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 인식개선에 도움 되는 연극,

'너의 하루'를 관람했어요~

일반인과 장애인의 차이를 알고 계시나요??

일반인과 장애인으로 구분되는 것이 아닌

일반인에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해당된다는

사실 잘 알고 계시겠죠?

장애 인식 교육의 일환으로 수어로 하는 연극

“나의 하루”가 2024년 5월 17일과 18일에

구로꿈나무극장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어서

5월 18일 17시로 신청하고 다녀왔습니다.

모처럼 남구로 시장을 찾았는데요.

남구로 시장 내에 위치한 구로꿈나무극장은 구로시설관리공단 4층에 위치하고 있고요.

현관이나 엘리베이터 앞에 연극 ‘너의 하루’에 대한 포스터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4층에 문이 열리니 매표소가 보여 예약자로 확인을

한 후 기념품을 받고 공연장으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매표소 옆에는 거울, 키링, 도움 주머니 등의

여러 가지 굿즈들을 구입할 수 있었고요.

좌석은 자유좌석으로 빈 좌석에 앉으면 된다고 하네요.

매표소에서 나눠준 ‘너의 하루’를 수어로 나타낸

책갈피와 괜찮아 선물을 들고서 공연장에 들어서니

수어로 된 천막이 보이네요.

공연시간이 임박해지자 관계자는 수어로 예약한 관객이

도착하지 않았다며 조금 기다렸다가

시작한다고 공지해 주었어요.

이런 모습은 첨이라 다소 신기해 보였네요.

공연시간은 60분이며, 관객으로는 남녀노소, 가족,

친구, 연인 등 다양한 분을 볼 수 있었고요.

공연 중간중간에 수어를 따라 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호기심에 가득 찬 눈망울로 관람하는 분들도 계셨어요.

무대에는 스크린에서는 무대에 흘러나오는 노래에 대한

제목 및 가사 등에 대한 정보를 볼 수 있었습니다.

공연은 농인과 청인인 2명의 청년들이 주인공으로,

‘조금 불편하지만, 불행하다고 생각해 본 적은 없어’라고

말하는 농인인 우리와 충분한 능력을 가졌지만

기대와 압박에 못 이겨 연전연패하는 청인 한솔이

주인공으로 각각 같은 상황에서 어떻게 서로 다르게

진행하는지에 대해 접할 수 있도록 짜여 있었습니다.

우리의 역할을 맡은 배우는

실제 청각 장애가 있는 배우였네요.

공연은 똑같은 일상생활 속에서,

그리고 취업을 위한 면접 상황 등등의 여러 상황에서

두 주인공이 어떻게 행동하고 느끼는지를

직접 접할 수 있었네요.

대사 중에 ‘장애는 장애물이 아니라는’ 대사, 그리고

일반인은 장애와 비장애를 가진 사람을 가리킨다는 말,

서로 틀린 게 아니라 다르다는 말 등의 대사가

메아리처럼 가슴에 새겨지네요.

여느 연극들과 달리 농인이 직접 번역한 수어 대본으로

자막이나 수어 통역사가 없이 진행된 수어 공연,

농인의 이야기를 소재로 만든 수어 노래로 구성되었으며

농인 배우가 청인 배우의 수어 연기를,

청인 배우가 농인 배우의 목소리 연기를 하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장애를 가지고 싶어서 장애를 가진 사람은 없을 겁니다.

태어나면서 때론 불의의 사고로 인해

장애를 가지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장애를 가졌거나 그렇지 않거나 모든 사람들은

틀린 것이 아니고 서로 다름을 인정하며 서로 편견 없이

다 함께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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