩국 판매를 시작해서 지금의 광안리 자리로 온 것은 20년이 다 되어간다고 합니다. 아침 일찍 시작해서 여행객들이 아침을 먹기에도 좋은 곳이에요. 게다가 재첩국은 부산의 향토 음식이자 해장국으로도 유명한데요. 지금은 환경오염으로 부산의 재첩 산지인 녹산 지역의 재첩은 거의 사라지고 있다고 합니다.

재첩국은 재첩의 시원한 맛과 부추의 향긋한 향이 잘 어우러져서 봄이 느껴졌고, 재첩도 많이 있어 씹는 식감도 좋았어요. 재첩 덮밥은 미나리 향과 재첩의 조화가 좋았습니다. 같이 나오는 케일 쌈과 먹으면 봄을 먹는 기분이 드는 맛이었답니다. 아직 쌀쌀한 봄날 따뜻한 국물을 먹으니 속이 든든해졌습니다.

앞으로 광안리에 오신다면 민락 수변공원 둘러보고 할매재첩국 한 그릇 어떠신가요??

2. 삼락 생태공원/낙동제방 벚꽃길

육전과 함께하는 꽃구경

광안리 앞바다와 함께한 재첩국 한그릇 드셨다면 다음은 낙동강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바로 삼락동에 위치한 낙동제방 30리 벚꽃길인데요.

여기는 바로 삼락생태공원 옆에 위치해있고 경전철 괘법르네시떼역에서 보행교를 통해 연결되어 있어 편리하게 다녀올 수 있습니다.

올해는 아직 벚꽃이 만개할 준비를 하고 있어 다음주부터는 만개하여 멋진 장관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벚꽃 구경과 함께 삼락생태공원에서의 산책도 함께 즐길 수 있답니다.

특히 29일부터 31일까지 열리는 낙동강 정원 벚꽃축제에서는 29일에 르네시떼 야외무대에서 음악회가 열리고 30일~31일 이틀간 벚나들이를 주제로 버스킹과 각종 체험부스, 벚꽃과 함께 이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 등이 운영됩니다.

이번에는 벚꽃 셀카 인증샷 가격할인 이벤트가 열리는데요. 벚꽃 셀카 인증샷을 찍고 가로공원 상가를 방문하게 되면 1+1 가격할인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 참여방법 *

1. 벚꽃과 함께 셀카

2. 인증샷 제시 후 할인쿠폰 수령

3. 가로공원 상점 방문

4. 할인쿠폰 제시 후 5천원 할인

(5% 할인 상점은 개별 또는 중복 할인 가능)

삼락에서의 벚꽃과 함께 인증샷 이벤트까지 참여하셨다면 사상의 명물이자 부산의 맛에 선정된 <맹여사 육전육회>를 드셔보세요. 아까 건너왔던 보행교로 다시 건너오면 도시철도 사상역과 서부시외버스터미널과 가까이 위치해 있어 부산을 찾은 방문객들이 많이 찾는다고 합니다.

이모가 직접 반찬과 메뉴에 대해 친절하게 설명도 해주시고 전은 식으면 안되니 주문하자마자 조리를 시작하여 따뜻하게 드실 수 있습니다. 간단하게 먹으려다 배불리 식사를 하는 곳! 맹여사 육전육회. 꼭 들러주세요~

3. 용두산공원 벚꽃과 함께하는 중구 맛집 투어로 마무리!

마지막 부산 벚꽃 명소로 소개드릴 곳은 바로 부산 중구 용두산공원인데요. 많은 중구 주민분들은 산책코스로, 관광객분들은 부산의 전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관광지로 주말이면 북적이는 부산 핫플 중 한 곳이죠!

하지만 사실 용두산공원은 벚꽃 시즌에도 예쁜 부산 벚꽃 명소란 걸 알고 계셨나요? 🌸

흐린 날 방문했는데도 분홍분홍한 벚꽃과 벚꽃나무 아래에서 쉬고 있는 고양이들 덕에 힐링을 잔뜩 하고 왔다죠..

자, 벚꽃 구경도 하고 예쁜 사진도 건졌다면 슬슬 배가 고파질 때가 되셨을 텐데요!

실제로 필자가 3번 이상 방문한 찐맛집, 2024 부산의 맛에도 선정된 용두산공원 가성비 맛집을 두 곳으로 추려서 가져왔어요! 사실 맛집 리스트가 너무 많은데 추린다고 힘 좀 들었던 건 비밀입니다..💦

이미 중구 주민들 사이에선 유명한 곳들이라 협찬 일절 없는 내돈내산 후기입니다 :)

중앙모밀

첫 번째로 소개드릴 곳은 부산 중앙동 맛집 중앙모밀입니다.

이곳은 단골손님들뿐만 아니라 관광객들에게도 유명해진 모밀 맛집인데요. 무려 1956년부터 시작된 유명한 부산의 노포 식당이기도 합니다 ^^

이 집의 대표 메뉴인 모밀국수는 1인분에 2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양이 적어 보이지만 필자는 여기서 모밀국수를 다 먹어본 적이 없..습니다.. 양이 생각보다 많아서 성인 남성분들에게도 2장으로 충분한 정도랍니다 ✌🏻 담백하면서 짭조름한 육수와 쫄깃한 면발, 따뜻한 보리차를 내어주시는 이모님들의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모밀을 안 좋아하신다구요? 걱정 마세요! 저도 모밀을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서 첫 방문 때는 얼큰우동을 주문해 봤는데, 얼큰우동도 칼칼한 국물과 쫄깃한 면발, 향긋한 쑥갓이 어우러져 맛있더라고요!

하지만 전 이제 중앙모밀에 방문하면 모밀국수를 주문한답니다!

모밀을 안 좋아하는 저의 마음까지 돌려버린 마성의 중앙동 맛집 중앙모밀 👏🏻

벚꽃 구경 후 시~원한 모밀 어떠세요? 💗

부광돼지국밥

두 번째로 소개드릴 곳은 중앙동 돼지국밥 맛집 부광돼지국밥인데요.

외관에서부터 오래된 세월이 느껴지는 작지만, 맛은 결코 작지 않은 돼지국밥 맛집입니다.

중앙동 맛집 부광돼지국밥은 토렴 방식으로 진짜 부산 돼지국밥을 맛볼 수 있는데요.

담백하면서 깊은 맛의 돼지 육수와 부드럽고 푸짐한 살코기들, 투박해 보이지만 국밥과 궁합이 좋은 깍두기와 김치, 정구지(부추)와 같은 반찬들의 조합이 최고인 곳입니다.

밥이 말아져 나오는 국밥이 싫다면 따로 국밥이라는 선택지도 있답니다:)

아직은 쌀쌀한 날씨에 뜨~끈한 음식이 생각나신다면 벚꽃 구경 후 돼지국밥은 어떠실지요? 💗

이렇게 매력 넘치는 도시인 부산의 여러 벚꽃 명소와 맛집들을 소개해 드렸는데요.

분량 이슈로 더 많은 곳을 소개 드리지 못해 아쉬움이 남지만, 아직 시간은 많으니까요!

앞으로 더 많은 활동들을 기대해 주시길 바라며 활짝 핀 벚꽃처럼 여러분들의 앞날도 활짝 피시길 부산 뉴미디어 멤버스가 응원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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