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리나 김주원과 소프라노 황수미의 특별한 콜라보 ‘선물’

감격한 목소리로 본인을 성덕 (‘성공한 덕후’의 줄임말)이라고 소개한 발레리나 김주원 님의 오프닝 멘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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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유난히 더운 8월 17일, 광명문화재단이 기획한 토요 마티네 시리즈 ‘김주원의 사색여정’ 이 광명극장에서 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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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공연은 올해 두 번째 여정 ‘선물’이라는 주제로, 발레리나 김주원 님과 소프라노 황수미 님이 함께 무대를 꾸몄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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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아시는 분들도 많으시겠지만, 소프라노 황수미 님은 서울대학교와 동 대학원 성악과를 졸업했습니다.

2014년 3대 음악 콩쿠르로 꼽히는 벨기에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우승하고 솔리스트로 활약하며 국제적인 성악가로 자리매김했습니다. 2018년 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 올림픽 찬가를 불러 세계적인 주목을 받기도 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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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그녀가 광명시 광명극장을 찾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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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 발레단의 수석 발레리나였던 김주원 님은 이번 무대의 예술감독 및 진행자로 참여하며 황수미 님의 노래에 맞춰 발레를 선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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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발레 공연을 직접 본 적이 없었던 터라, 눈앞에서 펼쳐지는 그녀의 아름다운 자태에 완전히 매료되었습니다.

극장을 가득 메운 관객들 역시, 바로 앞에서 펼쳐지는 발레와 성악의 만남을 감상하며 넋을 잃고, 숨죽이며 무대를 감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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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미 소프라노의 맑고 청아한 목소리에 관객들은 감탄을 금치 못했고, 마이크도 없이 관객들을 사로잡는 모습에 그녀에게 더 집중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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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외국어로 된 가사 말이라 잘 알아듣지는 못했지만, 그녀의 다채롭고 익살스러운 표정과 손동작이 무엇을 표현하는지 충분히 전달해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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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원 님의 섬세하고 우아한 동작은 황수미 님의 맑고 청아한 목소리와 완벽하게 어우러져,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현장감이 느껴졌습니다.

이번 공연은 김주원 님과 황수미 님이 편지를 주고받듯, 솔직 담백한 토크로 관객들과 소통하는 시간도 있었습니다.

그녀들의 삶과 작품 이야기는 관객들이 무대에 더 몰입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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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감상하니 그녀들이 무엇을 표현하고 싶은지 조금은 이해할 수 있었는데요.

관객들을 몰입하게 만드는 정결하고 우아한 무대는 관객들을 압도시키기에 충분했습니다.

이번 공연의 특별한 순간 중 하나는 바로 어머니를 위한 무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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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미 님이 어머니에게 바치고 싶다고 부른 ‘어머니가 가르쳐 주신 노래’ 가 끝나자, 김주원 님과 스태프분들이 몰래 준비한 어머니의 영상편지가 흘러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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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목소리로 전해지는 편지에 관객들은 모두 눈시울이 붉어졌고, 저 역시 옆에 앉은 관객에게 미안할 정도로 눈물을 훔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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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어느 때보다 감동적이고 독특한 무대를 감상할 수 있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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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가 끝나고 입장했던 문으로 하나둘 나오는 관객들의 모습에서도 감동의 여운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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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지의 주인공, 황수미 님의 어머님께서도 공연장을 직접 찾아주셨는데요.

공연이 매우 흡족한 듯 기분이 매우 좋고, 딸이 자랑스럽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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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에서 이처럼 훌륭한 아티스트 분들의 공연을 가까이서 감상할 수 있다는 사실에 광명문화재단에 감사한 마음까지 들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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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과 함께 귀한 공연을 감상해 보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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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시 : 2024년 10월 5일 오후 3시

◆ 장소 : 광명극장

◆ 가격 : R석 3만 원, S석 2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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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할인 안내 :

- 광명시민은 20% 할인, 어린이&청소년 30% 할인,

- 장애인, 국가유공자, 65세 이상 50% 할인

- 광명시 자원봉사자 30% 할인

- 광명 예술인 50%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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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자세한 내용은 광명문화재단 홈페이지를 참조하세요.

https://vo.la/iDftVe

광명시 온라인시민필진 보라낭자(서보라)님의 블로그

https://blog.naver.com/boraccc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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